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에린은 평화로운가요?

 (절대 안 평화로울테지만..)

 

 요새는 게임도 잘 안하다가 오늘 밤에 본 개발자노트에 '역시나 돌... + 핵답답' 라는 생각과 함께 토게에 끄적여봅니다.

어제 오후 1시경에 마영전의 똥이란 똥은 다 만든 디렉터이신 DOL대가리께서 개발자노트로 아이템 살리기 개편에 대한 글을 썼습니다. 현 개발자의 생각과 제가 생각하는 아이템 되살리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개발자 : 아이템이 파괴되어 전투 플레이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을 때 되살려서 게임을 원할하게 진행...


 개인적인 생각 : (대부분 유저들이 아마도) 현탐와서 아이템을 파괴한 후에 다시 살려서 파괴한 후 탈에린...

 

 (개인적인 생각에는 유저들마다 어느 정도 차이가 있음을 고려하시길 바랍니다.)

 

 이렇듯 어느정도의 이해 일치가 불가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개발자 측은 자기들의 의도된 역할이 아니라고 판단하여서 개발자 노트에 이렇게 작성하게 됩니다.

 

 위의 상황은 아이템만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반복적인 되살리기 강화로 인해 캐릭터의 AP까지 대부분 소비하게 되어
더욱 플레이가 힘든 상황이 되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다가올 큰 변화에 포함된 변경점으로 아이템 되살리기 개편이 포함될 예정입니다.
개편을 통해 본래의 의도대로 기능을 수정하려고 합니다.
 
다음과 같이 변경될 예정입니다.
1. 되살린 아이템은 강화할 수 없습니다.
2. 되살린 아이템은 강화 단계가 1단계 하락합니다.
3. 아이템을 되살리는데 필요한 AP가 기존의 약 10% 수준으로 하향됩니다.
 
 이 내용은 해당 업데이트 시점에 보유 중인 아이템들에 모두 적용됩니다.
기존에 보유 중인 되살린 아이템은 강화가 불가능해지며,
업데이트 후 되살린 아이템은 강화단계가 1단계 하락하고, 되살리는 데 필요한 AP가 하향됩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는 이러한 개발자측의 글을 보면, 현 유저들 및 다른 옆동네 게임(고급시계, 롤 등등)으로 탈주한 유저들은 1%도 고려안한 자신들의 망각에 의한 해석이라고 생각됩니다. 첫번째 문단에서 '반복적인 되살리기 강화로 인해 캐릭터의 AP까지~'라는 점에서는 현재 대부분의 유저들은 이미 오랫동안 게임 플레이를 한 유저들이 대부분이며 심지어 종종 누적 AP가 100만이 넘어가는 유저도 보입니다. 그리고 반복적인 강화라는 점에서 반박을 하자면, 이렇게 업데이트를 더디게 하는데 맨날 돌던거만 돌면 유저들이 안 지겨운게 정상입니까? 그러니깐 할게 없으니 자신도 모르게 AP와 무기 펑이라는 위험부담을 안고 강화를 하는 겁니다.

 

 또한 두번째부터 네번쨰 문단까지의 글을 보면 알수 있듯이, 다른 부분에서는 어느정도 의견차이가 갈릴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이 중에서 '2. 되살린 아이템은 강화 단계가 1단계 하락합니다.'라는 부분은 참으로 어이없다고 생각됩니다.

 

 쉬운 예로 만일 이 개발자노트 그대로 본 서버에 패치되고 나면 10강 무기를 강화해서 터트리게 되면 결국에는 9강을 쓰게 되는데, 현 마영전에서는 강화무기는 유저들 대부분이 최소 10강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공제방에서도 10강이상 요구하는 글도 종종 보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강제적으로 강화실패를 부담하는 것도 모자라서 9강을 쓰게 된다면 얼마나 짜증나는 일이겠습니까? 솔직히 강제로 (혹은 강매로) 프리미엄 강화의 룬 (+ 강화의 룬) 쓰라는 것 밖에 안 보입니다.

 

 그리고 '1. 되살린 아이템을 강화할 수 없습니다.'에 대해서 조금 언급하자면, 어차피 업데이트가 더딘 게임이여서 유저들은 지겨워서 강화를 하고 터트려서 접을 사람은 접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개발자노트를 그대로 적용하게 된다면,

 

 패치전 : 강화 펑 → 예토 펑 → 신나는 탈에린!

 패치후 : 강화 펑 → 신나는 탈에린!

 

 어차피 지겨워서 접을 사람 입장 측에서는 안 그래도 LTE급 가속에 추가 부스터 달아서 탈에린 해주는 거 밖에 안됩니다.

 

 또한 현재 되살린 무기를 가지고 있는 유저들(되살린 무기가 강화 성공해서 15강인 유저 제외)은 되살린 시점에서 강화한다는 것 자체가 어느 정도의 책임을 안고 강화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개발자 노트로 언급을 하게 된다면 되살린 무기를 가진 유저들은 도대체 뭐가 됩니까? 되살린 무기 혹은 현재 무기가 대략 10, 11강을 가진 유저, 고강 좀 만져보겠다며 무기 강화에 투자하는 유저에게는 농락하는 것 밖에 안 보입니다. 그리고 제 눈에는 사람들이 누적된 AP로 위험 부담을 안고 강화를 해서 고강(13~15강) 유저들이 많이 발생하게 되니, 억지로 막으려고 개발자들이 저런 똥글 쓰는 거로 밖에 안 보입니다. (추가로 개발자진들이 PC방 13강 이벤트, 지속적인 없(無)데이트로 고강 유저들이 많아진건 죽어도 안 생각하고 유저들한테만 피해 가게 하는게 현 사태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현재 진행형이겠지만, 현재 인게임에서도 강화대란이 일어나서 되살린 무기 혹은 10, 11강 무기를 가진 유저들은 빠르게 강화해서 안 그래도 없는 유저들인데 피 보는 사람들이 수두룩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진짜 개발자 노트를 올릴거면 좀 생각하고 올렸으면 좋겠습니다.

 

 쓰면서도 뭐랄까.. 진짜 역대 디렉터들 중에서 장점은 눈꼽만큼도 없는데, 노답이긴 정말 상 노답이네요. 피오나 사태 이후로 현재18K 댓글 맞고도 제 정신 못차릴 정도니 뭐...

 

 계속해서 글을 쓰자면, 개발자 측에서는 다음과 같은 글을 쓰면서 마무리 하게 됩니다.

 

 이와 같은 변경을 통해, 강화 단계가 1단계 하락하지만 파괴된 아이템을 되살리는 것 자체는 매우 쉬워지고,
아이템이 없거나 AP가 없어서 플레이를 할 수 없는 상황이 사라지게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대량의 AP가 필요해, 아이템 되살리기가 시스템적 지원이나 도움이라고 할 수 없는 수준이기도 했습니다.
 
 이런 변경 사항이 플레이어에 따라서는 환영할 수 없는 내용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마영전의 전체 플레이어에게 장기적으로 안정된 플레이를 제공하기 위해,
저희는 아이템 되살리기 개편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패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능의 변경에 대해, 목적성을 살펴주시고 협조와 이해 부탁드립니다.
 
 곧 시작되는 5월 연휴와 가정의 달에, 플레이어 여러분 모두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마영전 개발실은 다가올 큰 변화를 준비하며 여러분께 선보일 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번째 문장에 대한 반박에 대해서는 위에서 했기 때문에 언급하지 않기로 하겠습니다. 문제는 두번째 문장에 있습니다. 아마도 제가 이 글을 쓰게 된 가장 어이 없는 부분이 아닐까 싶네요. 두번째 문장 글을 보면서 '나는 이렇게 무기 되살리기를 개편할 거다. 너희들은 그냥 내가 하는 말에 복종하라! (꿀꿀!)' 라고 느꼈습니다. 솔직히 이때까지 해온 X신 같은 업적들을 기억하면 저렇게 생각 안하는게 이상하다고 생각됩니다.

 

 돌대가리야, 장난하냐? 그러면 마영전 게임에 거의 반 이상을 같이 동고동락해온 '무기 AP 복구'를 나온 시점에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고 빠르게 고치는게 정상 아닙니까? 그런데 이제 와서 유저들은 빠질 유저 다 빠져서 나갔는데, 급한식으로 고치는 것조차 보이지 않고 뭐 건드릴거 없나 하다가 하나 얻어 걸려서 한게 '무기 AP 복구 개편안' ...

 

 그리고 장기적으로 안정된 플레이를 해줄거면 레이드 및 일반던전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를 해주는게 현 유저에게 득이 될 겁니다. 그런데 이렇게 개발자노트를 통해서 망언하는 것도 모자라서 더디게 업데이트 안하는 건 쏙 뺴고 자기들이 유리한 방향으로만 언급 쳐 하는 건 좀 아니지 않습니까?

 

 진심으로 저도 마영전 접다가 간혹 건드려 봤자 에린 3~5분 구경하다가 끄던지 혹은 유저들이랑 이야기 좀 하다가 끄던지 하는데, 이번 개발자 노트는 무슨 유저들에게 좋은 거라고는 거의 안 보입니다. 이미 이 사단이 났고, 유저들은 유저들대로 열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나머지 98가지 안 봐도 뻔하다고 생각 하는 유저들 지금 수두룩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나머지 개편안도 이럴거면, 차라리 그 노동력으로 (반년마다 업데이트가 아닌) 1~2달안에 업데이트 빠르게 해서 유저들 사냥할 레이드 및 일반 던전 만드는게 현 유저들 붙잡는데 더 이로울 것이라고 봅니다.

 

 아주 긴 징징글.. 그리고 못 적지만 열심히 적은 글.. 읽어주시느라 감사하고, 참 말 많고 탈 많은 불타는 에린, 마영전... 뭐 접는 사람은 접겠고 하는 사람은 하겠지만 이렇게 일방적으로 하는 운영은 제발 하지 말길 바라며 이짤 올리고 끝내겠습니다. (뭐 애들은 하고도 남을 거지만.. + 절레절레)

 

 

↑ 진짜 몇 년째부터 현재진행형이지...?

오늘도 열일하는 파괴왕 돌(石)

 

 (+추가) (개발자들에게) 저따구로 개발자 노트 쓸 바에 차라리 강화 실패에 의한 패널티로 장비 파괴를 제거하던지, 그놈의 X망 확률 좀 완화 및 제거하던지, 다른 패널티를 만들어서 유저에게 패널티 완화를 시키는게 내 눈엔 더 이로워 보인다.

 

 (+추가) 진짜 개발자노트 몇번을 보고 글 수정 보완 하였는데, 생각없이 글을 써대질 않나.. 아주 그냥 자기들한테 유리한 방향대로만 쓰고 있네; 하... 개노답, 핵발암...

 

 (+추가) 돌대가리야, 다시는 소통왕이라고 돌(石) 주둥이로 언급 하지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