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적 버려진 회당이 있었습니다

 

솔플의 꿈을 안고 간 그곳...

 

 

하지만 그 어디보다 어려운 난관이 도사린 회당이었습니다

 

아그레시아(?)라는 사제가 내려올 때마다 방 전체에 광역기가 발동했고

 

딱히 피할 방법이 없었던 광전사는 그냥 맞는 수밖에 없었는데

 

그 당시 템 셋팅으로 모든 맷집 크리를 장착하고서야 피가 겨우 1/10 남았습니다 

 

 

뭐, 매번 이렇게 살아날 수만 있다면 그냥 쿨하게 지속성 하나 먹으면 됐지요

 

하지만 이 광역기에도 '크리티컬'이 터졌고 즉사로 이어집니다

 

보스를 잡기까지 광역기는 대략 스물 몇번, 그렇습니다, 운이 따라야했습니다

 

그렇게 힘들게 돌파를 한 스테이지였습니다 

 

 

그리고나서는 쉬어가는 코스였지요

 

lv.50 황미시절을 풍미한 녀석입니다

 

이제는 이름도 가물가물하군요 

  

 

어두운 분위기와 오묘한 조명이 일품이었던 버려진 회당 

 

 

그냥 닥딜만 하느라 지나치지만 멀리서 가만히 바라보면 새롭게 보이는 풍경들

  

 

그 시절 코르누스는 중첩을 통해 점점 강해졌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자기 방어력이 약해져 점점 0으로 수렴해갑니다

 

여러분, 랩 65여도 장비 다 벗으면 어떻게 돼죠? 1랩 몹에게 즉사입니다

  

 

구슬방이나 여타 패턴을 보지않고 

 

무막으로 10여분을 버틴후 한방 툭 때려 원킬로 처리

 

그렇게 이 스테이지 넘을 수 있었습니다 

 

 

도착한 막보 

 

 

카프리콘은 그때도 이런 거만한 포즈로 저를 기다렸었네요

 

 

보스 자체는 쉬웠습니다

 

 하지만 시간제한이 있었으니... 10분안에 잡아야만 했습니다

 

수없이 노력했지만 결국 피 10프로대까지밖에 못보고 포기했지요

 

제가 가능하리라 생각하고 도전했지만 실패한 인던은 유일하게 이곳입니다  

 

 

 

 

 

- 회상 끝 -

 

 .

.

.

  

부활!

 

회당이 돌아왔습니다~ 부활한 회당으로 말이죠

 

예전과는 다르게 메인이라기보단 악세 및 간단한 장비 파밍용의 사이드 인던이 됐습니다

 

몇번 돌아본 결과 지금 장비(13둔칸무기, 12둔칸 방어구, 장갑은 바타히르-ㅁ-;;)로도

 

충분히 가능하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하여 짬나는 주말에 도전!

 

 

다시 돌아온 꽃게

 

하지만 어느정도 하향을 먹었고 드릴도 원킬이 아닙니다 

 

 

꽃게탕을 만들고 떠나자구요~

 

 

-1- 부활한 아가르타

 

  

 

 

데모크론이다!

 

보스보다 더 아프다는 선풍기

 

 

로그란은 여기로 밀려났네요

 

근데 여기서 잠깐...

  

 

앜 ㅋㅋ... 구슬방의 추억이...

 

그 구술이 여기서 또 나왔군요 유도기능이 있어서 끝까지 따라옵니다

 

물론 이를 이용해 사제끼리 맞출 수도 있습니다

 

 

로그란만 따로 빼서 서걱서걱~

 

 

그리고 다음 길목에 숨겨진 난관이 있었으니...

 

이건 제 예상에 없었던 것이었습니다

 

항상 파티플로 대충 어택땅하고 가다보니 몰랐는데

 

저 비석에서 사제들이 계속 쏟아져 나옵니다

 

게다가 맷집 감소 디버프까지 중첩으로 걸어버리니...

 

 

ㅎㄷㄷ 몇마리가 겹친거야 

 

 

결국 몰빵에 장사없다

 

 

-2- 충격과 공포의 사제들

 

 

다시 부활해서 갑니다 또 버프 구걸 -_ㅜ  

 

 

결국 정면 승부입니다

 

모든 화력을 동원해서 소모전으로 순삭하기로 했습니다

 

간당간당하게 견디며 비석을 파괴할 수 있었습니다

 

 

-3- 사제에게 응징을...

 

 

  

 

다시 도착학 창기사 성님

 

절 기다리고 계셨군요 반가웠어요?

  

 

창기사 : ㅇㅇ 너 올줄 알고 비석 한가득 데코레이션, 널 위한 이벤트~ ^_^v

 

 ...

 

멜디타 촉수방의 기억이 납니다

 

비석으로 인해 점점 설 곳은 좁아지고 코르누스의 방어 중첩은 이미 10회고

 

요리 조리 잘 피하며 최대한 붕대며 물약이며 먹어가며 잡습니다

 

창기사의 찌르기의 판정이 상당히 넓어서 옆으로 돌아가도 스쳐 맞기가 태반이고

 

디버프를 걸기 때문에 힘든 스테이지 입니다 

 

 

다시는 그런 이벤트 하지마라 ...

 

 

-4- 부활한 코르누스

  

  

 

마지막 스테이지를 향해 Go Go~!

 

 

더 멋있어진 회당의 풍경

 

 

-5- 회당으로 가는 길

 

 

 

 

아아 예나 지금이나 그대는 변함없이 거만하게 앉아 나를 반겨주네요

 

하지만 지금 당신에게는 시간 어택이 없사옵니다

 

그동안의 코스보다 여기가 더 쉬울거라 생각됩니다 

 

 

주의할 건 스턴걸리기 전에 피를 충분히 확보하는 것

 

그리고 특정 공격에 걸리는 출혈 디버프는 피가 상당히 빠지니 조심합니다

 

 

-6- 완성된 카프리콘

 

 

 

 

2년 8개월만에 그대는 다시 기회를 주셨군요

 

그 때 이루지 못한 아쉬움... 너무 쉬워진 허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