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을 시작으로 테라의 여름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단계적으로 선보인 칼날의 사령관, 공명에 이어 마지막 콘텐츠 '검은 장막'을 포함한 부가적인 콘텐츠가 공개되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전설과 신화 등급으로 나뉘는 새로운 '별빛 액세서리'와 반지, 귀걸이, 목걸이, 서클릿 파츠가 추가되었다.

별빛 액세서리는 기본적으로 장비레벨 498인 어둠의 동굴부터 사령관의 수련장까지의 일반 던전에서도 파밍이 가능하며, 왜곡된 리안의 지하 전당 이상의 던전에서는 찬란한 별빛 액세서리 상자를 얻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모든 던전에서 해당 위상에 맞는 옵션 변환 스크롤을 100% 확률로 획득할 수 있는데, 기존 액세서리와는 차별화된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게 특징이다.

대표적으로 기존에 10단계로 제공되던 치명타 유발과 같은 옵션이 5단계로 완화되면서 같은 종류 옵션의 단계가 너무 많아 원하는 수치를 얻을 확률이 낮았던 점을 개선했고, 최소 옵션도 상향되면서 기존 10%~100% 범위를 50%~100%로 바꿨다.

여기에 기존보다 대폭 확대된 보상 영역에서 옵션 변환 스크롤을 얻을 수 있고, 기본 스크롤이 옵션 되돌리기와 수정석을 활용한 옵션 고정 기능을 기본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무작위 옵션에 대한 부담 없이 랜덤 옵션 변화를 시도할 수 있다.

옵션 변환에 필요한 스크롤 및 수정석 아이템들 또한 각각의 파츠별로 나뉘어 있던 기존과 다르게, 이번 액세서리에서는 등급 별 하나의 아이템으로 통합되어 별도로 제작 가능한 별의 수정석으로 모든 부위의 옵션 교체가 가능하다.

특히 신화 등급 액세서리의 경우 랜덤 옵션이 5개로 확장된 만큼, 액세서리 분해 시 획득하는 가루의 수량과 옵션 보존 시 소모되는 수정석의 수량을 리밸런스하여 전반적으로 옵션 파밍에 대한 스트레스 완화와 함께 접근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변경되었다.

이외에도 신규 액세서리에는 세공석 시스템이 제거되며, 기존 세공석에서 제공되던 성능은 랜덤 옵션 성능에 포함되는 것도 체크해봐야 할 부분이다.




다음으로 아르곤으로 침식되어 한층 더 오싹한 분위기를 가진 '번스타인 시험대', 기간 한정 '해변 전장'이 오픈했다.

번스타인 시험대는 아르곤화되어 되살아난 번스타인이 등장하는데 기본 공격 방식은 유사해 보이지만, 새로운 패턴으로 방문자들을 위협한다. 특히 도전하는 상대에게 몇 가지 시험을 부여하는데,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한 경우 번스타인의 자비가 조금씩 하락기 때문에 원활한 공략을 위해서라면 정교한 대응이 필수다.

매칭 장비 레벨 510인 해당 던전은 기존 504레벨 수준인 상급 던전 난이도 정도로 개발되었으며, 클리어 시 찬란한 별빛 액세서리 상자와 찬란한 별의 옵션 변환 스크롤, 공명석 등을 획득할 수 있다.





한편 기간 한정으로 운영되는 '해변 전장'의 경우 20레벨 이상 유저라면 발키온 연합 지령서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0명의 인원이 모집되면 5 vs 5 물풍선 싸움을 통해 승패를 결정하게 된다.

기본적인 방식은 물풍선을 채집한 후 상대팀을 공격해 가둔 후 몸으로 부딪혀서 처치하면 된다. 반대로 물풍선에 갇힌 유저는 아군이 부딪힐 경우 풀려나게 되는데 3분간 더 많은 적을 처치한 팀이 승리를 가져가는 간단한 규칙이 특징이다. 24시간 상시 운영되며, 보상으로는 승리 시 이벤트 토큰과 전장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다.




이외에도 11~65레벨 메인 퀘스트 개선, 발키온 포인트를 통해 제작 시간 감소 아이템 제공, 지역 이동 시 채널 유지 등 유저들의 피드백을 반영한 개선 패치도 계획중에 있는데 좀 더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