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얀 3분 21초, 쟈르가 3분 54초 걸렸습니다.

※ 주의사항

1. 클로얀 : 오르텔 성 보스치고는 굉장히 난이도가 낮습니다. 패턴은 단 3개 뿐인데다 2개는 선 모션이 길고 확실해 피하는 데에 전혀 무리가 없습니다. 다만 사브르를 휘두르다가 한발을 크게 내딛으며 찌르는 공격은 타이밍을 확실히 익히셔야 합니다. 클로얀이 찌르는 타이밍은 발을 내딛는 때가 아니라 내딛은 다음 반박자 후이므로 잘못 회피하면 찌르기 자체의 긴 판정 시간에 피격당하니 조심해야 합니다.

사실 나머지 한 패턴도 클로얀의 다른 패턴들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어렵다 뿐이지, 다른 보스들의 패턴에 비하면 무척 양호합니다. 클로얀이 사브르를 휘두르고 찌르는 패턴이 있는데, 공격 전에 치킹 하는 소리가 나므로 소리로 피하셔도 돼고 뭔가 모션이 빠른 것 같다 싶으면 무조건 이 패턴이니 적당히 피하시면 되겠습니다.

참고로, 여기서 제일 짜증나는 건 클로얀이 아니라 시야를 가리는 기둥 4개 (...) 더라구요. 은근히 클로얀이 전진 거리가 길어 자주 화면을 돌리게 될텐데, 기둥이 시야를 꽤 많이 가립니다. 이 상태에서 2연타가 나오면 소리로 피할 수 있을 정도의 반응 속도가 아니면 대처하기가 조금 어려우니 일부러 클로얀의 모션이 큰 공격을 기둥으로 유도하여 먼저 다 부순 후 싸움에 임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합니다.


2. 쟈르가 : 와... 이 보스 패턴 만든 사람은 진짜 끌어내야하는 거 아닌가요. 아니, 이렇게까지 빈틈없는 보스를 만난적이 있던가 싶을 정도더군요.

준수한 속도의 좌우 견제기, 매우 빠른 전방 견제 2연타 (카단의 2단 올려베기와 동일한 모션), 의외로 엄청나게 긴 공격 사거리, 돌진 찌르기 패턴으로 거리를 조절하기가 힘들 뿐더러 이 찌르기를 피하고 용케 뒤를 잡더라도 페이크 그로기 모션으로 생각지도 못한 뒷견제까지... 전면전으로는 답이 안나온다는 생각을 한건 카단 2페이즈 이후 처음인 것 같네요.

공략은 무조건 힛 앤 런 입니다. 꾸준히 피해를 누적시키는 수밖에 답이 없어 보이네요. 적당히 거리가 벌려져있다고 생각하더라도 조심 또 조심합시다. 칼 길이가 굉장히 깁니다 ㅡㅡ;

그나마 찌르기 패턴은 쟈르가의 오른손으로부터 나오므로  쟈르가 왼쪽 겨드랑이에 붙어있으면 그냥 흘려보낼 수 있으니 3단 찌르기 패턴이 나오면 공격을 흘려준 후 살짝 그로기 모션이 나올때 개미딜을 꾸준히 넣읍시다...

괜시리 딜 욕심냈다가는 땅을 치고 후회할 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