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족 3명 중 2명 사망…그래도 에어백 안 터진 현대차



지난 17일 경기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경기도 고양시 자유로에서 교통사고가 나 일가족 3명 가운데 2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승용차가 콘크리트 재질의 방호벽을 들이받으면서 차체 앞부분이 종잇장처럼 구겨질 만큼 큰 사고였다.


이렇게 큰 충격을 받았음에도 에어백은 터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자동차 제조사는 현대자동차였다.


고양경찰서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차량은 현대차 소나타로 폐차 수준으로 많이 망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에어백은 터지지 않았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유달리 국내 고객들 사이에서 '사고시 에어백이 전개되지 않는다'는 불만을 많이 듣고 있다. 이에 대해 현대자동차는 "에어백은 충돌 각도에 따라 터지지 않을 수 있다"는 해명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