낙스도 2달이 넘어가다보니 서버 최상위급 공대가 아니더라도 올킬 달성은 이제 흔한편이지만
여전히 월~수요일 사피/켈투 설거지 팟이 많은걸보니, 아직 사피론을 고정적으로 원트에 잡는 공대가 그렇게 많지는 않은 느낌입니다.

눈보라 사망, 저주해제x, 얼음방패 거리이격x, 공중페이즈 4천피 유지를 제대로 못하는게 아니라면 (위에 4개 경우는 그냥 외법 받고 잡는게 속편하죠)

사피론에서 공대 전멸의 가장 큰 이유는 아무래도 멘탱 급사일겁니다. 그리고 멘탱 급사의 가장 큰 원인은 힐러들이 자힐하느라 탱힐이 비는거죠.

요즘 망토/다리/반지 3부위 냉저템 착용하는 힐러들이 많은데, 냉저템 착용할수록 힐 스펙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더 큰 문제는 치증이 떨어지는것보다, 지능이 없는 냉저템 특성상 가뜩이나 빡빡한 사피론전에서 엠이 부족한거죠.

안퀴 2넴 벌레트리오에서 나오는 석화된 스트라베 (장신구)는 1분간 모든 저항력을 100 올려주고 (3분쿨), 해로운 마법에 적중될때마다 저항력 증가가 10씩 깎입니다.

보통 pvp용으로 쓰이곤하는데 사피론에서 매우 좋습니다.

이게 좋은점이 2가지가 있는데
1) 사피론 냉저오라 데미지에는 저항력증가 깎이는게 적용되지 않아서 1분간 저항 100 증가가 풀로 유지된다는 점
2) 장신구라서 치증 및 지능 스펙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보통 장신구 1칸을 회보로 고정하고 남은 1칸을 잔달라, 단명, 스카라베 브로치, 비늘파편을 쓰실텐데

사피론에서는 석화스카라베 + 회보를 쓰시는게 개인적으로 효율이 제일 좋더라구요.

냉저템 2부위 + 성기사 오라(or 주술사 토템) 상태에서 냉저가 보통 130~150 정도일텐데 장신구를 켜면 1분간 냉저가 거의 250 수준까지 올라갑니다.

이말은 1분간 자힐 거의 신경안쓰고 탱힐에 집중할 수 있다는 말이죠. 사피론이 보통 4분~7분 전투시간이니 장신구는 최소 2분에서 많게는 3번까지 쓸수 있습니다.

물론 평균치를 내면 냉저 증가 33.3짜리 장신구지만, 이거의 최대 이점은 한번 발동시키면 1분간 자힐을 최소화하고 탱힐에 집중할 수 있고, 그만큼 탱 급사 확률이 대폭 줄어듭니다.

저는 탱 급사가 제일 많이 발생하는 공중 페이즈 끝난 직후의 착지 타이밍에 맞춰, 얼음방패에 숨은 시점에 발동시킵니다.

탱힐을 전담하는 힐러 3~4명(신기, 호드에선 사제)이 쓰면 좋으니, 안퀴에서 저렴하게 100골에 주워오세요~ 거의 뽀각템입니다.

장담하는데 탱 급사가 절반 이하로 줄어들겁니다

PS 1. 로그 위에 2개가 스카라베 썼을 때 탱힐이고, 밑에 2개는 스카라베 안썼을 때 탱힐입니다.

PS 2. 정보글이니, 로그 뒤져서 굳이 누군지 찾지 말아주세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