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콘텐츠 적인 측면에서도 20인 레이드 던전 켈사이크의 성소, 대륙의 패권을 놓고 벌이는 연맹 시스템, 공성전 형태의 전장 포화의 전장, 최근의 정령 대격변까지 두 달이 멀다 하고 새로운 업데이트를 선보이며 숨 가쁜 행보를 이어오고 있었습니다.
최근엔 G.O 통신을 통해 여름 업데이트계획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2013년 하반기 업데이트를 준비 중인 테라. 지난 상반기 동안 아르보레아를 찾아온 업데이트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그리고 여러분이 생각하는 테라의 상반기는 어땠나요? 그래서 준비 했습니다 본격 "2013테라 상반기를 결산한다!" 지금부터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 테라의 2013년 상반기! 어떤 업데이트가 유저들을 찾았을까?
■ 1월 10일, 테라의 큰 결심! 전면 무료화 선언
2013년 테라의 가장 큰 변화를 꼽자면 단연 '전면 무료화'를 들 수 있습니다. 정액 요금제에서 무료화로 전환하면서 테라를 즐기는 이용자들이 대폭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무료화 선언과 동시에 테라는 기존 다소 난잡하게 흩어져있던 서버를 통합함과 동시에 새로운 서버를 일찌감치 오픈해 신규 유저, 그리고 복귀 유저를 맞이할 준비를 합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무료화는 성공적이었습니다. 무료화 실시 직후엔 동시 접속자 수가 5배 가량 증가했고 특히 직장인 유저들의 퇴근 시간인 저녁 8시 에서 10시 사이엔 접속 대기인원이 뜰 정도로 많은 유저들이 테라를 찾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 테라에 4개서버가 대기열이 뜨다니 이런 감격이! 성공적인 무료화를 보여준 테라!
※ 스크린샷 : 인벤 내가니오빠다님의 게시글 발췌
■ 1월 31일, 최초의 레이드 던전 '켈사이크의 성소' 업데이트
무료화 진행 후 테라엔 여태까지 볼 수 없었던 특별한 던전이 업데이트 됩니다. 바로 최대 20명까지 입장할 수 있는 레이드 던전 '켈사이크의 성소'가 그 주인공. 유저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보스몬스터 켈사이크가 레이드 보스로 돌아온 것이었습니다.
돌아온 켈사이크는 외형엔 변화가 없었지만, 사용하는 스킬과 보상이 한층 업그레이드 되었다는 점이 가장 큰 변경점 이었습니다. 실제로 어느 정도 던전 공략이 진행 된 뒤에는 '폭주한 켈사이크' 아이템을 팔아 골드 벌이를 하는 속칭 골팟이 생길 정도로 켈사이크의 성소는 많은 유저들이 애용하는 던전으로 자리 잡게 됩니다.
하지만, 최대 20명이라는 많은 인원이 전투를 벌이는 만큼 일부분 랙이 남아있는 건 어쩔 수 없었습니다. 게다가 등장 초기엔 아직 검은 틈 이벤트의 랙현상이 해결되지 않아 검은 틈이 열리면 켈사이크의 성소 내부의 인원들의 반응속도가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보자면 테라에 업데이트된 최초의 레이드 던전인 켈사이크의 성소는 뛰어난 품질의 보상에 힘입어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는 데 성공하게 되고, 아직까지도 신규유저 혹은 보조 캐릭터를 육성하는 유저들의 필수 파밍 코스로 애용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핵심 골드벌이 및 파밍장소로 자리잡은 켈사이크의 성소!
■ 3월 6일, 꿈과 희망을 안고 연맹 출범하다!
두 번에 걸쳐 업데이트를 진행할 만큼 많은 데이터와 콘텐츠를 담고 있었던 '연맹'. 테라의 '연맹' 콘텐츠는 대륙의 세금을 놓고 벌이는 쟁탈전, 최고급 악세사리인 '녹테늄 악세사리'를 획득할 수 있는 연맹 훈련소, 스킬을 강화할 수 있는 '녹테늄 강화탄'등을 내세우며 등장 전 부터 많은 유저들의 기대를 모았습니다.
하지만 막상 업데이트 된 연맹은 다소 아쉬운 면이 많았습니다. 대륙의 세금을 놓고 벌이는 세금 강탈전은 획득할 수 있는 골드가 생각보다 많지 않았고, 최고등급인 '녹테늄 악세사리'도 준연맹원만 되면 연맹 훈련소에 바로 입장할 수 있다는 점을 활용해 재입장 대기 시간인 3시간마다 연맹을 옮겨가면서 플레이하면 어렵지 않게 획득할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녹테늄 악세사리를 한번 획득하고 나면 다시 훈련소를 찾을 일이 없어 연맹 업데이트 초반을 제외하곤 거의 갈 일이 없었던 게 사실이죠.
▲ 연맹 훈련소는 악세사리 맞추면 갈 일이 없었다
마지막으로 녹테늄 강화탄 역시 샨드라 마나이아, 켈사이크의 성소 같은 던전은 강화탄을 사용하지 않고도 클리어할 수 있는 수준이라 주로 구매하거나 필요한 부분만 연맹 퀘스트로 획득하는 것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연맹 영지에서 아군의 집정관을 지키고 녹테늄 추출기 쟁탈하기 위한 전쟁이 연맹 콘텐츠의 중심이었던 만큼 인던을 주로 플레이하는 유저들의 경우엔 실제로 할 게 없다는 반응이 나오기도 해서 테라의 연맹은 여러모로 아쉬움을 남기는 콘텐츠가 되었습니다.
▲ 연맹 콘텐츠, 생각보다 많은 유저의 참여를 유도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
■ 4월 18일, 아르보레아에 불어온 전장의 포성! '포화의 전장'
그러던 4월 18일, 테라에 새로운 바람이 불어옵니다. 입장한 모든 유저의 레벨과 장비가 통일되고 개인의 PVP 실력보단 팀워크와 전략이 승패를 크게 좌우하는 공성전 형태의 전장 '포화의 전장'이 업데이트된 것입니다.
포화의 전장이 업데이트되기 전, 유저들 사이에선 "테라에 공성전이 웬 말?"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컸습니다. 하지만 막상 업데이트된 포화의 전장은 색다른 매력으로 유저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냅니다.
다양한 전략이 맞물리고 속도감 있게 전개되는 '포화의 전장'은 테라의 주력 콘텐츠로 자리 잡는데 손색이 없었고, 현재까지도 많은 유저들이 애용할 정도로 인기있는 전장으로 자리매김하게 됩니다.
하지만 일각에선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공대장이 비공정에 탑승하거나 대포에 탑승하면 위치추적 기술을 사용할 수 없다든가 공대장의 오더에 따르지 않는 유저 때문에 게임이 흐지부지되는 경우가 있어 포화의 전장의 재미를 삭감시킨다는 의견도 있기 때문입니다.
▲ 생각보다 박진감 넘쳤던 포화의 전장
▲ 비공정을 활용한 다이나믹한 전술이 쏠쏠한 재미를 가져왔다
■ 5월 23일, 2년동안의 기다림 드디어 현실로! 정령사 대격변
정령사는 정령을 소환해서 전투를 벌이고 아군을 보호하는 것이 특징인 클래스입니다. 하지만 정령사의 정령들은 2년 동안 한 번도 업데이트 되지 않았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정령사 유저들 사이에선 정령을 쓸모 있게 만들어달라는 의견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2년만에 정령들이 확 바뀌게 됩니다.
일단 외형부터 새단장한 정령들, 생명의 정령은 웬만한 초보 정령사보다 빠르게 상태 이상을 해제해주고 파괴의 정령은 우월한 대미지로 연맹 훈련소 같은 중형 몬스터를 사냥할때 정령사의 부족한 딜링을 보완해주는 모습으로 재탄생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정령사 개편과 맞물려 힐스킬에 크리티컬이 적용되도록 바뀌면서 단조로운 힐러 클래스에 새로운 재미가 부여된 것도 중요한 변경점입니다.
하지만 긍정적인 측면만 있었던 건 아닙니다. 너무 많은 변경사항이 적용된 탓일까요? 힐 클래스의 대격변과 맞물려 많은 버그가 생겨난 탓에 완성도 측면에서 다소 아쉬움이 남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 가로등 같아 보이지만 예전보단 훨씬 좋아진 모습의 정령들
■ 숨가빴던 상반기 그렇다면 테라의 2013 하반기는?
2013년의 상반기가 전장과 연맹 업데이트가 중심이었다면 하반기는 인던과 이벤트가 중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태양의 축제, 뿔갈이 축제 등 여태까지 만나보지 못했던 새로운 이벤트와 4개의 신규인던이 G.O 통신을 통해 공개되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철기장 아이템을 재료로 더 높은 성능의 새로운 철기장 아이템을 만들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PVE를 즐기는 유저 뿐 아니라 PVP를 즐기는 유저들도 새로운 업데이트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숨 가쁘게 달려온 테라의 2013년 상반기. 남은 하반기에도 다양한 업데이트와 재미있는 콘텐츠로 어떤 새로운 이야기를 이어갈지 기대해봅니다.
▲ 진격의 포포리? 테라의 다음 업데이트를 기대하게 한다!
▲ 테라 여름업데이트를 예고했던 시크릿 이미지
| 제목 | 내용 |
| 3 Ancient | 3인 플레이용 '고대의 지하수로' |
| 5 Pirates | 5인 플레이용 '붉은 해적단의 함정' |
| 7 Giant | 7인 플레이용 '거인의 숲' |
| 10 Magician | 10인 레이드 '마법사의 요새' |
| 14 Strongest | 14단계 최상급 신규장비 |
※ 2013년 테라의 상반기 여러분이 생각하는 테라의 성적표는 몇점인가요?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댓글을 통해 자유롭게 의견을 말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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