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쇄 손님에 대한 글들이 많아서 심심해서 끄적거려본다.

(사실..나도 족쇄가 마려운 상황인데..화심 맨/부탱 뛰고 있는 탱전으로써..와..획기적인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


1. 우선 "손님"에 대한 개념부터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다.

 ㄴ 섭초 화심/오닉 당시(검둥 나오기 전) 손님에 대한 개념이 없었다.

 ㄴ 아니..오히려 만렙이 아닌데 공대를 모았다가 뭇매를 맞았던 사람이 있다(알만한 사람은 알거다)

 하지만, 검둥이 나오고 더 상위의 템이 파밍이 됨에 따라..몇몇 상급 아이템 파밍때문에 화심을 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러다보니 버려지는 템들이 발생한다.(분배금 손실)  - 선수의 관점

 마찬가지, 클래식이 열린게 꽤 시간이 흐름에 따라, 부캐를 키우는 사람들이 많아짐

ㄴ 4대인던 돌기는 귀찮고(사실 팟도 거의 없음), 렙업도 버스를 통해 하다보니 4대인던 돌 시간에 화심에서 빠른 템파밍으로 화심+검둥을 돌고자 하는 사람들이 생긴다. - 손님의 관점


결국, 버려지는 템을 사주길 바라는 공대원들과 빠른 템 파밍으로 레이드 던전을 돌고 싶어하는 "손님"으로 인해

보이지 않는 모종의 계약(분제/티어템 강매 등)을 통해 선수와 손님이 함께 하는 레이드들이 생겨나게 된다.


2. 공대에서 "손님"에 대한 배려들을 살펴보자.

ㄴ 위에서 말한것처럼 나도 지긋지긋하게 화심/검둥을 도는 입장이고 막공을 돌다보면

공대장들의 손님에 대한 여러가지 배려들을 볼수 있다.

  가령, 애드가 날 것에 대비하여, 애드가 될 만한 잔몹을 정리한다던가(물론, 거기서 착귀 판매 수익금을 노리겠지만)

 혹은, 애드로 인한 진행의 지연을 방지하기 위하여, 넴드 앞에서 소환을 한다던가..

극진히 손님을 모시는 이유가 뭘까?

눈큰우로 뽀개져서 올주 혹은 5-10골에 팔릴 템들을 최소 입찰금액(100골)에 사 주실 소중한 분들이기 때문이다.


최근, 30인선수+7인 손님 팟에서 올템이 완판됐던 일이 있었다.




아래 족쇄 손님에 대해서 분쟁이 생기는 이유는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선수의 입장에서는 지금까지 내가 생각했던(위 처럼)손님에 대한 개념과 달라서 이기 때문이라 볼 수 있고

손님 입장에서는 "손님"이라는 제도를 정말 제대로 잘 활용한 케이스라고 볼 수 있다.


결국, 이 "손님"에 대한 룰은 공대장이 잘 조율을 했어야했다.

1. 전사의 경우 "피통"만 봐도 갓만렙과 파밍자의 차이는 천지차이다.

    ㄴ 초반 기본 피통만 보더라도 갓만렙 피통은 아니었을텐데 확인할 필요가 있었다.


2. 일반적인 "손님"으로 인정할것인가, 특별한 "손님"으로 인정할 것인가에 대한 공대원의 의견을 확인할 필요가 있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손님"의 경우 템을 사주는 역할도 있지만..딜/힐/탱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일반적 손님 50~55렙) 괜히 죽어서 부활하는 시간을 지연시키느니 참여를 시키지 않는 경우가 많다.

    ㄴ  하지만, 족쇄손님의 경우, 참여유무에 따라 분명 진행 속도에 차이가 있을 것이다.   

    ㄴ 그렇기 때문에 선수의 관점에서는 레이드에 참여하여 파밍시간을 단축 시킬 수 있다는 생각에 반감이 생길수도 있다.




아..더이상 쓰려니 귀찮아서..결론

초반에 조금만 확인했더라면 족쇄손님인지, 그냥 손님인지 확인이 가능했고,

이러한 분쟁이 생길수도 있다는 생각을 배재한채 안일하게 생각했던 공대장의 잘못도 있으며

손님이라고 해서 레이드 진행에 필요한 디코까지 끄고, 진행했다는 것은, 엄연히 나머지 공대원들을

무시한 행동이라 생각되며, 거기에 대해 불이익을 대놓고 불쾌감을 드러낸건 인성이 엿보이는 부분이다


따라서, 앞으로 공대장들은 족쇄 손님에 대해서

공대원에서 얘기 안나오게 납득시키던지

족쇄 손님 그냥 손절하고 가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