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4일 금요일 CBT를 시작으로 신의대륙이 공개되었다. CBT임에도 불구하고 오픈형이라는 수식어를 붙여 누구나 참여할 수 있었던 것이 특징이었다.

이후 2차례의 CBT를 거치며 6월 18일 OBT 시작. 자동 사냥과 다양한 퀘스트, 이벤트 등을 제공하며, 유저들에게 지루할 틈이 없는 재미를 선사하기도 했다.

시대 변화, 길드 기지, 길드 영토전, 늑대 인간 등 다양한 변화를 거치며, 숨 가쁘게 달려온 약 7개월간의 여정. 곧 다가올 새해를 맞이해 지금까지 신의대륙이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려 한다.


▲ CBT 서버 닫히기 전의 모습, 끝까지 즐겼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 오픈형 CBT를 시작으로 OBT 진행!

제한된 기간에만 진행되는 CBT였지만, 많은 유저들의 꾸준한 플레이로 시대가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첫 시작인 혼돈 시대에서 성진 시대로 바뀌었고 기도를 하면 별자리에 따른 다양한 버프 효과를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생활 퀘스트, 일일 이벤트 퀘스트, 주간 이벤트 퀘스트 등을 통해 활약도를 모아 대량의 경험치와 아이템을 받을 수 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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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진 시대의 특징! 천상구에 별자리가 표시된다.


CBT는 1차와 2차로 나누어져 오픈형으로 시작되었다. 오픈형 CBT는 CBT 종료 후 모든 캐릭터 정보가 초기화되지만, 종료 전까지 누구나 플레이할 수 있다는 것에서 일반적인 CBT와 차이가 있었다. 그 때문인지 CBT 기간 많은 유저들이 신의대륙을 플레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특히, 1차 CBT 때는 GM이 유저들의 플레이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질문에 정성껏 답변해주는 것은 물론, 깜짝 이벤트로 갑자기 등장하여 길드 창설에 필요한 골드를 지급하거나 월드 채팅에 필요한 뿔피리를 제공하는 등 유저의 편의와 재미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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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차 CBT는 포토 타임을 마지막으로 종료.


2차 CBT는 1차 CBT 종료 후 약 일주일 뒤 시작되었으며,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경험할 수 있었다. 귀엽게 생긴 펭귄 등 다양한 탈 것을 사용해 볼 수 있도록 GM이 직접 판매를 하기도 했고, 사교 스킬인 춤을 판매해 2차 CBT가 끝날 때까지 자유항 광장은 마치 무도장을 방불케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마지막 날인 6월 13일 저녁부터는 GM과 함께하는 필드 보스 사냥 이벤트가 진행되기도 했다. 여태껏 경험해 보지 못한 보스의 강력한 공격에 당황하기도 했지만, GM의 보조를 받으며 다양한 보스 몬스터를 직접 사냥하는 짜릿한 경험을 했다. 무적일 것만 같은 GM이었는데, 실은 유저들과 동일한 장비 아이템을 착용하고 있었다는 재미있는 후문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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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스트 마지막날, GM도 함께 댄스의 도가니로! 흡사 여긴...


활발했던 CBT 기간이 종료되고 기다리던 OBT가 시작되었다. 길드가 창설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으며, OBT 첫 길드로 CBT 때 활발히 활동한 [흑형과친구들]이 [PACIFIC]이란 이름의 길드로 재탄생했다.

[PACIFIC]은 창설 이후 각종 랭킹 부문에서 상위권에 속한 유저들이 다수 포진해 있었기 때문인지 게임 초반의 트랜드를 이끌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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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CIFIC 길드 정모 (출처: PACIFIC 길드 폭풍님)



■ 2번의 레벨 상향과 길드 영토전 시작

OBT가 진행되면서 타이탄 시대로 시대 변화가 되었다. 타이탄 시대의 특징으로는 입찰 경쟁을 통해 길드 기지를 얻을 수 있었고, 길드 기지를 소유하면 길드 관련 퀘스트, 상위 직업 기술, 길드 영토전 등의 새로운 콘텐츠를 즐길 수 있었다.

입찰 경쟁을 통한 첫 길드 기지의 주인공들은 7월 10일 저녁 9시 41분에 발표되었다. 통합 이전에 있던 엘포 서버에서는 PACIFIC / [ICARUS] / 아신제국 / 혁명 / 늑대와여우 / 미성년자출입금지 길드, 비타 서버에서는 장미 / 제네시스 길드가 길드 기지를 처음으로 확보할 수 있는 영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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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중에 떠 있는 부유섬에 구성된 길드 기지 전경, 경매로 얻을 수 있다.


OBT가 시작되고 약 한 달여가 지난 시점, 전 서버 최초 만레벨 유저가 등장했다. 최초 만레벨뿐만 아니라 생활직업인 연금술도 1위에 랭크되 있어 더욱 관심이 집중됬다.

초롱불이라는 닉네임의 만레벨 유저는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에는 자신의 노하우를 더 자세하게 알려주려고 하는 등 즐겁게 게임을 즐기는 유저의 모습을 엿볼 수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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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포 서버 최초 60레벨 달성자 초롱불, 아이디 때문에 여자로 오해도 받는다고 토로했다.


7월 18일 첫 만레벨 상향이 경기장 콘텐츠의 추가와 함께 이루어졌다. 최고 레벨이 65로 확장된 것과 함께 PVP 콘텐츠인 경기장이 추가된 것.

확장된 레벨은 신규 던전 및 지역의 오픈을 가져왔고 PVP 콘텐츠의 추가는 기존에 필드에서만 간혈적으로 진행된 유저간 대결을 좀 더 짜임새 있게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하지만 정해진 요일과 시간에만 진행할 수 있어 이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 또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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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5레벨 던전 제왕의 무덤에서 만나게 되는 최종 보스의 모습


지속적으로 시대 변화도 이어져 타이탄 시대에서 계시와 영예 시대로 바뀌었다. 계시 시대의 특징으로는 길드 기지 전용 이벤트인 순수한 영혼을 진행할 수 있었다. 순수한 영혼은 길드 기지를 가지고 있다면 NPC에게 신청하는 것만으로도 간단히 즐길 수 있고 이벤트 보상을 통해 막대한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다.

그리고 영예 시대는 고수 영예라는 새로운 콘텐츠가 추가되었다. 고수 영예는 저레벨 유저와 고레벨 유저가 함께 던전을 공략할 경우 특별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것.

특정 던전의 마지막 보스를 처치해야 완료가 가능한 퀘스트를 모집 스크롤을 사용하여 받은 후 이를 통해 보상을 받는 방식이다.


☞ 다량의 경험치 획득 가능! 길드기지 전용 이벤트, 순수한 영혼 바로가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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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대가 변함에 따라 시대별 특징이 다르게 나타난다.


두 번째 만레벨 상향은 8월 1일 신규 던전, 듀얼 신앙 시스템과 함께 공개되었다. 65레벨에서 72레벨로 상향된 만레벨은 다수의 만레벨 유저들이 다시금 사냥에 박차를 가하게 했고 게임에 활력소를 불어넣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만레벨이 상향된 것은 기쁘지만, 캐시 아이템을 써 가면서 반복적으로 레벨업을 또 하려니 힘들다." 라고 기존과 같은 반복적인 레벨업 방식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신규 장비 던전으로 자유항 감옥이 추가되기도 했는데, 가장 중요한 장비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는 무기가 드랍될 확률이 극악이어서 30회 이상 던전을 클리어해 겨우 장비를 맞추는 유저도 종종 볼 수 있었다.


☞ 만레벨 72로 상향, 신규 70레벨 던전 추가 등 8월 1일 업데이트 바로가기[클릭]


▲ 자유항 감옥의 마지막 보스인 크루얼


8월 3일 길드 콘텐츠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는 길드 영토전이 처음으로 진행되었다. 첫 길드 영토전은 길드간 전투가 진행된 것이 아닌 미점령 지역을 우선적으로 획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처음으로 진행된 만큼 사전 준비도 철저했고 길드마다 정예 인원을 선별해 파티를 꾸리거나 음성 채팅을 하는 등의 준비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당시 영토는 길드간 전투없이 참여한 모든 길드가 획득했고 엘포 서버의 아신제국, 미성년자출입금지, 늑대와여우, 혁명, PACIFIC, [ICARUS] / 비타 서버의 제네시스가 그 주인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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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포 서버의 많은 유저들이 길드영토전 입장 또는 응원을 위해 모였다.



■ 신종족 늑대인간 추가와 만레벨 80으로 상향

한동안 조용했던 신의대륙에 신종족 추가 및 다양한 콘텐츠 업데이트로 유저들의 환영을 받았다. 신종족은 늑대인간으로 기본적인 모습은 인간의 형태지만, 변신 스킬을 사용하면 늑대인간으로 변신해 더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선택 가능한 직업도 제한적이었는데, 남자 늑대인간은 어쌔신, 여자 늑대인간은 프리스트만을 선택할 수 있어 유저들 사이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부족한 프리스트 유저 확보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도 강력한 어쌔신을 할 수 있어 괜찮다."는 긍정적인 반응도 함께 들려왔다.


☞ PVP에 특화된 종족 스킬, 신규 종족 늑대인간 바로가기[클릭]


▲ 남자와 여자 늑대인간의 모습을 그린 일러스트, 여자 늑대인간이 더 날렵하게 느껴진다.


늑대인간 추가 외에도 지옥의 길, 마석 시스템 등 다양한 콘텐츠가 추가되었다. 지옥의 길은 1인 던전으로 NPC와 함께 던전을 클리어 해 나가는 방식이었다.

던전 진행을 통해 캐릭터를 더욱 강력하게 해주는 영기 아이템을 구입할 수 있는 혼의 심장을 얻을 수 있고 지옥의 길을 클리어해 얻는 지옥 점수로 영기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아이템들도 구입할 수 있었다.

또, 단계를 클리어할 때마다 숙련 저항 수련치를 얻을 수 있고 자신의 속성 숙련과 저항 숙련을 높일 수 있어, 캐릭터의 전투력을 높이기에 안성맞춤이었다.


☞ 클리어하면 캐릭터가 더 강력해진다! 1인 던전 지옥의 길 바로가기[클릭]


▲ 지옥의 길 지도, 각 단계를 클리어해 나가야 하고 중간 지점에 보스급 몬스터가 출현!


드디어 9월 26일 최고 레벨인 80레벨로의 만레벨 상향이 진행되었다. 72레벨로의 상향 이후 약 두 달여 만에 이루어진 업데이트로 75레벨 이벤트 던전인 빛의 성전과 폭풍선경, 장비 던전인 재앙의 공간과 만왕의 언덕이 새롭게 추가되었다.

특히, 추가된 던전들은 상위 레벨 던전으로 더 높은 난이도를 보여주었고 이전의 던전에서 등장했던 크루얼이 다시 나오거나 다양한 패턴의 보스들이 등장하는 등 기존과 다른 재미를 제공했다.


☞ 다양한 보스와 높아진 난이도, 75레벨 신규 장비 던전 살펴보기 바로가기[클릭]


▲ 절망의 신 메디아와 그녀의 소환수 펫시스, 함께 공격해 온다.



■ 여신시대 시작과 해외 소식 그리고 서버 통합

마지막 시대인 노을 시대까지 진행돼 더 이상 시대 변화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는데, 9월 24일 업데이트를 통해 노을 시대의 다음이었던 미지 시대가 열리게 되었다.

미지 시대의 이름은 여신 시대로 25 ~ 75레벨 캐릭터가 봉황령 퀘스트를 완료하면 50%의 경험치를 추가로 획득할 수 있고 기원의 선물로 40 ~ 74레벨 유저들은 경험치 획득 시 100%의 추가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는 특징을 보였다.

이와 함께 패널티 없이 무한 PK가 가능 지역인 버려진 땅이 추가되었다. 버려진 땅은 2채널의 자유항 유흥가에 있는 전송사를 통해서만 입장할 수 있고 높은 신앙 포인트를 얻을 수 있어, 초반에 많은 분쟁이 생긴 곳이기도 했다.


☞ 여신 시대의 시작과 PK의 자유지대 버려진 땅 추가 바로가기[클릭]


▲ 여신 시대와 함께 무한 PK 지역인 버려진 땅이 등장했다.


알려진 모든 업데이트가 국내 서버에 진행된 가운데 중국 서버에서는 신규 직업과 지역이 추가된다는 업데이트 소식이 들려왔다. 기존에 신규 종족의 추가는 있었지만, 신규 직업은 처음이어서 해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신규 종족은 블러드라이더로 큰 낫을 주 무기로 사용하며, 늑대인간과 뱀파이어 종족만 선택이 가능한 직업이었다. 그리고 자유섬이란 신규 지역도 선보였으며, 생존 모험이라는 것이 준비되어 유저 스스로가 탐험 루트를 정할 수 있었다.

또, 만레벨도 90으로 확장되고 고대 언데드 해적 선장, 심해 동물 등 신규 보스들도 추가, 날개 시스템도 한층 업그레이드되었다. 현재 해당 업데이트는 중국 서버에만 적용되었으며, 국내 업데이트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 신규 직업 블러드라이더 등장?! 업데이트 미리보기 바로가기[클릭]


▲ 중국 서버에 공개된 신규 직업 블러드라이더의 일러스트


다양한 문제점도 있었는데, 이중 가장 큰 것이 유저 감소였다. 특히, 비타 서버는 탱킹할 유저가 없어 던전을 가기 어렵다는 이야기가 들려오기도 했다.

몇 달에 걸친 유저 건의의 결과였는지, 12월 19일 드디어 서버 통합이 이루어졌다. 정기점검을 통해 진행된 서버 통합은 기존의 엘포와 비타 서버가 디오스 서버로 하나가 되었다.

이를 통해 통합 전 인구수 문제로 게임 진행에 어려움이 있던 부분이 다소 해결될 것으로 보이며, 유저들도 많아진 유저수에 반가움을 나타냈다.

서버 통합 후 접속해 본 디오스 서버의 분위기는 자유항을 오가는 유저들로 인해 오픈 초기의 모습을 보는듯했고 월드 채팅창에는 전보다 많은 던전 모집글과 인사글로 북적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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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합 직후인 오후 2시경, 자유항 헨리 NPC 근처의 모습



■ 힘차게 뛰어온 7개월 여, 이제는 관리와 업데이트가 관건

활발했던 CBT, 기대했던 OBT를 거치면서 각종 CBT 이벤트, 최초 만레벨 등장, 첫 길드 영토전 등 다양한 이슈가 서비스 초반에 생겨났다. 그리고 만레벨 상향 및 신규 종족, 신규 던전 등 몇 차례의 굵직굵직한 업데이트와 함께 해외 업데이트 소식도 들려와 유저들의 목마름을 달래주기도 했다.

7개월간 서비스되면서 여러 문제점도 있었는데, 그 중 유저 감소가 가장 컸다. 이 때문에 게임 플레이가 원활하지 못했고 특히, 통합 전 비타 서버의 경우 탱커가 없어 던전 플레이가 힘들 정도였다. 하지만 최근 서버 통합이 이루어지면서 일부분 해결될 것으로 보여 유저들 또한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이제 한 자리에 유저들이 모였다. 기존에 확인된 문제점들의 수정도 중요하지만,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유저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재미 요소를 이어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본다.

2013 계사년의 해도 거의 지나갔다. 새로 맞이하는 2014 갑오년에는 더 좋은 서비스로 유저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발전하는 신의대륙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밝아오는 2014 갑오년에는 더 발전하는 신의대륙이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