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한국콘텐츠진흥원

김부겸 국무총리가 17일 한국콘텐츠진흥원 글로벌게임허브센터에서 게임업계 청년 종사자들과 함께 '청년 북돋움'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현장 대화는 총리가 현장에서 청년의 목소리를 듣는 '청년 북돋움' 의 첫 행보다. '게임, 일상을 넘어 희망이 되다'라는 주제로 4차 산업시대를 맞아 게임 분야가 가져올 변화와 준비과제, 게임분야 창업·채용·근무환경에 대해서 기업과 청년들의 요구사항을 수렴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중견 게임기업 및 스타트업 대표, 예비창업자, 게임인재원 교육생 등 게임업계 청년 종사자와 김부겸 국무총리, 오영우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강성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김영중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 정경미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직무대행을 포함한 총 20여 명이 참석했다.

김부겸 총리는 "취임 전부터 청년들이 일자리 문제에서 느끼는 고통과 좌절을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가 뭘까 고민을 많이 했다"며 "그러던 중 청년들의 열정을 직접 보고, 좀 더 고민을 해보기 위해 오늘 이 자리를 찾았다"고 말했다.

이어 "힘든 환경 속에서도 버티며 미래를 가꾸어온 우리 청년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게임산업이 있었다"고 강조하며 "향후 게임산업 분야에서 청년 구직자들이 변화하는 노동시장에 걸맞는 역량을 키우고, 종사자 개개인의 삶의 질이 제도로서 보장받을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오늘을 시작으로 각계각층의 청년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청년이 꿈꾸는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콘진원 관계자는 "'게임산업 규제완화', '게임업계 경력단절 여성에 대한 정부 지원 방안' 등에 대한 문제제기와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루어졌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