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륨업에 꽂혀서 마영전을 시작했다.
키트를 질렀다. 물론 정가쳤지만 볼륨업 아바타를 입은 내 캐릭을 보니 하나도 아깝지 않다. 
싱글벙글 스토리를 밀다보니 어느새 120렙 일반 장비를 보급품으로 받았다.
골드를 벌 수 있는 레이드에 가려면 이 장비를 업그레이드 해야 한다.

확성기 : 이번 주 시작한 뉴비 업그레이드 해주실 장인 구합니다.
장인: 제가 해드릴게요, 당장은 어렵고 순회 끝나려면 20분 정도 걸리니 그때 귓 드릴게요.
뉴비: ㄳㄳ 그럼 기다릴게요.

20분 뒤

장인: 거래소에서 재료 사서 저에게 의뢰하시면 됩니다.
뉴비: 네

거래소에서 일반 장비를 중급 단계로 승급시키는 재료를 구매한다.

뉴비: 샀어요
장인: 의뢰해주세요.

중급단계로 승급 완료

장인: 이제 고급 업글 재료 사오세요.
뉴비: 네

거래소에서 고급 단계로 승급시키는 재료를 구매하는데 특정 재료가 없다.

뉴비: XX가 없네요. 확성기로 구해볼테니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장인: 네
확성기 : 이번 주 시작한 뉴비 XX 구합니다.

.......

우여곡절 끝에 120제 전설 등급까지 업그레이드가 완료됐다.

뉴비: 이제 125렙 장비로 승급할게요.
장인: 네 재료 사오세요.

......

뉴비: 아 골드가 다 떨어졌네요. ㅁㄴㅇ 가서 충전 좀 해올게요.
장인: 빨리 좀 안 될까요? 시공 5 가야하는데... 

결국 장인은 떠났고 125렙 레어 단계에서 멈춰버렸다.

뉴비: 무기도 아직 다 못했는데, 방어구랑 악세는 언제 업글하지...? 하아...

뉴비는 한숨을 쉬며 터덜터덜 다른 장인을 찾아 나선다...

....


개노에 언급된 시스템 그대로 적용되면 미래에 일어날지도 모르는 일임.
업그레이드 시스템은 환영함.
하지만 이를 전문 기술을 가진 사람에게 의뢰해서 하는 시스템은 엄청난 불편을 초래할 거임.
전문기술 올리는데 막대한 자원이 소모되고,
전문기술 보유자에게 메리트를 주면 마영전 경제에 뭔가 활력을 불어넣을 거란 착각에서 이런 구상을 한 거 같은데
철회하고 NPC를 통해서 누구나 손쉽게 업그레이드 하는 시스템으로 바꾸길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