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다'라는 것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있으십니까? '진정한 강함'에 대해 말한다면, 다양한 이야기가 나올 수 있습니다. 상대를 제압하는 힘은 '강하다'라는 것을 가장 잘 설명해주는 말입니다. 하지만 진정한 강함은 '상대를 제압'하는 힘만을 뜻하지 않습니다. 육체적 강함뿐만이 아닌 흔들리지 않는 신념이나, 상대를 위하는 마음도 틀림없는 '강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면에서 오늘의 주인공은 최강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전투에 있어서 결코 물러섬이 없고, 팀의 최전방에서 팀의 든든한 방패가 되고, 날카로운 검이됩니다. 상징적인 의미뿐만이 아니라, 실제 전투력도 굉장히 강력하기에 1:1로는 맞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오직 싸움밖에 모르는 챔피언은 아닙니다. 그는 게임을 넘어, 현실에까지도 자신의 따뜻함을 보여주는 챔피언이기도 합니다.

적에겐 응징의 철퇴를 내리고 아군에겐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챔피언. 거기에 따뜻한 마음까지 가진, 그야말로 최강의 남자! 16번째 롤챔프 탐구생활의 주인공은 '일기당천' 잭스입니다.


▲ 강하다! 정말로! '일기당천' 잭스 (영상 캡쳐: LoL 시네마틱 영상)



■ '공포의 쿵.쿵.따' 너무도 강하다! '일기당천' 잭스

잭스는 리그오브레전드 최초의 챔피언 중 하나입니다. 리그오브레전드는 클로즈 베타를 17명의 챔피언으로 시작했는데, 잭스는 그 중 하나입니다. 가장 최근에 등장한 123번째 챔피언, 렉사이의 입장에선 '할아버지'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챔피언입니다.

LoL 최초의 챔피언 잭스. 그의 배경 스토리는 흥미롭습니다. 잭스는 전쟁 학회 챔피언 중 가장 높은 승률과 아무도 깨지 못한 연승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는 너무도 강해 리그오브레전드의 객관성과 밸런스를 해쳤고, 할 수 없이 전쟁 학회는 잭스에게 특별한 규제를 걸어 그의 전투력을 제한합니다. 하지만 잭스는 그러한 제재를 수용함에 그치지 않고, 자신의 무기를 버리고 옆에 있던 가로등을 뽑아 싸우는 핸디캡을 스스로 더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조치도 잭스의 연승을 막지 못했다는 기록이 남아있죠.

가로등만으로도 리그를 제패한 잭스. 따라서 '리그오브레전드의 설정상 최강 챔피언은 누구?'라는 물음에, 진짜 무기를 든 잭스는 항상 후보로 포함될 정도입니다.


▲ 잭스의 대사 "내게 진짜 무기가 있다면 어땠겠어?"가 허언으로 들리지 않는다!


무서운 점은, 잭스의 이러한 강함이 단순히 설정에 그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실제 잭스는 게임 내에서도 강력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오랜기간 소환사의 협곡 최강자로 군림하죠.

잭스가 최강자로 군림할 수 있었던 이유. 바로 회피(Dodge) 능력 때문입니다. 회피는 상대 챔피언의 공격을 일정 확률로 무효화시키는 능력입니다. 지금도 잭스의 E스킬, '반격'과 티모의 '실명 다트'효과로 회피라는 개념이 조건부로 남아있지만, 당시의 회피는 스킬 효과가 아닌 '치명타 확률'과 같은 챔피언 고유의 능력치였습니다. 회피를 올려주는 룬이 있었고, '닌자의 신발'은 지금과 같은 대미지 감소 옵션이 아닌 회피 확률을 올려주는 아이템이었습니다.


▲ 당시 존재했던 회피 룬의 모습


그리고 잭스는 이런 회피 시스템을 이용하기 최적화된 챔피언이었습니다. 잭스의 E스킬, '반격' 스킬의 패시브엔 회피 확률을 높여주는 옵션이있었습니다. 잭스가 E스킬을 마스터할 경우, 총 18%의 회피 확률 증가를 추가로 얻을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닌자의 신발과 룬의 효과를 더하면 잭스의 회피 확률은 40%대에 육박했습니다.

이는 이론상 상대 공격의 5번 중 2번을 무효화한다는 것을 의미했습니다. 게다가 패시브 스킬 역시 지금의 공격 속도 증가가 아닌, 마치 블라디미르의 패시브처럼 공격력과 주문력을 올리면 체력이 증가하는 형식의 스킬이었습니다. 잭스는 회피를 통해 상대 챔피언의 절반에 가까운 공격을 무효화시켰고, 간신히 잭스의 높은 회피 확률을 뚫고 공격에 성공한들 상대는 잭스의 높은 체력 앞에 좌절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더 끔찍한 것은, 이러한 방어 능력은 잭스가 갖춘 능력의 일부라는 점입니다. 잭스는 공격 아이템을 갖춰도 체력이 증가하는 특성상, 높은 공격력 세팅이 가능한 챔피언입니다. 게다가 궁극기의 패시브의 3타 효과, 팬들이 '쿵쿵따'로 불리는 공격과 W스킬의 '무기 강화'는 그를 최고의 공격수로 만들어주었습니다. 여기에 마치 카타리나의 '순보'를 보는듯한 Q스킬의 유틸성은, 그의 강함을 배가시켰습니다. 당시 잭스가 보여준 강함은, '지금의 OP는 귀여운 레벨'이라는 것을 제대로 보여주었습니다.


▲ 설정상 리그 최다연승, 그것을 게임내에서 몸소 증명해주는 과거의 잭스
(영상 출처: 유튜브 'Shoot Red Barrels')


그야말로 일기당천. 당시 팬들은 우스갯소리로 '게임에서 이기려면 두 가지 조건만 충족하면 된다. 하나는 팀에 잭스가 있을 것, 두번째는 잭스가 트롤만 아닐 것'이라는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잭스에 대한 팬들의 두려움(?)을 잘 나타내었던 말입니다.


■ 찾아온 스킬 리워크! 소심해진 남자, 잭스

공수완벽, 일기당천의 잭스. 하지만 이러한 잭스의 독주를 가만히 놔둘 라이엇 게임즈가 아닙니다. 잭스는 여러가지 명목으로 너프되기 시작합니다.

잭스를 OP의 자리로 올려놨던 '확률적 회피'의 개념이 아예 게임에서 사라지게 됩니다. 첫 번째로 회피 룬을 사용할 수 없게 되고, 이어 닌자의 신발 역시 지금의 평타 대미지 감소로 리워크됩니다.

확률적 회피가 사라진 이상, 잭스의 스킬 리워크 역시 필연적이었습니다. 잭스의 E스킬의 패시브를 통한 회피 확률 증가는 완전히 사라집니다. 대신 E스킬이 조건부가 아닌 액티브 스킬로 변경되고, 사용시 2초 동안 모든 기본 공격을 회피 후, 광역 스턴을 가하는 스킬로 변합니다. 과거 E스킬이 가진 능력과 리워크된 E스킬의 효과를 비교한다면, 틀림없는 너프라고 할 수 있는 변경이었습니다.


▲ 리워크된 E스킬, 언뜻 보기엔 좋아보이지만 분명한 너프였다!


추가로 패시브도 변경됩니다. 공격력과 주문력을 올리면 체력이 증가하는 능력은 완전히 사라지고, 그 자리를 과거 궁극기의 패시브였던 공격속도가 대체합니다. 6레벨 이전부터 빠른 공격속도를 보유한다는 장점은 있었지만, 과거 패시브가 가지던 위엄에 비하면 초라한 수준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잭스 리워크는, '리워크를 가장한 너프'에 불과했습니다. 잭스의 강함은 이제 절대적인 수준이라고 말할 수 없었습니다. 리그 최강의 남자도 너프앞에선 별 수 없었죠. 잭스의 방어적인 측면은, 챔피언 리워크로 인해 크게 감소합니다. 더이상 OP라고 불리기 민망해집니다.

▲ 리워크 된 잭스의 패시브. 과거의 영광은 이제 없다!


여기에 메타의 변화도 잭스의 몰락을 가속화합니다. 탑 라인이 아직 '남자의 전장'이었던 시즌2는 상황이 그리 나쁘지 않았습니다.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1:1 대결에 관해선 잭스를 능가할 챔피언은 몇 없었고, 마찬가지였던 이렐리아와 함께 영혼의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기도 했습니다. 이 당시 CJ 프로스트의 탑 라이너 '샤이' 박상면은 잭스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 롤드컵에서 샤이가 보여준 전설의 2:1 대결!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영상 출처: 유튜브 'vert Re')


하지만 그뿐이었습니다. 운영이 고도화되면 될수록 게임은 점점 빨라지고, 후반 지향적 성향을 가진 잭스가 성장할 시간은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게다가 탑 라이너는 경기 중 라인스왑이 자주 일어나기에, 이러한 변화의 흐름에도 잘 대응할 수 있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더이상 탑 라인은 하드 캐리를 해야하는 라인이 아니었습니다. 탑 라이너의 미덕은 팀의 최전방에서 버티는 '방패'의 역할을 잘 해내는 것이라고 말하는 팬들이 늘어갑니다. 방어적 측면에서 큰 너프를 당한 잭스는 이러한 팬들의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합니다. 과거의 잭스는 코어 아이템인 삼위일체가 나온 중반 타이밍, 딜링과 탱키함을 모두 갖춰 팀 파이트에서 큰 활약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리워크 이후의 삼위일체만 갖춘 타이밍의 잭스의 몸은 '유리'에 가까웠고, 전투 지속력이 중요한 잭스가 크게 활약할 수 없는 것은 당연했습니다.


▲ 잭스는 이 녀석들 처럼 중반에 강하지도, 라인스왑에 잘 대처하지도 못했다


잭스는 소심한 챔피언이 됩니다. 앞뒤 가리지 않고 적진을 향해 도약하던 잭스는 없었습니다. 그는 완벽히 솔로 랭크용 챔피언으로 거듭납니다. 하지만 솔로 랭크 게임에서도 OP의 반열엔 들지 못합니다. 잭스를 플레이하는 유저는 '과거 잭스의 위력을 잊지 못해서'와 '쿵쿵따'의 찰진 소리를 듣고 싶어서 하는 수준에 머뭅니다. 필승카드라고 불리기엔, 분명히 부족한 챔피언이었습니다.

■ 종횡무진! 프로리그에서도 대활약하는 잭스!


리메이크를 가장한 너프, 그리고 시대의 흐름에 따라가지 못한 잭스. 잭스는 그렇게 일부 유저들에게 '로망 챔프'정도로 자리 잡아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잭스가 화려한 반격을 준비합니다. 바로 잭스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아이템, '삼위일체'가 크게 버프됩니다.

잭스는 W스킬의 짧은 쿨타임과 빠른 공격속도로 광휘의 검의 효과 '주문검'을 사용하기에 특화된 챔피언입니다. 실제, 삼위일체의 효율이 떨어진 것도 잭스가 비주류 챔피언이 된 이유중 하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삼위일체가 3.10a패치를 통해 크게 버프됩니다. 특히 '주문 검'의 AD 증가 효과가 200%로 증가했다는 것은 잭스에게 희소식이었습니다. 다시한번 상대에게 지옥의 쿵쿵따를 선사할 기반이 마련되었다는 것을 의미했죠.

▲ 삼위일체의 버프 소식은 곧 잭스의 버프 소식!


잭스의 진정한 부활, 바로 2014 롤챔스 섬머에서 시작됩니다.

롤챔스 섬머 시즌의 탑 라인은 그야말로 혼돈의 시기였습니다. 직전 시즌, 팬들을 지긋지긋하게 만들었던 레넥톤과 쉬바나는 건재했고, 케일, 룰루, 라이즈와 같은 AP 챔피언들도 등장했습니다. 어느 챔피언이 딱 대세라고 말하기 어려울 정도였죠. 그리고 그 중심에는 잭스도 있었습니다.

당시 리그오브레전드는 AD 캐리 위주의 경기 운영이 대세인 시기였습니다. 승리를 위한 각 팀의 제 1숙제는 '아군 AD 캐리 보호'와 '적 AD 캐리의 암살'이었습니다. 케일과 룰루는 AD 캐리를 보호하기 위해 등장한 챔피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잭스는 반대의 경우입니다. 적 AD 캐리를 잡아내기 위해 탑 라인에 등장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잭스의 1:1 능력은 리그오브레전드에서도 손에 꼽힐 정도로 강력합니다. AD 캐리의 입장에서 잭스의 접근을 허락했다면 잠시 잭스의 쿵쿵따 어택을 감상한 후, 회색 화면을 보게 될 확률이 높았습니다.


▲ 잘 성장한 잭스는 상대에게 있어 최악의 악몽이었다! (영상 캡쳐: 온게임넷)


또한 잭스는 스플릿 운영에 최적화된 챔피언이기도 했습니다. 비록 잭스의 탱킹 능력이 많이 약화되어 예전처럼 앞뒤 가리지 않고 돌격하는 플레이를 하기란 쉽지 않았지만, 공격력 측면의 능력은 전성기 그대로 였습니다. 잭스의 스플릿 푸시를 막기위해 챔피언을 파견한들, 잭스의 강력한 대인전 능력앞에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었죠.

특히, 잘 성장한 잭스의 건물 철거 능력은 리그오브레전드 전 챔피언 중에서도 최상위권입니다. 잭스의 패시브는 그의 공격속도를 비약적으로 증가시켜주고, 아이템 구성도 공격 속도가 증가하는 아이템을 주로 착용하기에 빠른 속도로 건물 철거가 가능합니다. 여기에 잭스가 건물을 타격할때 연속으로 나는 둔탁한 효과음은, 상대를 위축하게 만드는 보너스 효과도 있었습니다.


▲ 시네마틱 무비를 패러디한 영상, 단순 유머가 아니란게 무섭다!
(영상 출처: 유튜브 'PersianMG')


이러한 메타의 변화로 잭스는 순식간에 롤챔스 주류 챔피언으로 도약합니다. 과거 최강이었던 자신의 위치를 다시한 번 탈환합니다. 잭스는 롤챔스 섬머 밴픽률 57.3%, 승률 75%을 기록하며, 탑 라인 최강 챔피언 자리와 동시에 필승 카드로 자리매김합니다.

잭스를 빼고는 섬머 시즌의 탑 라인을 설명하는 것은 무의미했습니다. 잭스는 그 정도로 멋진 활약을 섬머 시즌에 보여주었습니다.


▲ 섬머 시즌 승리 보증 수표, 잭스!


섬머 시즌을 캐리한 잭스. 하지만 라이엇은 이러한 잭스의 활약이 달갑지 않았나 봅니다. 전쟁 학회에서 잭스에게 제약을 가했듯, 라이엇도 다시 한 번 잭스에게 너프로 제약을 가합니다. 4.11 패치를 통해, 잭스의 기본 체력과 방어력을 상당히 감소시킵니다.

이 패치로 인해 잭스는 다시 숨 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프로 레벨에서 잭스의 선택은, 팬들과 해설자들에게 '오오오!'하는 탄성을 이끌 정도의 의외의 픽으로 평가받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팬들의 생각은 과거와 다릅니다. 리워크 이후, 도저히 쓸 수 없다고 판단했으나 다시 돌아와 최강의 모습을 보여준 기억이있기 때문입니다.

잭스는 분명 돌아올 것입니다. 시간과 시기의 문제가 있을 뿐이겠죠. 팬들은 하루빨리 그가 귀환하여 상대에게 공포의 쿵쿵타를 선사해주길 기대하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 이건 널 위한 거란다 얘야, '잭시무스'에 얽힌 이야기

잭스의 스킨, '잭시무스'를 게임에서 만나본 적이 있으십니까? 중세 콜로세움의 검투사를 모티브로 한 이 스킨엔 다른 잭스의 스킨에겐 없는 독특한 대사가 추가되어있습니다. 바로 '이건 널 위한 거란다, 얘야'라는 대사가 바로 그것입니다. 잭시무스의 이 대사엔 한가지 안타까운 사연이 있습니다. 바로 LoL을 너무나 사랑하던 소년, Joe Kelly의 이야기가 말이죠.


▲ 잭시무스에겐 안타까운 이야기가 얽혀있다.


Joe Kelly는 리그오브레전드를 좋아하는 소년이었습니다. 평소 게임을 즐겨했고, 특히 잭스를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Joe Kelly는 희귀병을 앓고 있었습니다. 투병 중인 Joe Kelly를 위해, 라이엇 게임즈는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합니다. 라이엇 게임즈는 Joe Kelly를 라이엇 게임즈 본사에 초대하고, 그와 함께 게임을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 Joe Kelly를 초대해 즐거운 시간을 보낸 라이엇 게임즈 (사진 출처: 라이엇 공식홈페이지)


평소 LoL을 즐겨하는 Joe Kelly에겐 잊지 못할 선물이었을 것입니다. 라이엇 게임즈의 행보는 이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그가 가장 사랑하는 챔피언인 잭스와 잭시무스를 할인하고, 그 수익금을 모두 Make-A-Wish® 모금 이벤트 형태로 Joe Kelly에게 기부하기로 한 것입니다. 전 세계의 LoL 팬들은 Joe Kelly의 이야기에 안타까워했습니다. 그리고 잭스와 잭시무스를 통해 Joe Kelly를 돕기 시작합니다. 같은 게임을 좋아하는, 동료 소환사를 위해서 말이죠.

하지만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간절한 바람에도 불구하고, 안타깝게도 Joe Kelly는 2012년 7월, 세상을 떠납니다. 그러자 라이엇 게임즈는 잭시무스에게 앞서 말했던 대사, '이건 널 위한 거란다. 얘야'를 추가했습니다.

잭스를, 그리고 잭시무스를 사용하는 팬들은 이 대사를 통해 Joe Kelly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고, 그의 죽음을 추모했습니다. 비록 Joe Kelly는 지금 없지만, LoL을 사랑하는 그에게있어 자신이 사랑하는 챔피언이 자신에 대해 이야기하고, 유저들이 자신을 기억해 준다는 것은 분명 커다란 선물이었을 것입니다.


▲ 팬들은 잭시무스를 통해 Joe Kelly를 기억할 것입니다. (사진 출처: 라이엇 공식홈페이지)



■ 진정한 의미의 '강함'을 가진 챔피언, 잭스

잭스는 강합니다. 그는 항상 팀의 최전방에서 믿음직한 뒷모습을 팀원들에게 보여주며 팀을 이끕니다. 그리고 눈앞의 장애물을 오로지 자신의 힘으로 극복하며 전진하는 챔피언입니다. 잭스의 강함은 육체적인 강함에 그치지 않습니다. 그는 정신적으로도 강합니다. 다른 챔피언들과 달리, 그에겐 사람을 위하는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게임, 그 이상의 것을 전해주는 힘이 있는 챔피언이기도합니다.

그를 가로막는 적에겐 패배를, 주변의 사람들에겐 따뜻한 마음을 선사하는 잭스. 두 가지의 강함을 모두 갖춘 그는, 틀림없이 리그오브레전드 최강의 사나이입니다.


▲ 진정한 의미의 강함을 보여주는 최강의 사나이, 잭스



■ 롤챔프 탐구생활 모아보기

롤챔프 탐구생활 1화 : "The 관짝 브레이커" 렝가 편
롤챔프 탐구생활 2화 : "비운의 챔피언!" 마스터 이 편
롤챔프 탐구생활 3화 : "슈퍼 히어로" 쉔 편
롤챔프 탐구생활 4화 : "애증의 챔피언" 티모편
롤챔프 탐구생활 5화 : '"로망 집결" 리븐 편
롤챔프 탐구생활 6화 : '"감성 자극" 소나 편
롤챔프 탐구생활 7화 : '"꾸준한 챔피언" 자르반 4세 편
롤챔프 탐구생활 8화 : '"매력적인 야생 고양이" 니달리 편
롤챔프 탐구생활 9화 : '"암살자 정글러의 상징" 카직스 편
롤챔프 탐구생활 10화 : '"아드레날린 증폭" 블리츠크랭크 편
롤챔프 탐구생활 11화 : '남자의 챔피언' 그레이브즈 편
롤챔프 탐구생활 12화 : '월드 스타' 아리 편
롤챔프 탐구생활 13화 : '올마이티' 이즈리얼 편
롤챔프 탐구생활 14화 : '뚜벅이의 슬픔' 모데카이저
롤챔프 탐구생활 15화 : '5툴 플레이어' 갱플랭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