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0일 정기 점검을 통해 던전 내 아이템 드랍 확률 조정 및 이용 빈도가 높은 던전에 대한 미션 퀘스트가 추가되는 등 파밍 하기에 좋은 방향으로 개선되었다.

먼저 아이템 드랍 관련 사항을 살펴보면 65레벨 던전인 약화된 켈리반의 돌격선, 오르카의 신전, 고대의 지하수로의 마지막 보스 처치 시 '태고의 봉인 해제 주문서'가 인원수만큼 추가로 드랍된다.

태고의 봉인 해제 주문서는 장비를 명품화하거나 옵션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아이템으로 잡화 상인이 50골드에 판매하지만, 명품 판정 실패가 반복될수록 필요로 하는 수량도 늘어나기 때문에 골드가 넉넉하지 않은 신규, 복귀 유저들에게는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이제 태고의 봉인 해제 주문서도 드랍된다


또한, 앞에서 언급한 던전들과 켈리반의 돌격선, 일그러진 발로나는 태고의 봉인 해제 주문서 외에도 드랍 아이템이나 드랍율이 전반적으로 조정되었다.

5개의 던전 모두 공통으로 완전한 태고의 재봉인 주문서 7단계, 보존의 가루 7단계 등 강화 재료에 대한 드랍율이 대폭 상향되었고, 각각의 던전에서 구할 수 있는 '켈리반 장비', '발로나 장비', '일그러진 악세사리' 역시 기존보다 파밍이 쉬워졌다.

특히 단단한 중갑/경갑 장갑 등 어그로 공식 변경과 함께 활용도가 확연히 떨어졌던 아이템의 드랍율을 낮춘 대신, '흉폭한 중갑/경갑 장갑'의 확률을 상향 조정하면서, 권술사나 창기사 등의 탱커 직업군도 조금 더 원활한 파밍이 가능하다.

여기에 사악한 오르카의 신전, 켈리반의 돌격선, 발로나의 시공간 던전의 입장 제한 장비 레벨이 기존 395에서 390으로 변경되는 등, 중급 난이도 던전에 대한 진입 장벽이 낮아진 것도 눈여겨 볼만한 부분이다.


▲ 무기 상자, 흉폭한 중갑/경갑 장갑 등 전반적인 드랍율 상향을 체감할 수 있다


던전별 파밍 환경 개선과 함께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한 또 다른 요소로 65레벨 미션 퀘스트가 추가되었다.

65레벨 달성 시 수행할 수 있는 신규 던전 퀘스트는 총 3개로 이르카에 있는 '길버트 그레이스'에게 '아크데바 토벌데' 퀘스트를 완료하면 총 3개의 연계 퀘스트로 이어진다.

약화된 켈리반의 난파선 클리어를 시작으로 오르카의 신전, 고대의 지하수로를 차례대로 1회 클리어하면 정해진 보상을 받을 수 있는데 시공석 100개, 루비, 에메랄드, 그리고 발로나의 무기/갑옷 상자 등 골드나 파밍 차원에서 상당히 매력적이기 때문에 신규, 복귀 유저라면 반드시 체크해 보는 것이 좋다.


▲ 퀘스트 목록에서 확인할 수 있는 신규 미션 퀘스트

■ 추가된 65레벨 미션 퀘스트와 보상

■ 의문의 함선(약화된 켈리반의 돌격선 1회 클리어)

- 아크데바 토벌대 속옷 교환권 1개
- 완전한 태고의 재봉인 주문서 7단계 10개
- 보존의 가루 7단계 200개
- 태고의 재봉인 주문서 10개
- 루비 5개

■ 사악한 신전(오르카의 신전 1회 클리어)

- 시공석 100개
- 루비 5개

■ 악취의 원인(고대의 지하수로 1회 클리어)

- 강화석 7단계 200개
- 강화제 7단계 200개
- 발로나의 무기 상자 1개
- 발로나의 갑옷 상자 1개
- 에메랄드 1개


이외에도 스킬 숏컷 UI와 추가 슬롯 UI가 캐릭터 재접속 시 위치가 초기화되는 문제, 파티 분배 설정 UI의 일부 옵션 변경 시 비정상적으로 변경되는 등 그동안 지적되어온 불편사항들이 수정되었다.

추가로 포화의 전장에서 권술사에 의해 성문 HP가 급격하게 감소하던 부분이나 마법사 클래스가 복수의 몬스터를 공격할 때 분산 대미지가 정상적으로 적용되지 않았던 문제도 개선이 이뤄졌다.


▲ 문제가 되었던 UI 관련 부분도 수정!


금일 점검 후 개선된 사항 외에 주목한 만한 소식으로, 오는 26일(수)에는 신규 상급 던전 '저주받은 번스타인의 악령섬'이 예정대로 업데이트된다.

해당 던전의 기본 구조는 하급 난이도인 '번스타인의 악령섬'과 유사하지만, 보스 몬스터들에게 강력한 추가 공격 패턴이 부여되는 등 파밍 난이도는 상당히 높게 설정되어있다.

공개된 이미지에 따르면 1네임드와의 전투에는 저주받은 비석 패턴이 추가되고, 2네임드는 하늘에 떠돌던 '눈 뜬 유령'들이 변수로 작용한다.

그리고 마지막 보스 번스타인이 기다리는 처형장 외각에 등장하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봉인함과 새로운 유령들이 합류하면서 공략의 난이도를 한층 더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 새로 추가되는 1네임드 패턴

▲ 과연 저 오브젝트가 어떤 역할을 할지 궁금하다

▲ 바라카 유령도 등장한다


한편 과거 독특한 구조와 플레이 형태를 보여준 도전형 콘텐츠 '환영의 탑'이 더욱 강력해진 몬스터와 그 위상에 어울리는 보상으로 무장한 채 시즌 2를 준비 중이며, 65레벨을 달성한 유저들의 파밍에 날개를 달아줄 새로운 개념의 솔로잉 전용 사냥터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


▲ 과연 환영의 탑 시즌2는 어느 정도의 난이도와 보상이 기다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