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과두유
2013-12-24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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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시즌3 OP 챔피언들의 역사 ① 탑다른 글 링크 2013 시즌3 OP 챔피언들의 역사 ① 탑 :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2971&l=11533 2013 시즌3 OP 챔피언들의 역사 ② 정글 :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2971&l=11561 2013 시즌3 OP 챔피언들의 역사 ③ 미드 :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2971&l=11587 2013 시즌3 OP 챔피언들의 역사 ④ 원딜 :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2971&l=11639 2013 시즌3 OP 챔피언들의 역사 ⑤ 서포터 :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2971&l=11794 -------------------------------------------------------------- 올 한해 롤판에서는 정말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시즌3에서는 많은 팀들이 떠오르고 지기를 반복하였고, 챔피언들 또한 다양한 패치와 메타의 변화를 거치면서 OP가 되기도 했고, 고인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 글에서는 2013년도 시즌3 에서 어떤 챔피언들이 각광을 받았고, 어떤 챔피언들이 OP의 반열에 올랐는지 한번 알아보고자 합니다.
1. 롤 챔피언스 윈터시즌 2012-2013 (2012년 11월 9일(금) ~ 2013년 2월 2일(토))
시즌3가 시작되면서 탑 라인전에 생긴 가장 큰 변화는 바로 특성의 변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시즌2 에서 미니언 데미지를 감소시켜 주었던 '질긴 피부' 특성이 미니언의 데미지가 아닌 정글몬스터의 데미지만 막아주도록 변경이 됩니다. 시즌2의 탑라인전은 이렐리아와 잭스가 양분하는 구도였습니다. 이 둘의 공통점은 바로 '평타 기반'의 챔피언이라는 점입니다. 그러나 '질긴 피부' 특성이 바뀌게 되면서 미니언 데미지가 강력해지게 되고, 라인전에서 상대 라이너에게 평타를 칠때마다 미니언 어그로가 끌리게 되는 특성상, 이 두 챔피언들은 딜교환에서 불리함을 가질 수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시즌3가 되면서 이 이렐리아, 잭스의 시대는 막을 내리게 됩니다. 시즌3 초반, 탑라인에서 유행했던 메타는 바로 '워모그 메타' 였습니다. 지금과는 달리 당시 '워모그의 갑옷'은 상당히 OP성이 짙은 아이템이었습니다. 따라서 '워모그의 갑옷'은 상당한 인기를 끌게 되었고, 심지어 딜을 담당해야 하는 원딜들 조차 워모그의 갑옷을 가며 생존성을 높이는 시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건웅갓...) 이에 따라 탑에서는 워모그의 갑옷과 태양불꽃 망토를 올리면서 체력을 무한히 올리는 템트리가 유행하게 되었고 챔피언들 또한 이에 어울리는 챔피언들이 인기를 끌게 되어 롤은 '대 워모그 시대', '체력 오브 레전드 시대'를 맞이하게 됩니다.
이때 당시 유행했던 OP 챔피언들을 살펴보면 이 세 챔피언의 특징은 바로 '워모그+ 태불망' 템트리에 아주 적합한 챔피언들이란 점입니다.
e트루뎀과 궁극기를 통해서, 탱템만 둘러도 cc를 무시하고 적 원딜을 녹여버리는 사기성을 지녔고, 또한 탑과 정글을 모두 갈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대회 등에서는 거의 필밴이 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 궁극기의 유틸성 하나로 OP의 반열에 올랐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태양불꽃 망토를 통해 라인 푸쉬력을 올리면, 스플릿 운영을 사용할 수 있었기 때문에 꾸준히 밴이 되거나 픽이 되는 모습을 보였니다. 시즌3가 되며 재발견된 챔피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공템을 올리면서 막강한 스킬딜을 활용하는 챔피언으로 인식되었습니다. 그러나 '막눈' 선수를 필두로 하여 탱킹과 광역딜을 동시에 하는 '탱 레넥톤'이 재발견됩니다. 특히 '막눈' 선수의 나진 소드는 당시 아주부 프로스트(현 CJ 프로스트)를 박살내버리고 우승을 차지하게 됩니다. 이 외에도 탑에 주로 쓰였던 챔피언들을 살펴보면 레넥톤을 통해 윈터시즌을 우승으로 이끈 막눈과 나진소드 팀원들. 2. 롤 챔피언스 스프링시즌 (2013년 3월 20일(금) ~ 2013년 6월 15일(토)) 한 때 '대 워모그 시대'라는 말을 낳았던 아이템 이지만, 더 이상 OP 아이템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라이엇은 2월 6일자 패치를 통해 워모그의 갑옷, 태양불꽃 망토의 가격을 상승시켰습니다. 이 후의 패치를 통해 워모그의 갑옷은 그 기본 지속효과 마저 너프를 당하고 이로써 '대 워모그 시대'는 막을 내리게 됩니다. 2월 6일자 패치를 좀더 살펴보자면 이런 패치 이후에도 엘리스는 계속 쓰였지만, 올라프는 승률 최하위권으로 추락하게 됩니다. 그리고 2월 6일자 패치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은 바로 당시 미드에서 날뛰던 제드, 카직스와 같은 ad 암살자 챔피언들에 대항하기 위한 수단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러나 이 아이템을 ap 탑 챔피언들이 가게 되면서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탑 라인전에서 ad와 ap 챔피언이 만나게 되면 ad챔피언의 경우 ap 챔피언이 '추적자의 팔목보호대'를 빠르게 올리면 딜이 잘 박히지 않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게다가 ad 챔피언이 ap챔피언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마법 저항력 아이템이 필요한데, 이 경우에는 방어력이 부족해 한타에서 원딜에게 녹는 현상이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몰락한 왕의 검' 이 체력 아이템에 대한 카운터 아이템으로 새롭게 리메이크 되어 등장하면서 기존의 레넥톤 과 같이 탱템만 두르는 ad 챔피언들은 사라지게 됩니다. 그 대신 '대 워모그 시대'에 힘을 발휘하지 못했던 ap 짤챔들이 등장하게 되는데, 이 세 챔피언의 경우, 모두 존야의 모래시계와 어울린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전까지는 라인전 단계에서 ad 챔피언들에게 힘을 쓰지 못했지만, 추적자의 팔목보호대 아이템의 등장으로 라인전을 쉽게 풀어갈 수 있게 되었고, 또한 탱커형 챔피언들이 사라지게 되면서 이런 챔피언들이 자주 쓰이게 되었습니다. 특히 케넨의 경우 궁극기의 기력소모가 사라지는 버프를 받기도 했고, 선 도란검을 시작으로 해서 짤짤이를 극대화 하는 템트리가 등장하면서 한때 탑 패왕의 자리에 등극하게 됩니다. 이 시기에는 위의 챔피언 외에도 다양한 챔피언들이 탑에 등장했는데, 쉔을 카운터 치기 위해 등장하였고, 역시 존야와 잘 어울리는 탑 다이애나, '샤이' 선수가 올스타전에서도 보여준 대장군 탑 라이즈, 무라마나 가 새롭게 바뀌면서 등장한 탑 제이스 등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ap 짤챔들을 가장 잘 활용했던 선수로는 '플레임' 선수가 있었습니다. '플레임' 선수는 스프링 시즌 당시 '비행기 기장'이라는 소리를 들었는데, 이렇게 ap 짤챔들이 탑라인에서 활개치는 가운데에도 탱커형 챔피언들이 완전히 사라진건 아니었는데, 라인 유지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으며 조금씩 탑으로도 쓰이기 시작하였습니다. MVP 오존(현 삼성 갤럭시 오존)의 '옴므' 선수를 들 수 있겠습니다. 이 시기의 '옴므' 선수는 '플레임' 선수처럼 팀을 캐리하는 모습을 보이진 못했지만 이 두 챔피언을 활용하여 스프링 시즌의 우승을 차지하게 됩니다. 성향이 완전히 달랐던 '플레임' 선수와 '옴므' 선수. 3. 롤 챔피언스 섬머시즌 (2013년 7월 3일(수) ~ 2013년 8월 31일(토)) 라이엇의 대대적인 너프로 인해 끝나게 됩니다. 지속적인 패치로 인해 너프를 당해왔지만, 무엇보다도 이들 챔피언이 사라진 이유는 이들 챔피언이 등장한 이유와 마찬가지로, 새로운 아이템의 등장이었습니다. ap 짤챔들의 카운터 아이템으로 부상하였습니다. 이들 ap 짤챔들이 사라지게 되면서 등장한 것은 탑 라인에서의 라인 유지력을 비약적으로 상승시켰습니다. 이 라인유지력을 높여주는 새로운 아이템의 효과를 톡톡히 보게 됩니다. 섬머시즌 대회에서 또한 거의 이 두 챔피언들 위주로 픽밴이 이루어졌고, 대회 등에서는 글로벌 밴을 당해 등장하지 못하고 결국 라이엇의 칼같은 버그 픽스로 인해 다시 관짝에 들어가시게 됩니다. (지못미..) 원래 정글러였던 '인섹' 선수는 KT 롤스터 B 팀의 탑라이너로 포지션을 변경했지만, 하지만 안타깝게도 꿀을 더 잘 빨았던 '임팩트' 선수의 SKT T1 이 극적으로 KT 롤스터 B팀을 누르고 섬머 시즌을 우승하게 됩니다. 한때 세체정이었던 인섹. 섬머 시즌에는 쉔 자크의 꿀을 잘 빨았다고 할 수 있다. 4.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 (2013년 9월 16일(월) ~ 2013년 10월 5일(토)) 라이엇은 그냥 계속되도록 내버려두지 않았습니다. 결국 OP의 자리에서 내려오게 됩니다. 바로 롤드컵 기간 바로 직전의 패치인 8월 28일의 패치 덕분입니다. 원래 효과가 평타를 칠때 둔화효과를 거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8월 28일 패치를 통해서 평타를 칠때 자신의 이동속도가 상승되도록 효과가 변경되었고 동시에 그 가격 또한 줄어드는 버프를 받게 되었습니다. 갱 회피능력이 상승하게 되었습니다. 그 강력함을 쉽게 드러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뿐만아니라 상대 라이너가 사라졌을 때 보이는, 미친듯한 타워 철거 속도 때문에 가위바위보처럼 서로 물고 물리는 관계를 형성하게 되었습니다. 롤드컵 기간에는 위의 세 챔피언이 유행했기 때문에 이들은 당시 '탑 삼대장' 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한편 롤드컵에서는 각국의 다양한 메타들이 등장하였고, 탑 챔피언들 또한 다양한 챔피언들이 쓰였습니다. 이 '탑 삼대장' 이외에 롤드컵에서 주로 쓰였던 탑 챔피언들로는 마지막으로 이미 상당한 너프를 받았지만, 롤드컵은 각국 메타의 충돌현장이자, 메타의 실험장이라 할 수 있었다. 5. 롤 챔피언스 윈터시즌 2013-2014 (2013년 11월 15일(금) ~ 현재) 결국 라이엇의 지속적인 너프로 인해 주춤하게 되었습니다. 라이엇의 계속된 너프로 인해 조금씩 쓰이지 않게 되었고, 일반적으로 공템을 올린 '딜 렝가'는 암살 능력이 강력하지만 라인전이 약한 반면, '라인유지력'과 '푸시력'을 동시에 얻게 됩니다. '강력한 맞다이'와 엄청난 '푸쉬력', 위의 세 챔피언들은 공통적으로 라인을 푸쉬하는 능력이 좋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런 장점들은 빠른 기동성을 이용한 스플릿 운영을 가능하게 하여 운영상의 강점을 지니게 해줍니다. 무엇보다도 이들은 모두 마나를 쓰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장점들은 위의 세 챔피언들을 OP의 반열에 올려놓았고, 모두가 반인반수형 챔피언이라는 공통점 때문에 이들은 '동물 삼대장'으로 불리게 됩니다. 한편으로 위의 '동물 삼대장'과 마찬가지로 또한 엄청난 왕귀력을 보인다는 장점 때문에 순식간에 OP의 반열에 오르게 됩니다. 이 외에도 현재 쓰이고 있는 탑 챔피언으로는 렝가의 부활은 언제까지 계속될까. 시즌3 막바지에 다시 OP로 등극한 렝가. --------------------------------------------------------------------------------- 2013년 12월 24일 9시 38분 작성완료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반응이 좋으면 ② 정글 편도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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