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 7.1.5 업데이트가 적용된 지 일주일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직업 및 전문화 별로 바뀐 기술과 특성에 적응하기 위해 여러 정보를 찾아보는 유저들이 많죠.

이중 딜러의 경우 자신의 딜량이 대미지 미터기에 바로바로 표시되는 점 때문에, 다른 역할보다 조금 더 정보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편입니다. 이와 같은 정보를 파악하는 데 있어 다른 사람이 작성한 가이드를 보는 것으로도 충분할 수 있지만, 실전에서 공격대 네임드 별로 상위권 유저들이 직접 사용한 특성을 한 번씩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아직 업데이트가 적용된지 얼마되지 않은 시점에서 쓰여진 가이드는 실전과 많은 차이를 보일 수 있기 때문이죠.이러한 기록은 Warcraft Logs라는 외국 사이트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요. 1월 17일(화) 오후 5시 경 용맹의 시험의 세 네임드를 기준으로 상위 10명의 특성을 살펴보았습니다.

단 이 자료는 개개인의 특성 및 실력과 별개로 공격대의 공략이나 보유한 전설 아이템, 확률에 의존하는 기술 등 다양한 변수에 영향을 받으므로 참고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딜러 역할을 맡는 전문화의 수가 24가지로 적은 편이 아니다보니, 도적, 죽음의 기사, 마법사, 드루이드 / 성기사, 사제, 흑마법사, 악마사냥꾼 / 전사, 사냥꾼, 주술사, 수도사 세 편으로 나누어봤습니다.



■ 사형 선고와 천상의 망치를 쓰기 시작한 징벌 성기사


= 오딘


15레벨: 최후의 선고(8명) / 사형 선고(2명)
30레벨: 심판의 불길(8명) / 열정(2명)
45레벨: 눈부신 빛(6명) / 심판의 주먹(4명)
60레벨: 격노의 칼날(8명) / 천상의 망치(2명)
75레벨: 눈에는 눈(8명) / 심판관의 복수(1명) / 영광의 서약(1명)
90레벨: 성스러운 중재(7명) / 기병(3명)
100레벨: 성전(10명)

= 구아름


15레벨: 사형 선고(8명) / 최후의 선고(2명)
30레벨: 심판의 불길(8명) / 열정(2명)
45레벨: 눈부신 빛(6명) / 심판의 주먹(4명)
60레벨: 격노의 칼날(9명) / 천상의 망치(1명)
75레벨: 눈에는 눈(10명)
90레벨: 성스러운 중재(6명) / 기병(4명)
100레벨: 성전(10명)

= 헬리아


15레벨: 최후의 선고(9명) / 신성화(1명)
30레벨: 심판의 불길(8명) / 상급 심판(2명)
45레벨: 눈부신 빛(6명) / 심판의 주먹(4명)
60레벨: 천상의 망치(6명) / 격노의 칼날(4명)
75레벨: 눈에는 눈(10명)
90레벨: 성스러운 중재(8명) / 기병(2명)
100레벨: 성전(10명)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특성:
최후의 선고(오딘, 헬리아)or사형 선고(구아름) / 심판의 불길 / 눈부신 빛
/ 격노의 칼날(오딘, 구아름)or천상의 망치(헬리아) / 눈에는 눈 / 성스러운 중재 / 성전

7.1에서 주로 사용하던 특성:
최후의 선고 / 심판의 불길 / 눈부신 빛
/ 격노의 칼날 / 눈에는 눈 / 성스러운 중재 / 성전



징벌 성기사는 단일 대상과 광역 대상에게 좋은 특성이 각각 나눠져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한 가지 특성의 효율이 가장 좋아 네임드에 상관없이 같은 특성을 사용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15레벨 특성 '사형 선고'와 60레벨 특성 '천상의 망치'의 피해량이 증가하였고, 이는 각각 구아름과 헬리아에서 주로 사용하는 특성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 단일 대상이 아니면 무조건 공허의 유산? 암흑 사제


= 오딘


15레벨: 뒤틀린 운명(10명)
30레벨: 육체와 영혼(10명)
45레벨: 정신 폭탄(10명)
60레벨: 머무는 광기(10명)
75레벨: 상서로운 영혼(7명) / 산레인(3명)
90레벨: 마력 주입(10명)
100레벨: 공허의 유산(10명)

= 구아름


15레벨: 뒤틀린 운명(10명)
30레벨: 육체와 영혼(9명) / 광증(1명)
45레벨: 정신 폭탄(10명)
60레벨: 영혼을 거두는 자(10명)
75레벨: 상서로운 영혼(9명) / 산레인(1명)
90레벨: 마력 주입(10명)
100레벨: 광기에 굴복하라(10명)

= 헬리아


15레벨: 뒤틀린 운명(10명)
30레벨: 육체와 영혼(9명) / 광증(1명)
45레벨: 정신 폭탄(10명)
60레벨: 머무는 광기(10명)
75레벨: 산레인(9명) / 상서로운 영혼(1명)
90레벨: 마력 주입(10명)
100레벨: 공허의 유산(10명)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특성:
뒤틀린 운명 / 육체와 영혼 / 정신 폭탄
/ 머무는 광기(오딘, 헬리아)or영혼을 거두는 자(구아름) / 상서로운 영혼(오딘, 구아름)or산레인(헬리아)
/ 마력 주입 / 공허의 유산(오딘, 헬리아)or광기에 굴복하라(구아름)

7.1에서 주로 사용하던 특성:
뒤틀린 운명 / 육체와 영혼 / 정신 폭탄
/ 영혼을 거두는 자 / 상서로운 영혼
/ 마력 주입 / 광기에 굴복하라



암흑 사제하면 떠오르는 '광기에 굴복하라'는 네임드와의 전투를 마무리 지을 때 사용하기 가장 좋은 특성입니다. 또한 광역 기술이 빈약하던 탓에 7.1까지는 다수의 부하 몬스터가 나오더라도 다른 직업에게 처리를 맡기고, 마무리 일격을 넣기 위해 광기에 굴복하라를 선택했었죠.

하지만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같은 줄에 있는 특성 '공허의 유산'이 상향되고, '정신의 채찍'이 어둠의 권능: 고통이 걸린 대상에게 시전하면 주위 모든 대상에게 피해를 입히게 되는 등 광역 피해 기술이 상향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오딘과 헬리아에서는 공허의 유산을 사용하는 추세이며, 시너지 효과를 내는 60레벨 특성 '머무는 광기'를 같이 찍어주는 편입니다.



■ 재앙의 손아귀로 단일 대상 피해량이 증가한 고통 흑마법사


= 오딘


15레벨: 재앙의 손아귀(9명) / 고통의 몸부림(1명)
30레벨: 완전한 부패(10명)
45레벨: 악마의 마법진(9명) / 공포의 울부짖음(1명)
60레벨: 생명력 착취(9명) / 영혼 거두기(1명)
75레벨: 불타는 돌진(8명) / 악마의 피부(1명) / 어둠의 서약(1명)
90레벨: 흑마법서: 우월함(9명) / 흑마법서: 봉사(1명)
100레벨: 영혼 전도체(9명) / 영혼 인형(1명)

= 구아름


15레벨: 재앙의 손아귀(10명)
30레벨: 전염(10명)
45레벨: 악마의 마법진(10명)
60레벨: 생명력 착취(10명)
75레벨: 불타는 돌진(9명) / 어둠의 서약(1명)
90레벨: 흑마법서: 우월함(10명)
100레벨: 영혼 전도체(10명)

= 헬리아


15레벨: 재앙의 손아귀(10명)
30레벨: 전염(6명) / 완전한 부패(4명)
45레벨: 악마의 마법진(10명)
60레벨: 생명력 착취(6명) / 영혼 거두기(4명)
75레벨: 불타는 돌진(9명) / 어둠의 서약(1명)
90레벨: 흑마법서: 우월함(9명) / 흑마법서: 봉사(1명)
100레벨: 영혼 전도체(10명)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특성:
재앙의 손아귀 / 완전한 부패(오딘)or전염(구아름, 헬리아) / 악마의 마법진
/ 생명력 착취 / 불타는 돌진 / 흑마법서: 우월함 / 영혼 전도체

7.1에서 주로 사용하던 특성:
고통의 몸부림 / 완전한 부패 / 악마의 마법진
/ 생명력 착취 / 불타는 돌진 / 흑마법서: 우월함 / 영혼 인형



고통 흑마법사는 15레벨 특성이었던 '영혼 흡수'가 기본 기술로 바뀌었고, 그 자리에 영혼 흡수를 시전하는 동안 자신의 지속 피해 주문이 대상에게 입히는 피해를 증가시키는 '재앙의 손아귀'가 생겼습니다. 이 덕분에 단일 대상에 대한 딜량이 증가하게 되었고, 주요 특성도 그에 맞춰 변화되었습니다.

30레벨 특성 '전염'은 피해량 증가 효과가 12%에서 18%로 상향되어, 구아름과 헬리아에서는 '완전한 부패'보다 선호되는 특성이 되었습니다. 100레벨 특성 '영혼 인형'은 크게 변화된 점이 없지만, 재앙의 손아귀의 효과와 어울리지 않아 '영혼 전도체'를 사용하는 편입니다.



■ 오딘에서는 파멸-시선 콤보가 대세, 악마 흑마법사


= 오딘


15레벨: 악마의 부름(7명) / 암흑불길(3명)
30레벨: 파멸의 예언(7명) / 공포사냥개 연마(3명)
45레벨: 악마의 마법진(9명) / 어둠의 격노(1명)
60레벨: 파멸의 손(10명)
75레벨: 불타는 돌진(7명) / 어둠의 서약(2명) / 악마의 피부(1명)
90레벨: 흑마법서: 봉사(8명) / 흑마법서: 결속(2명)
100레벨: 암흑시선 소환(7명) / 악마 화살(3명)

= 구아름


15레벨: 악마의 부름(9명) / 암흑불길(1명)
30레벨: 공포사냥개 연마(9명) / 파멸의 예언(1명)
45레벨: 악마의 마법진(10명)
60레벨: 파멸의 손(10명)
75레벨: 불타는 돌진(8명) / 어둠의 서약(2명)
90레벨: 흑마법서: 봉사(9명) / 흑마법서: 결속(1명)
100레벨: 악마 화살(10명)

= 헬리아


15레벨: 악마의 부름(8명) / 암흑불길(2명)
30레벨: 공포사냥개 연마(6명) / 파멸의 예언(4명)
45레벨: 악마의 마법진(10명)
60레벨: 파멸의 손(10명)
75레벨: 불타는 돌진(8명) / 악마의 피부(1명) / 어둠의 서약(1명)
90레벨: 흑마법서: 봉사(9명) / 흑마법서: 결속(1명)
100레벨: 악마 화살(10명)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특성:
악마의 부름 / 파멸의 예언(오딘)or공포사냥개 연마(구아름, 헬리아) / 악마의 마법진
/ 파멸의 손 / 불타는 돌진 / 흑마법서: 봉사 / 암흑시선 소환(오딘)or악마 화살(구아름, 헬리아)

7.1에서 주로 사용하던 특성:
악마의 부름 / 공포사냥개 연마or파멸의 예언(오딘) / 악마의 마법진
파멸의 손 / 불타는 돌진 / 흑마법서: 결속 / 암흑시선 소환(오딘)or악마 화살(구아름, 헬리아)



악마 흑마법사는 90레벨 특성 '흑마법서: 결속'의 하향으로 인해 '흑마법서: 봉사'를 대신 선호하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오딘을 상대할 때는 '파멸의 예언'과 '암흑시선 소환'을 함께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이 특성 조합은 이전 버전부터 유행하던 것인데, 파멸의 예언이 상향됨으로 인해 완전히 주요 특성으로 자리매김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상향으로 떠오른 악마불 집중, 파괴 흑마법사


= 오딘


15레벨: 역류(10명)
30레벨: 강화된 생명력 전환(9명) / 박멸(1명)
45레벨: 악마의 마법진(9명) / 어둠의 격노(1명)
60레벨: 영혼 거두기(10명)
75레벨: 불타는 돌진(9명) / 악마의 피부(1명)
90레벨: 흑마법서: 봉사(10명)
100레벨: 분연한 대혼란(10명)

= 구아름


15레벨: 울부짖는 불길(7명) / 역류(3명)
30레벨: 강화된 생명력 전환(10명)
45레벨: 악마의 마법진(10명)
60레벨: 영혼 거두기(10명)
75레벨: 불타는 돌진(9명) / 악마의 피부(1명)
90레벨: 흑마법서: 봉사(10명)
100레벨: 악마불 집중(10명)

= 헬리아


15레벨: 역류(10명)
30레벨: 강화된 생명력 전환(10명)
45레벨: 악마의 마법진(10명)
60레벨: 영혼 거두기(10명)
75레벨: 불타는 돌진(10명)
90레벨: 흑마법서: 봉사(10명)
100레벨: 분연한 대혼란(10명)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특성:
역류(오딘, 헬리아)or울부짖는 불길(구아름) / 강화된 생명력 전환 / 악마의 마법진
/ 영혼 거두기 / 불타는 돌진 / 흑마법서: 봉사 / 분연한 대혼란(오딘, 헬리아)or악마불 집중(구아름)

7.1에서 주로 사용하던 특성:
역류 / 불확실성 역전 / 악마의 마법진
/ 박멸 / 불타는 돌진 / 흑마법서: 봉사 / 분연한 대혼란(오딘, 헬리아)or영혼 전도체(구아름)



파괴 흑마법사는 이전 버전까지 15레벨 특성 '역류', 30레벨 특성 '불확실성 역전', 60레벨 특성 '박멸'을 찍어 혼돈의 화살을 주력으로 사용했었는데요.

이번 업데이트로 100레벨 특성 '악마불 집중'의 피해량이 증가하고, '박멸'과 '유황 불길'의 위치가 바뀌고 생명력 전환 시 공격력이 증가하는 '강화된 생명력 전환'이 새로 생기면서 주요 특성에도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다중 대상을 상대로 하는 오딘과 헬리아에서는 여전히 혼돈의 화살을 주로 사용하며, 불확실성 역전과 박멸 대신 '강화된 생명력 전환'과 '영혼 거두기'를 선택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단일 대상인 구아름을 상대할 때는 주 공격 기술로 '악마불 집중'을 사용하며, 혼돈의 화살의 사용량이 적어지기 때문에 역류 대신 '울부짖는 불길'을 선호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최고의 특성이 확연하게 드러난 파멸 악마사냥꾼


= 오딘


99레벨: 지옥칼(10명)
100레벨: 악마 칼날(10명)
102레벨: 첫 번째 피(10명)
104레벨: 영혼 분쇄(5명) / 황천걸음(3명) / 필사적인 본능(2명)
106레벨: 숙적(10명)
108레벨: 글레이브의 대가(10명)
110레벨: 혼돈의 칼날(10명)

= 구아름


99레벨: 지옥칼(10명)
100레벨: 악마 칼날(10명)
102레벨: 첫 번째 피(10명)
104레벨: 필사적인 본능(5명) / 황천걸음(3명) / 영혼 분쇄(2명)
106레벨: 숙적(10명)
108레벨: 글레이브의 대가(10명)
110레벨: 혼돈의 칼날(10명)

= 헬리아


99레벨: 지옥칼(10명)
100레벨: 악마 칼날(10명)
102레벨: 첫 번째 피(10명)
104레벨: 필사적인 본능(5명) / 황천걸음(3명) / 영혼 분쇄(2명)
106레벨: 숙적(10명)
108레벨: 글레이브의 대가(10명)
110레벨: 혼돈의 칼날(10명)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특성:
지옥칼 / 악마 칼날 / 첫 번째 피
/ 필사적인 본능 / 숙적 / 글레이브의 대가 / 혼돈의 칼날

7.1에서 주로 사용하던 특성:
지옥 특화 / 악마 칼날 / 유혈
/ 영혼 분쇄 / 탄력 / 글레이브의 대가 / 혼돈의 칼날



파멸 악마사냥꾼은 특이하게도 생존 관련 특성인 104레벨을 제외하면 10명 모두 같은 것을 선택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선 지옥칼의 경우 재사용 대기시간 초기화 빈도가 50% 증가하였으며, 여러 기술의 변화에 힘입어 가장 많은 선택을 받게 되었습니다. 102레벨의 첫 번째 피는 추가 공격력이 200%에서 300%로 증가하였고, 혼돈의 회전베기가 하향되며 해당 특성이 선호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106레벨 특성인 숙적 역시 상향으로 인해 다른 특성보다 높은 평가를 받는 것으로 보이며, 글레이브의 대가와 혼돈의 칼날은 여전히 강력한 특성이라는 이유로 꾸준히 사용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