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망전 복귀한 지 일년 정도 된 (마음만은) 뉴비입니다.

고공제 : 해당 던전의 상한치를 초과하여 공제를 거는 것
위 뜻으로 고공제라는 단어를 이해하고 있는데, 혹시나 잘못되었다면 피드백 부탁드립니다.

시즌2때 고공제방이 성행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최근에 고공제방이 슬슬 보여서 많은 생각이 듭니다.
현재 최상위 레이드인 아이젠리터의 대항력 상한치는 320이지만 브레스 업데이트 이후 어둠 속 달빛 반지 쌍이 풀리면서 유저가 올릴 수 있는 대항력 상한치는 360이 되었죠
상위 반지로 교체하면서 밸런스가 조금 오르기는 하지만, 현존 레이드를 돌기에 115제 반지가 솔직히 필요는 없습니다. 대부분 자기만족이나 랭킹 경쟁을 위해서 혹은 다음 나올 던전에 대비해서 정도의 의미만 있을 것입니다.
브레스의 대항력 상한은 256이고 다음 나올 던전에서 대항 320 이상을 요구할 리는 없다고 봅니다. 아마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시공3이 업데이트되어야 저 반지의 대항력을 실질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겠죠

하지만 벌써부터 토요일이 되면 대항력 350 360을 건 고공제 아이젠 순회방이 많이 보입니다. 솔직히 저는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문화입니다. 빨리 돌고 싶으면 해제 8천이나 1만을 걸거나 밸크가 낮은 게 싫으면 만밸 만크를 걸면 될 텐데 왜 불필요한 대항력을 320보다 높게 거는 걸까요?
지금 대항력 320인 유저와 360인 유저가 저 스펙 차이만큼 숙련도 차이가 난다고 볼 수 있나요?
다른 모든 스펙을 다 상한치까지 걸고 나서 고공제를 건다고 하면 이해라도 해 볼 수 있겠는데, 그렇지가 않습니다.

뭐 방장이 걸겠다는데 니가 뭔데 그러냐라고 하면 저는 이게 망전 현실에 굉장히 악영향을 끼친다고 봅니다.
현재 대항 320을 맞춘 유저는 공해제에 투자하거나 120제 장비를 준비하는 것이 실질적인 딜량도 오르고 효과적인 스펙업 방향인데, 아이젠 순회방에 대항 320으로 입장이 어려워지는 순간 불필요한 반지에 대한 투자를 고려할 수 밖에 없습니다.

솔직히 상위스펙 유저들이 반지 맞춘 거 아까우니 개발사에서도 제시하지 않은 상위 조건을 자체적으로 만들어서 장벽을 만들고 있는 느낌입니다. 제가 여기 글 하나 쓴다고 고공제 방이 생기는 걸 막을 수는 없겠죠. 그냥 해당 던전 상한치보다 높게 공제를 걸 수 없도록 시스템적으로 막아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혹시나 니가 입장 못해서 불만인 것 아니냐는 분들이 있을까 싶어 비루하지만 제 스펙도 첨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