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의 인기와 함께 게롤트와 싱크로율 폭발했던 헨리 카빌의 연기로 높은 관심을 받았던 넷플릭스 TV '위쳐'. 시즌2에서는 게롤트의 더욱 다양한 전투를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넷플릭스는 현지 시각으로 30일 지난 7월 이야기를 훑을 수 있을 장면들이 복잡하고 빠르게 편집됐던 티저 예고편에 이어 새로운 공식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번 예고편은 티저 예고편과 달리 이야기의 주요 흐름을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한 장면을 비교적 온전하게 전달하고 있다.

이야기의 중심은 게롤트와 시리다. 시리를 케어 모헨으로 데려간 게롤트는 그녀의 가능성을 엿보고 위쳐의 검술과 전투 기술을 배우도록 만든다. 이번 예고편에서도 검을 건네받고 훈련에 나서는 것을 예상할 수 있을 장면들이 여럿 배치됐다. 또한, 케어 모헨 위쳐의 수장이자 최근 과거를 다룬 단독 애니메이션이 공개된 베스미어의 등장도 예고되어 있어 그가 시리를 가르치는 모습을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게롤트는 시리의 훈련 외에도 원작에 등장하는 다양한 적들을 직접 상대하게 된다. 영상에서는 뱀파이어와 숲의 정령이자 괴물, 레셴으로 보이는 몬스터와의 대결도 함께 그려진다. 아울러 위쳐의 방어 표식인 쿠엔의 다양한 활용도 확인할 수 있어 능숙한 위쳐 게롤트의 모습을 더욱 다채롭게 만날 수 있게 됐다.

예니퍼는 일부 장면을 제외하면 게롤트, 시리와는 다른 장소에 있는 듯한 모습을 보이며 닐프가드와 북부 왕국의 전쟁이 더욱 대규모로 펼쳐지는 양상을 그린다. 이에 드라마에서 북부 전쟁의 모습을 더 심도 있게 묘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시즌1에서는 이질적인 모습을 보였던 닐프가드군의 갑옷은 게임에서 볼 수 있었던 것과 유사한 형태로 변경됐다.

이외에도 트리스는 시리와 함께 행동하며 시리를 쫓는 마법사 리엔스는 강력한 마법으로 게롤트를 맞는다. 시즌1에서 원작만큼 독특한 매력을 선보였던 단델라이온, 야스키에르는 이번에도 특유의 허풍과 입담을 선보인다.




▲ 시즌1과 시즌2의 닐프가드군 갑옷

한편, 니벨렌의 등장으로 소설 속 단편의 이야기 역시 만날 수 있다. 니벨렌은 과거 겁탈한 여사제로부터 저주를 쓰고 멧돼지와 같은 짐승의 몸을 가지는 인물이다. 특히 훗날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는 베레나나는 여성과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는 미녀와 야수 등 여러 동화를 위쳐식으로 풀어낸 이야기로 평가받는다.

해당 스토리의 등장으로 이번 작품의 전개가 어떻게 될지도 관건. 니벨렌의 이야기를 시리와의 만남 이후로 스토리의 시간대를 변경할지, 아니면 전작처럼 여러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끌어내며 원작과 비슷하게 게롤트의 과거로 다룰 수도 있다.

▲ 게임 궨트 속 니벨렌 카드와 예고편에서 공개된 니벨렌의 모습

2019년 12월 첫 시즌이 공개된 TV 시리즈 '위쳐'는 일부 데이터 분석 회사로부터 12월 가장 높은 수요를 보인 스트리밍 TV 시리즈로 기록됐다. 특히 디즈니+의 스타워즈 기반 독점 TV 쇼이자 비슷한 시기 공개되어 훌륭한 만듦새로 사랑받은 '만달로리안'을 제치며 그 인기를 증명하기도 했다. 또한, 넷플릭스의 대표작 기묘한 이야기와 함께 한해 최고의 넷플릭스 TV 시리즈로 꼽히기도 했다.

넷플릭스는 위쳐 시리즈의 인기에 TV 시리즈 시즌3를 일찌감치 확정지었고 베스미어의 과거를 다룬 외전 격인 애니메이션 '위쳐 늑대의 악몽'도 선보였다. 또한, 원작 세계관은 어울리지 않을 것만 같은 키즈&패밀리 시리즈를 통해 다양한 위쳐 팬을 끌어들일 것임을 예고하기도 했다.

약 2년 만에 다시 이어지는 '위쳐' 시즌2는 첫 시즌 이상의 관심을 끌어낼 수 있을까? 시리즈는 12월 19일 넷플릭스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