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사를 가름에 칼과 정치가 다를게 무어냐

천중의 이름 없는 새야

왜 그리도 구슬프게 우느냐

어차피 들꽃이 진 자리는

찾을 수 없지 않느냐

울어라 울어라 새야

자고 일어나 울어라 새야

너보다 시름 많은 나도

일어나 우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