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에서는 매주 화요일 한주 기업 소식을 모아 볼 수 있는 업계 동향 코너를 연재합니다. 금주에 예정된 행사와 지난주 공시, 구인, 사회공헌 활동과 상표권 등록 현황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이슈가 된 이야기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5월은 가족의 달입니다. 지역 곳곳에서 어린이와 가족들을 위한 다채로운 문화 공연과 전시, 체험 행사가 잇따라 열립니다. 게임 업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가족과 함께 체험하면서 즐겁게 지낼 수 있는 행사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게임과 관련한 국내 학술모임에서는 'e스포츠의 생활화'라는 이야기가 몇 년 전부터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게임의 부정적 인식을 완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말입니다. 또 어제 진행된 게임 과몰입 심포지엄에서 아주대 장예빛 교수는 부모의 역할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가정의 달 5월, 부모와 아이가 함께 건전한 게임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게임업계 주요행사 : "5월은 가족의 달"

  • 포켓몬코리아 - 포켓몬타운 2016 (5월 5~8일, 현대백화점 판교점)
  • 한국e스포츠협회 - 2016 가족 e스포츠 페스티벌 (5월 7~8일, 용산 아이파크몰)
  • 워게이밍 -마스터 오브 오리온 간담회 (5월 10일,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서울 강남)

  • 포켓몬타운 2016

    포켓몬코리아가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포켓몬타운 2016- 포켓몬월드 연구소'를 개최합니다. '포켓몬타운'은 2013년 첫 개최 이래 작년까지 3년간 누적 방문객 4만 명 이상을 기록한 어린이날 행사로, 올해는 포켓몬 탄생 20주년을 기념해 8일까지 진행됩니다.

    이 행사는 포켓몬의 상성, 진화 그리고 트레이너와 포켓몬 사이의 유대관계 등을 알 수 있도록 다양한 퀴즈와 체험으로 꾸며질 예정입니다. 참가자들은 행사에서 경험하는 다양한 정보를 담을 수 있는 '포켓몬 애널라이저'를 받아 퀴즈나 미션을 클리어한 내용을 기록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올 여름 미국에서 개최될 '포켓몬 월드챔피언십2016'에 출전하게 될 대표 선발도 개최됩니다.

    2016 가족 e스포츠 페스티벌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특별시가 후원하고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최 및 주관하는 '가족 e스포츠 페스티벌'이 4회째를 맡았습니다. 이번 행사는 '넥슨', '라이엇게임즈',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NHN 엔터테인먼트'가 참가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꾸며질 예정입니다.

    7일, 8일 양일간 진행되는 '2016 가족 e스포츠 페스티벌'에는 '히트', '리그오브레전드', '하스스톤', '프렌즈 팝' 등 PC 게임 부스와 모바일 부스가 마련될 계획이며 가상현실기기(VR)와 보드게임을 즐길 수 있는 부스도 마련됩니다.

    '가족 e스포츠 페스티벌'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기고 e스포츠를 건전한 여가 문화로 즐김으로써, 전 세대를 아우르는 소통의 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기획된 행사입니다.



    '마스터 오브 오리온' 간담회

    워게이밍이 고전 전략 게임을 리메이크한 '마스터 오브 오리온'의 정식 출시를 앞두고 글로벌 퍼블리싱 PM이 직접 게임을 소개하는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마스터 오브 오리온' PD의 아시아 미디어 투어 행사의 일환으로 한국에서 가장 먼저 진행됩니다.

    '마스터 오브 오리온'은 4X라는 용어를 최초로 정립한 게임으로 1993년 등장한 SF 전략 시뮬레이션입니다. 다양한 종족을 선택해 은하를 탐험하고, 타 종족과 대결하게 됩니다. 워게이밍은 2015년 해당 게임의 IP를 인수하며 원작을 최대한 유지하는 방향으로 리메이크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인재채용 : "선데이토즈 창사 이래 첫 공채"



    @ 선데이토즈가 공개 채용을 실시합니다. 이번 공채를 통해 게임 및 서버 개발 부문을 비롯해 기획, 디자인, 마케팅 회계 등 전 부문에 걸쳐 신규 채용을 진행합니다. 신입, 경력자를 동시 채용하는 이번 공채는 성별, 나이, 학력, 전공 등에 무관하게 누구나 지원할 수 있는 열린 채용을 지향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세부내용은 선데이토즈 채용 사이트 선데이토즈 채용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게임빌이 5월 29일까지 인턴 사원을 공개 채용합니다. 모집 분야는 게임 기획, 게임 프로그래밍, 사업PM, 마케팅, 인사 총 5개 부문입니다. 지원자격은 졸업예정자 및 기졸업자로 온라인을 통해 서류 전형에 지원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엔씨소프트가 5월 9일까지 하계인턴을 채용합니다. 하계인턴은 게임 AI 기술을 포함한 프로그래밍과 게임 기획, 게임 개발 PM, 아트, UX 기획과 사업, 시스템, 언론 홍보, 부동산자산 임대운영관리 부문에서 모집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채용공고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IR-공시 : "로코조이, 비전브로스 인수"

    로코조이, '드래곤라자' 개발사 비전브로스 인수

    셔널은 모바일 게임 '드래곤라자' 개발사 비전브로스의 지분 65.33%(12만 3,400주)를 인수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인수 금액은 약 96억 원 규모로 비전브로스 이상훈 대표 외 5인으로부터 지분을 취득, 1대 주주에 올라섰습니다.

    비전브로스는 '다크블러드', '로드히어로즈', '창공의 페이라' 등을 개발한 개발사로 인수 후에도 인력 변동 없이 대구에서 운영할 예정입니다. 로코조이 인터내셔널은 '드래곤라자'가 중국, 대만 등 동남아시아 지역 진출을 눈앞에 두고 긴밀한 협업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인수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 지난 12월 '드래곤라자' 간담회 때 로코조이 조위 부사장과 비전브로스 이상훈 대표


    엔씨소프트 업종변경

    엔씨소프트는 자사의 업종을 변경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엔씨소프트의 새로운 업종은 '소프트웨어 및 공급업'으로 기존에는 자료처리, 호스팅, 포털 및 기타 인터넷 정보매개 서비스업이었습니다.


    게임빌, 자사주 처분

    게임빌은 자사주 300주를 처분하기로 했다고 27일 공시했습니다. 2520만 원 규모입니다. 게임빌은 성과 보상 지급 대상자에 대한 자기주식 교부의 일환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등급분류 결정 확인 : "천백십일 게임들 등급 분류 확정"

    넷마블게임즈가 지분 43%를 보유한 '천백십일'의 게임인 '7포커', '로우바둑이', '섯다', '뉴포커', '하이로우', '대박맞고', '고스톱', '훌라', '플러스맞고', '타짜', '넷마블포커' 등이 등급 분류를 받았습니다. 천백십일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소셜 카드게임을 개발하는 회사입니다. 국내에서는 사행성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웹보드 규제로 활성화되지 못했지만, 북미 및 동남아시아 등지에서는 큰 인기를 거두고 있는 장르입니다.

    이외에도 에이치투인터렉티브가 신청한 '둠'도 등급 분류를 받았습니다. 둠은 이드 소프트웨어가 제작하고 베데스다 소프트웍스가 퍼블리싱하는 게임입니다. 1인칭 슈터 장르의 데스매치를 정립한 둠이 새로운 요소를 품고 5월 13일 국내에 정식 발매될 예정입니다.





    해외 소식 : "닌텐도, 많이 힘들어요?"

    ◎ 일본의 게임사인 닌텐도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의 지분을 대부분을 매각할 계획입니다. 시애틀은 미국 닌텐도(Nintendo of America)가 시애틀 보유지분의 대부분을 소액주주 단체인 퍼스트 애비뉴 엔터테인먼트(FAE)에 매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1992년 인수 이후 24년 만입니다.

    닌텐도는 매각하는 지분 규모는 발표하지 않았으나, 구단의 가치를 14억 달러(한화 약 1조 6천억 원)로 보고 계약을 추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거래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승인 절차는 오는 8월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닌텐도사는 모바일 게임 산업의 경쟁 과열과 엔화 강세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 왔으며 지난 회계연도에서 판매량과 이익이 각각 8%, 60% 감소했습니다. 아울러 닌텐도 코리아는 최근 전체 직원의 80%에 달하는 인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 등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한 바 있습니다.

    - 월스트리트 저널 원문: Nintendo to Reduce Stake in Seattle Mariners

    ▲ 시애틀 버전 닌텐도DS (출처: wired)


    ◎ 이드 소프트웨어의 공동창립자이자 '둠', '퀘이크'시리즈의 핵심개발자인 '존 로메로'와 '에이드리언 카맥'의 차기 프로젝트인 '블랙룸'이 잠정 중단됐습니다.

    이들은 가상 현실을 소재로 FPS를 제작하기 위해 킥스타터에서 70만 달러(한화 약 8억 원)를 목표로 모금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게임 플레이 화면이나 영상 등 게임을 보여주는 수단을 공개하지 못했기 때문에 반응은 좋지 않았고, 목표액의 20% 수준인 131,052달러(한화 약 1억5천만 원)를 모금한 상태에서 잠정 중단되었습니다.

    존 로메로는 1996년 이드 소프트웨어를 나온 후 '이온 스톰'이라는 스튜디오를 차려 거액의 투자를 받았지만, '다이카타나'의 흥행 실패로 '먹튀'라 불리기도 했습니다.

    - 더 버지 원문: John Romero puts Blackroom Kickstarter on hold to finish gameplay demo

    ▲ 존 로메로


    ◎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에서 '한국의 50'대 부자를 발표했습니다. 게임 업체 소유주인 스마일게이트 권혁빈 대표와 NXC 김정주 대표 그리고 엔씨소프트의 김택진 대표, 엔에이치엔엔터테인먼트의 이준호 의장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권혁빈 대표는 현대 자동차 그룹의 정몽구 대표보다 순위가 높았으며 김정주 대표는 재산이 작년 대비 11억 7,590만 달러(한화 약 1조 3,420억 원) 증가해 가장 재산이 많이 늘어난 부자로 꼽혔습니다.

    포브스가 발표하는 해당 인물들이 소유한 주식 가치와 최근 3년 치 배당금만으로 평가해 순위가 매겨집니다. 1위는 삼성 그룹의 이건희 회장이었으며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과 삼성전자 이재용 사장이 뒤를 이었습니다.

    - 포브스 선정 한국 50대 부자: Korea’s 50 Richest Peop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