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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보고 갑자기 솟구치는 부끄러움을 씻고자 글을 남깁니다.
네 맞습니다. 너무 뒤늦은 사과글이네요.

전 레이드만 했던 골수레고입니다. 

라그나로스 -> 티리온 -> 라그나로스 -> 하이잘 -> 카르가스 서버를 오가며 레이드를 했고,
T14레이드를 하이잘 최초 공포샤킬을 하고 나면서, 흑마법사로 전장을 막 시작했습니다. 재밌었죠.
그리고 칭호욕심이 나 호드에 있을 당시 평전 버스를 받았습니다.

이유야 어쨋건, 하이잘 호드에 있을 당시 평전 버스를 받고 나서 즐공에 오게 되었고, 
유명한 탐정들에게 버스탄게 밝혀져 통전게, 레게, 섭게, 흑마게를 아울러 극딜을 당했죠.

막 밝혀졌을 때 제 심정은 이랬습니다.

제가 반응을 하면 사건은 더 커지게 될 것이고, 인원난에 허덕이는 즐공에 마음먹고 들어갔는데, 물의만 일으키고 나오는건 인간 도리가 아닌 것 같아, 열심히 맡은 일을 다 하자.

라는 마음과 

난 즐공 오기 전에 버스받고 온건데, 왜 즐공을 까지? 즐공이라 까는건가? 

라는 마음과

난 레겐데 뭐 어때? 

라는 마음..?


그런데 위에 링크한 그 글을 읽고 난 순간 제가 너무 못나보이네요.
저렇게 열심히 해 성취감을 느끼는 유저도 있는데 난 고작 이것밖에 안되나.. 라는 마음
정말 죄송합니다.
통전게 분들을 비롯한 모든 와우저들에게 사과합니다.


오늘 밤에 접속하면, 최사룩변+칭호 다 버리고, 블자에 자진신고해 획득한 칭호&업적 다 회수하도록 요청하겠습니다.

ps) 까려먼 절 먼지가 나도록 까세요. 즐공분들은 선량합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