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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에 앞서 유저분들이 선호하는 '핸드 캐논', '파동 소총'보다 좋다, 안좋다고 비교하는 목적으로 작성한 것이 아닙니다.
"잘 쓰이지 않는 무기중 이런 것도 괜찮더라"라는 목적이므로 가볍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D

보조무기는 장단점이 확실하게 느껴지는 무기에요.
단점은 샷건보단 길지만 핸드 캐논보다 짧은(?!)사거리로 인해 사거리를 늘려주는 퍽을 선택해도 체감이 잘 되지 않아요.
매우 낮은 에임어시 (초탄이후 헤드가 거의 맞지 않을 정도..) 때문에
유효사거리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약점공격은 정말 포기하셔야해요. 
또한 강력한 적 상대론 무력한 모습, 완전 자동 방아쇠 시스템이 없으면 손가락에 무리가 매우 심한 등등이 있죠.

뒤집어서, 장점으로는 한정된 공간 내에서 빠른 템포로 움직이며 적을 처치해야할 때 사용하기 간편하며
유효 사거리 내에만 들어온다면 높은 DPS를 뽑을 수 있어요. (특히 볼룬더 대장간)
쫄처리에 특화된 무기같아서, 꾹누르면서 이동하면 쫄몹들이 갈려나가는 재미가 있긴 하답니다.
특히 리바이어던에서 '수여의 손길'을 위해 적의 체력을 조금남길 때 보조무기도 좋아요!

이렇게 장단점을 먼저 말씀드려 보았고,
제가 보조무기를 주로 써오면서 괜찮은 대표적인 무기 네 가지를 소개해드리고자 해요.



리 - 밀수범의 이야기

공격적 점발사격으로, 한 번 클릭하면 두 발을 발사해요.
보조무기에서도 좀 아기자기한 모습을 하고 있으며
매우낮은 에임어시+점발사격으로 인한 좌우반동으로 약점 공격은 매우 까다로워서, 
초탄사격시에만 약점을 쏘고 그 후론 몸에다가 쏜답니다.
'공격적' 점발사격이라 그런지 적에게 쏘면 유독 비틀거림이 심한것 같아요.
재장전속도는 다소 느린감이 있어서, 나팔탄창 또는 보조무기장전기, 재장전걸작으로 빠르게 해줘야
답답함이 덜하실거라 생각해요.

여담으로 헌터 전용 경이방어구인 '설계사 겸 정비사의 요술 소매'를 장착하시게 되면
카운터 스트라이크 시리즈의 '글록'을 쓰는 기분이더군요.

필자는 '사거리'걸작을 했다가 땅을 치며 후회중입니다 ㅠㅠ
나팔+완자동+광란+재장전걸작이 종결이라고 생각되네요.
(수정) 보조무기도 사거리스탯 차이가 체감된다고 합니다.
 제보를 듣고 직접 비교해보니 데미지차이가 꽤 되네요. 보조무기도 핸캔처럼 사거리걸작이 좋습니다 :/

http://m.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5051&l=54299&iskin=destinyguardians  (참고글)


에너지 - 경멸자에게 당하다 (공허)

딱 봐도 '밀수범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것을 알 수 있어요.
그래서 전체적인 특성도 '밀수범의 이야기'와 같다보시면 됩니다.
이 무기는 퍽이 다양하지는 않지만
'완전 자동 방아쇠 시스템' 퍽이 고정으로 뜨는게 파밍부담을 한 층 덜어주네요.
저는 주로 리바이아던 - 행성포식자에서 물리무기에 '위협 수준'을, 에너지 무기에 '경멸자에게 당하다'를 끼고
이리저리 해골을 옮겨다니며 고블린과 미노타우르스 틈을 휘젓고 다닌답니다.



에너지 - 살아 있는 망령 XX7463 (태양)

서로스에서 제작한 무기로 무기 특성 자체에 '완전 자동 방아쇠 시스템'이 달려있어요. (!!!!)
검은 무기고 출시 후에 등장한 보조무기로, 유일하게 '탈착 탄창' 퍽이 붙을 수 있죠 (Light.gg 참고)
'완전 자동 방아쇠 시스템'이 기본 특성이라서
다른 보조무기들에 비해 무기 특성 하나를 더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빠른 무장'으로 무기 준비 속도와 조준 속도를 높일 수도 있고, 
'위협 감지기' 또한 적들을 약간 근접해서 싸우는 보조무기의 특성과 정말 잘 맞아요.
위협 감지기x2만 되도 재장전이 전혀 답답하지 않으시리라 생각하네요.

재밌는 점으론 '인싸 무기'라고 불리는 '쥐의 왕'을 쓰신 적이 있는 분들이라면 처음 쓰실 때 친숙하실거에요.
비슷한 발사음과 비슷한 기본 특성인 '완전 자동 발사' 그리고 조준 사격시 비슷한 반동패턴 등등 
이 무기와 닮은 점이 많아서 바로 '쥐의 왕'을 꺼내들어서 비교해봤던 기억이 나네요.

물리 - 쥐의 왕 
생김새도 살펴보니 그럴 싸 한것 같네요.



에너지 - 마지막 춤 ()

데스티니 가디언즈 캠페인 극초반 부분을 인상깊게 느끼신 분이면 낯익은 무기일 거에요.
데스티니 가디언즈 캠페인 극초반에서 사용했었던 '마지막 춤 (태양)'이
더 다양해진 퍽, 다듬어진 디자인, 태양속성에서 전기속성으로 완전히 탈바꿈했어요.
이 무기는 파동소총인 '넌센스'처럼 한 번 클릭하면 세 발을 발사해요.
그리고 보조무기에다가 3연발인것 치곤 반동이 적게 느껴지는 편이에요.
'잠자리'가 붙는 보조무기라 뒤엉킨 해안 공격전인 '텅빈 본거지'에서
이 무기를 들고 경멸자들이 몰려올 때 머리를 갈겨 댈때 시원함이란..

데스티니 가디언즈 캠페인 극초반부분에서 지급되는 에너지 무기인 '마지막 춤 (태양)'
이렇게 다시 보니 많이 낡았네요. 


'핸드 캐논'과 '파동 소총'의 성능을 비교할 수는 없어서
유효 사거리 내의 데미지는 어떠한지 짐작을 시켜드리기 위해 
꿈의 도시 - 아펠리온의 무덤의 보스인 '큐리아의 제자 우르 하라크'한테 실험한 데미지표를 작성해 보았어요.

한 번 클릭당 데미지가 아닌 딱 '한 발'의 데미지에요. 
그래서 한 번 클릭했을 때의 데미지는 
'밀수범의 이야기', '경멸자에게 당하다'는 x2를,
'마지막 춤'은 x3이라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당연하게도 보조무기의 데미지가 밀리지만 분당 발사수가 높아서,
유효 사거리내에만 들어온다면 괜찮은 딜량을 낼 수 있어요.

이렇게 보조무기를 대표적으로 네 가지를 소개해 보았고
앞서 말했듯이, 장단점이 명확하고 비주류 총기라 그 어느 총기류보다 우월하다곤 말씀드릴 수는 없어요.
이렇게 소개하면서도 제 주무기는 '핸드 캐논', '파동 소총' 이며 특정 상황에서 '보조 무기'를 들고 설칠 정도에요.
하지만 개성이 있다고 느껴져서 괜찮은 퍽이 생겼을 때 써보시면 재미도 느껴보실 수 있으리라 생각되네요.

다음번엔 '기관단총'편으로 찾아와보겠습니다 (_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