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패치 이전에 제작의뢰 관련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벌써 4.3 패치를 한 지 일주일이 지났네요. 이전에 올렸던 글이 가독성도 떨어질 뿐더러, 도핑음식이 달라짐에 따라 수정했습니다.


이전 게시글을 삭제했습니다 :)



제작의뢰를 해봅시다 (초코보-폴리덴트)

1. 제작의뢰품목의 정확한 명칭과 재료를 알아둡시다.

1-1 제작의뢰품목의 재료는 어디서 확인할 수 있을까요?

여러 사이트가 있습니다. 아래의 목록에서 각자 보기 편한 사이트를 참고합시다.

<국내 사이트> 현재 패치에 따라 아이템명이 한글 공식 번역이 되어있습니다.


① 파이널 판타지 14 공식 가이드 https://guide.ff14.co.kr/lodestone/db/item

: 재료를 구할 수 있는 위치 등을 확인할 수 없지만, 재료 확인만으로는 무난합니다.

② 파이널 판타지 14 인벤 http://ff14.inven.co.kr/dataninfo/craft/

: 파판14 유저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커뮤니티 중 한 곳입니다. 채집물은 해당 페이지 댓글란에 어디서 구하는지 적어둔 항목도 있습니다.

③ 타르토맛 타르토 https://ff14.tar.to/

: 아이템 DB와 제작재료 계산기를 사용할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해당 아이템의 페이지에 해외 사이트 링크가 첨부되어있는 점이 메리트인 것 같습니다.

<해외 사이트> 아직 한국 서버 패치 전의 아이템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패치 당일 추가되는 아이템을 의뢰하시는 분들이 많이 확인하시는 사이트입니다.


① Garland Tools Data https://www.garlandtools.org/db/

갈론드 벨을 이용할 수 있는 사이트의 DB입니다. 전문장인 제작 제한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② XIV DB https://xivdb.com/ 올 1월에 폐쇄되었습니다.

인벤처럼 댓글란에 해당 항목에 대한 정보를 유저들이 적어두기도 합니다.

③ ERIONES 파이널 판타지 14 https://ko.eriones.com/

현재 한국 서버에 추가된 아이템은 번역명이 적혀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주관상, FC(자유부대) 지하공방 제작재료 확인하기 가장 편한 사이트인 것 같습니다.


+ 갈란드 툴과 에리오네스는 마이리스트 기능을 이용해 재료 계산에도 편리합니다. 만약 의뢰할 품목이 많다면 두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1-2 재료는 클러스터(그 외 샤드, 크리스탈)도 포함됩니다.

이거 까먹지 맙시다. 이거 까먹는 분들 많으시고, 열에 일곱은 이걸 안 주시더라. 채집도 같이하는 제작자분들은 크리스탈과 클러스터가 넘쳐나긴 하지만 이것 또한 엄연한 제작자들의 자산이며, 중요한 재료이기 때문에 안 주면 좀 그렇습니다.


1-3 밑재료들이 하나같이 대량 or 없어서 밑밑재료 들고 가도 될까요?

제작자에 따라 반응이 다릅니다. 하지만 대부분 OK 하실 겁니다. 특히 채집 재료가 패치와 동시에 풀리는 경우는 더더욱 그러합니다. 대신 그만큼 들어가는 크리스탈도 챙겨야 하고 그만큼 드려야 할 의뢰비도 늘어납니다. 밑밑재료부터 제작해야 하는 거 좀 번거로운 작업입니다. 제작 시간도 늘어나니까 그것도 고려합시다.

1-4 밑밑재료까지 제작하게 하는 건 죄송한데, 어떻게 할 수 없을까요?

제작자분께 해당 재료가 있는지 알아봅시다. 제작자들 98.875%는 다람쥐 습성이 있어서 집사 인벤토리에 제작재료가 가득합니다. 어지간하면 다 있으실 겁니다. 999개 패치로도 인벤토리를 감당 못해서 HQ를 NQ로 변환해서 인벤토리 정리하는 제작자분이 계시다면 의뢰자가 원하는 재료가 있을 확률이 더 올라갑니다.

1-4-1 해당 재료가 있다

그럼 느큐/흐큐 장터 시세를 확인하고 제작자분에게 사고 싶다고 합시다. 재료값은 제작자들마다 정하는 기준이 다른데 전 느큐나 흐큐의 최저시세를 받습니다.

1-4-2 해당 재료가 없다

1-3로 돌아가시오.


1-5 완제품을 의뢰했습니다

재료계산은 제작자의 몫이니 의뢰비만 준비합시다.

2. 제작의뢰자에게 도핑 음식을 물어봅시다.

2-1 음식을 받는다.

현시점(Patch 4.3x)에서 최신 장비 금단을 끝내신 분들이라면 말차 HQ입니다. 제작난이도에 따라 명인의 약차 HQ도 먹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물어보고 준비합시다. 제작자들은 각자의 스펙이 조금씩 다르고 먹는 음식도 조금씩 상이 합니다. 홍련 최신 제작을 할 만큼의 스펙을 가지고 있으신 분들이라면 홍련 일반 제작과 HQ가 필요없는 하우징가구, 난도가 좀 낮은 비전서 제작까지는 노도핑으로 흐큐를 너끈히 뽑아내기 때문에 음식이 필요 없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2-2 음식을 받지 않는다.

제작 난도가 낮거나, 음식 받기는 좀 그래서 사양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럼 우리에겐 간단한 방법이 있습니다. 돈을 더 드리면 됩니다. 아니면, 제작자분들에게 필요할 법한 석판 재료, 군표 재료 등을 물어봅시다.

2-2-1 돈을 안 받으신다.

그럼 고맙다고 하시면 됩니다. 가끔 큰절 두 번 하시는 분 계시는데 큰절 두 번은 죽은 사람한테 하는 거니까 한 번만 합시다.

2-2-2 돈을 받으신다.

적절하게 드리면 됩니다. 여기에 정해진 금액은 없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자주 부탁할 예정이라면 그만큼의 성의 표시를 하시면 됩니다.

3. 제작의뢰의 진행방법을 정합시다.

3-1 직접 만나서 진행한다

어디서 볼지 정확하게 정해서 만나면 됩니다. 현재는 주택 텔레포가 활성화되어 있어 편하지만 그래도 자신의 개인하우징으로 먼저 부르는 건 자제 합시다(...)

3-1-1 제가 지금 어딜 가야 하는 데 맡기고 갔다 와도 될까요?

3-2로 가시오. 제작의뢰는 시간이 조금 여유로울 때 합시다. 돌발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요. 그냥 잠깐 볼일 보고 오는 건 괜찮은데 던전, 레이드 같은 곳은 조금 곤란합니다.

3-2 우편으로 진행한다

우편으로 진행하는데 우편 내용을 이상하게 보내시는 분들도 많으십니다. 예시로 보여주기 좋은 우편 의뢰서를 받은 게 있어서 예시로 올리겠습니다. 예시의 경우, 없는 재료는 제작자에게 사는 형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재료비가 왜 저렇게 터무니없어 보이냐면 의뢰받았던 당시가 패치 첫날이라 시세가 많이 올랐었기 때문입니다. 당시 밑재료 값은 올 느큐로도 흐큐를 뽑아낼 수 있었기 때문에 느큐 장터 최저시세를 받았습니다.

4. 밑재료 전부 흐큐(HQ)로 드렸고 흐큐 완제품을 부탁드렸는데, 느큐(NQ)가 나왔어요.

그건 제작자의 귀책사유라고 생각합니다. 전 흐큐가 나와야 하는 품목에서 흐큐 재료 들고 오셨는데 완제품이 느큐가 나오면 흐큐로 다시 보상해드립니다. 근데 이런 경우 진짜 드물어요. 다만 이런 경우가 발생했다면 제작자분도 잠시간 패닉 상태이실 겁니다. 실망한 티를 너무 내지 마시고 제작자분의 패닉 상태가 풀리길 기다립시다. 제작자분들이 알아서 뒷수습을 하실겁니다.

4-1 밑재료 느큐였고, 느큐가 나왔어요

제작 난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홍련 비전서 최신 제작(4.3과 4.4에 추가되는 최신장비 등)은 초기품질이 조금 중요합니다. 그냥 난도가 높다 판단되시면 밑재료 흐큐 들고 가세요.

5. 서로 인사하고 갑시다

그냥 가는 사람 있는데, 다음에 안 볼 사람이라고 그러는 걸 테니 친구목록에 그 사람이 있다면 삭제해줍시다. 우리 모두 인사로 시작해서 인사로 끝나는 거래생활을 지향합시다.

6. 이 모든 것들은 case by case이기 때문에 맹신하지 마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