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화의 전장에서 정말 당연하고 중요하지만 팁게에는 전혀 올라오지 않았던 팁을 하나 올립니다

공대말을 잘 들어야되니, 길싸움을 하지 말아야하니....그런 개나소나 하는 말은 안해요

전체적인 흐름에 관한 얘기는 아니고, 딱 하나 포에 대해서만 씁니다


포화의 전장에서 포의 중요성은 누구나 강조합니다

하지만 포가 어느정도의 화력인지, 어떻게 쏘아야 하는지... 이런 부분은 아무도 얘기해주지 않았지요

그냥 포타라~ 포좀 고쳐~ 포 딸피 내리지마~ 이런 말만 할뿐이지요


포는 이동포->고정포->내성고정포 순으로 더 데미지가 좋아지고, 연사속도가 좋아집니다

이동포는 거의 한방에 1만 전후의 데미지를 줍니다 (물론 피격자의 방어력에 따라 데미지가 다릅니다)

1만 전후의 데미지? 굉장히 약해보이죠? 차라리 포에 내려서 칼질하는게 어떨때는 데미지가 더 좋지요


하지만 포격에는 스플래쉬? 데미지 같은것이 존재합니다

한명을 대상으로 사격할 경우 1만 전후의 데미지를 줍니다

내성사다리를 적 한놈이 기어올라오고 잇을때 내가 내성포를 타고 그놈을 잡을수 있느냐? 절대 못잡습니다

하지만, 적이 두명일 경우 A와B라고 하겠습니다

A에게 1만 전후의 데미지를 줌과 동시에 인근에 있는 B에게 스플래쉬로 1만 전후의 데미지를 줍니다

그리고 B에게 1만 데미지를 줌과 동시에 인근에 있는 A에게 스플래쉬로 1만의 데미지를 줍니다

즉, A와 B에게 각각 2만 전후의 데미지를 주는것이죠

포 한방에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던 한팟 또는 두팟이 몰살 당하는 광경을 목격해봤을 건데요 

바로 이런 원리 때문에 그렇습니다

한팟이 올라갈경우 5명

포 한방에 한명당 5만씩 데미지를 먹는겁니다

두팟이 올라갈 경우 10명

포 한방에 한명당 10만씩 데미지를 먹습니다



자 포에는 이러한 속성이 있으니

응용을 하자면

사다리를 타는 측에서는 포격 한방에 몰살되지 않도록 적당한 거리를 두고 기어 올라가는 것이 좋겠구요

(뭐 현실적으로 사다리 위에서 딜하는 적이 있기 때문에 어렵긴 하지만, 뭐 그래도 포 한방에 몰살당하는거보단..)

포 하나가 지키고 잇을 경우, 인원이 많다 해서 절대 사다리를 뚫을순 없습니다

오히려 더 잘 죽으면 잘 죽었지

수성측에서 응용할 수 있는 방법은

중거까지 점령 당한 후 내성문 수비를 할때

내성고정포를 문 밑바닥을 조준해서 사격하면서

창기 한명이 밖에서 내성문 바로 앞에서 딜하는 근딜을 기점으로 작살을 시전하면

그 작살 한방에 6명 가량이 뭉치게 되고

그 뭉쳐진 부분에 포격이 가해지면서 두당 10만가량의 데미지를 먹고 한방에 딜하는 인원 6명이 사라집니다

반드시 죽습니다. 힐이고 뭐고 몸빵이고 뭐고 없습니다

내성고정포 스플래쉬 6명중첩데미지는 한방에 다이입니다

작살에 말려들어가지 않은 인원은 문앞 낙겐세이를 나온 인원에비해 소수가 되면서 정리 되기 때문에

내성문 공략시간이 상당히 딜레이 됩니다 (물론 전체적인 힘차이가 비슷할 경우...)

반대로 공성측은 근딜 한명이 멍청하게 문앞에서 딜하고 잇을경우

그놈을 추방하던지, 설득해서 차라리 딜 하지 말고 뒤로 오라고 말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 다음 포의 사격 방법

일단 포의 타게팅 십자가를 향해서 날아갑니다. 그리고 그 타게팅 원만큼 주위로 데미지를 줍니다

이제 여기서 생각해야 될 부분이

테라의 타격 판정입니다

내 공격이 대상과 살~~~~~~~~~~~~~짝이라도 겹치면, 히트 판정입니다

그래서 중형몹 사냥할때에 굉장히 편리하죠

하지만 포를 쏠때는 그게 조금 골치아파지는 부분입니다

타게팅 십자가를 향해서, 가상의 포물선을 항상 머릿속에 그려야 합니다

그 가상의 포물선이 살짝이라도 주차포에 스치면, 그 포격은 주차포에 맞은거로 판정됩니다

그리고 그 뒤에서 숨어서 딜하는 적인원에게는 전혀 데미지가 들어가지 않지요

그래서 주차포를 세워두고 외문딜을 하고 있는 적에게 포를 쏠때는

생각보다 꽤 주차포를 넘어 더 뒤쪽으로 사격해줘야 됩니다

그래도 충분히 원의 크기만큼 데미지를 줄 수 있습니다

더구나 그 위치에는 대체적으로 힐러들이 위치해 있기 때문에, 그렇게 사격할 경우 상대팀 채팅창에는

야 힐 없냐? 힐 좀 줘. 아 ㅅㅂ 우리 힐러들 ㅄ이냐...등등의 글이 올라올겁니다. 지들 힐러 자빠지고 잇는거도 모르면서

물론 반대로 공성측이라면 힐러라고 원딜이라고 뒤로 가 있지 말고 차라리 주차포에 싹 숨어 있는게 좋습니다


주차포에 걸려서 제대로 포격을 못하는것과 마찬가지로, 지형지물등에 걸려서 포격이 제대로 맞지 않는거도 있습니다

성 벽이라든가...깃발이 나부끼는....그 끄트머리라든가...

예로 내성이동포를 타고 우비를 격추해야 될 경우엔

눈앞에 깃발이 없는 위치... 즉 약간 좌내쪽 방향으로 이동해서

적 비공정과 일직선 사각으로 자리를 잡은 후

거의 최대 고각으로 계속 사격하면 됩니다

비공 격추는 ...물론....신의 감각으로 정확히 예측 사격을 할수 있는 분에겐 쓸모없는 팁이지만

약간의 팁이라면 가급적.... 최대 고각으로 사격하라는 겁니다

일단 내 포의 탄환의 체공시간이 가장 길게 되구요

아까도 말햇듯이 테라의 타격판정이 '스치면'에 있기 때문에

비공정...가장 아래 밑바닥 부터 젤 위쪽 풍선 끄트머리...어느쪽이는 스치게 될 확률이 가장 높니다



그림을 좀 첨부해서 쓰고 싶었는데, 스샷찍는 재주도 없고...그림판 그림을 그려도 발그림이 될거 같아서

그래도 포화 뛰면서, 어느정도 포에 대해 관심을 가져본 분이면 충분히 이해 할만한 수준으로 쓴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