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글은 1인칭으로 되어있습니다.


※본 글은 퀘스트 '공략'이 아닙니다. 순수하게 스토리만을 다루고 있습니다.


※ 본 글의 대사와 스토리는 게임에서 등장하는 스크립트를 그대로 사용합니다.


※ 본 글에서는 12등급 스포일러가 감지됩니다. 읽기 전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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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


여신의 눈물에서 태어난 아름다운 섬 티아라니아.

그곳의 수호자인 당신은 '아샤'라는 여자아이의 인형을 고쳐주고

같이 놀아주기도 하며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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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없이 놀다보니 돌아갈 시간이 꽤 많이 지나있습니다.

당신은 아샤에게 집에 돌아가자고 설득합니다.

아샤는 조금 더 놀고싶은 눈치이지만 다른 아이들도 이미 돌아갔고,

내일 또 인형놀이를 해주겠다는 당신의 약속에

돌아가기로 합니다.




그런데 아샤의 상태가 조금 이상합니다.

그녀는 어떤 소리를 들은 듯 걸음을 멈추고 멍하게 서 있습니다.

그리고 당신에게 '티아란 나무가 힘들어하는 소리'를 들은 것 같다고 말합니다.

걱정스럽게 바라보는 당신을 뒤로 하고, 아샤는 어딘가로 달려갑니다.




그녀를 따라간 곳에서는 수많은 '길리두'들이 출현하고 있습니다.

길리두는 티아란 나무의 뿌리에 기생하는 몬스터로,

'베카스'라는 몬스터에게서 탄생하는 타락한 나무 정령입니다.

당신은 아샤가 티아라니아 수호대의 대장인 '에드문드 화이트'를 데리고 올 때까지

길리두들을 퇴치하기로 합니다.






길리두를 한창 퇴치하던 당신은 에드문드가 도착한 것을 보고 그에게 다가갑니다.

에드문드는 모체 베카스가 어딘가에서 나타났기 때문에 길리두가 출현한 것이라 추측하고

당신에게 베카스 퇴치 임무를 내립니다.

그리고 아샤를 데리고 마을로 먼저 돌아갑니다. 대장이라는 작자가




조금 떨어진 곳에서 베카스를 발견한 당신은 전투를 벌이고

결국 베카스를 퇴치하는 데 성공합니다.

임무가 완료되었음을 보고하기 위해 마을로 돌아가던 당신은

이상한 악취가 나는 흙더미를 발견하고 의아해 합니다.

당신은 그것도 보고하기 위해 흙더미의 표본 몇 개를 채취해 갑니다.




마을 입구에서 당신을 기다리던 에드문드는

당신이 건넨 흙더미 속에서 이상한 씨앗을 찾습니다.

불길한 예감이 든 에드문드는 당신의 동료인 딘과 라실에게 씨앗을 더 찾는 임무를 맡기고

당신에게는 다른 임무를 맡깁니다.

티아란 나무의 새 묘목을 만들어야 하는데

아샤가 길리두를 보고 놀랐는지, 노래를 부르지 못한답니다.

그러면서 아샤와 친한 당신이 옆에서 안심을 시켜주면 되지 않겠냐고 합니다.

묘목을 만드는 것과 티아란 나무가 무슨 상관이 있는 걸까요?

어쨌든 대장이 까라면 까야죠.

당신을 마을로 들어갑니다.




(평화로운 수호자 마을.

라이언 델코는 연인인 샤론 윌로우 앞에서 춤을 추고 샤론은 라이언에게 홀딱 빠져있습니다.

죽창이 필요합니다.

마그 핀레이의 아들인 니콜라스 핀레이는 언젠가 수호자가 되어

마을을 지키는 것이 꿈인 효자입니다.

마그는 그런 아들을 굉장히 자랑스러워 합니다.

광장에 모여있는 티아란 나무 연구소의 연구원들도 얼핏 보입니다.

이들 뿐만 아니라 구석구석 여러 주민 npc들을 만들어 놓았는데

섭퀘 3,4개 정도는 만들어놨어도 좋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당신의 동료인 수호자들입니다. 모두 믿음직하고 실력있는 친구들입니다.)




아샤와 다른 아이들은 평범한 아이들이 아닙니다.

그들은 '티아란 나무'에서 태어난 아이들로, 티아란 나무와 소통하고

그 힘을 이끌어낼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겉모습은 휴먼이나 아만, 포포리, 하이엘프 같지만

실제로는 전혀 다른 종족인 것입니다.




마을 중앙의 광장을 지나 티아란 나무 연구소까지 간 당신은

그렌 호크를 만납니다.

그렌은 '티아란 나무의 아이들'의 능력을 매우 신기해 하며 설명합니다.

귀에 딱지가 앉게 들어온 당신은 대충 맞장구를 쳐줍니다.

그러다가 그렌은 아샤가 제대로 공명하지 못해서 당신을 찾았다고 말합니다.




당신이 협력하겠다고 하자 그렌은 아샤에게 제법 부드러운 말투로 그녀를 타이릅니다.

어울리지 않게 느끼합니다.

어쨌든 당신은 아샤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아샤가 볼 수 있는 방향에서 티아란 나무의 묘목에 수액을 붓습니다.




(나무가 조금 작아서 타겟팅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 주변에서 아이들이 노래를 부르는데 조금 가사가 유치합니다.

좀 더 멋지게 만들 수 있었을텐데......)




당신이 있으니 아샤도 곧 긴장을 풀고 공명하는데 성공합니다.

그렌은 기뻐하며 당신에게 고마워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 묘목도 부탁하려 하는데 수액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내친김에 당신한테 수액을 좀 떠달라고 하는 그렌.

염치는 잡화 상인한테 팔았나 봅니다.




당신이 수액을 뜨러가기 위해 수액 창고로 가려 할 때,

아샤도 당신에게 같이 가겠다고 말합니다.

아샤의 눈빛공격에 당신은 또 다시 당하고 동행을 허락합니다.

아샤는 기뻐하며 수액 창고로 달려갑니다.


[TIP : 바로 윗 사진이 떴을 때 의외로 많은 분들이 어려워 하시는데,

저 메세지가 뜨면 F를 누르면 안되고 마우스로 직접 클릭하셔야 합니다.

F가 그려진 아이콘이 없으면 무조건 직접 클릭해야 하는 퀘스트입니다.

왜 그런식으로 만든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주의!]




수액창고 한 가운데에는 새로운 수액을 모아놓은 큰 항아리가 있습니다.

이걸 그냥 가져가서는 안되고 티아란 나무의 아이 중 한명이

노래를 불러 축복을 먼저 해 줘야 진정한 수액이 완성됩니다.

아샤는 당신에게 '이제 노래하면 되?'라고 물어보고,

당신은 아샤가 노래를 끝마칠 때까지 기다립니다.




아샤가 노래를 하는 동안 당신은 마력이 깃든 수액을 조금씩 모으기 시작합니다.

아샤가 노래를 진행할수록 신비한 빛을 내는 알갱이들이 주변에 퍼집니다.

그런데 뭔가 이상합니다.

수액을 채취하고 있는데 갑자기 굉음이 들리면서

수액창고가 심하게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당신은 혹시라도 수액창고가 무너질까봐 아샤를 감쌉니다.


도대체 이 진동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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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라니아는 조금 짧은 편이라 일단 두 편 먼저 올립니다.

바로 다음부터 무지 복잡해지긴 하지만요...

테라 소설도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