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4주차 글 입니다.


1. 4주차 메타에 대한 이해

4주차는 단식 메타를 빼 놓고 이야기를 할 수가 없는데.
단 일주일 밖에 허용되지 않아서
큰 대세는 아니었지만.

단식을 가장 잘 보여준 팀은 킹존.
SKT와의 1세트는 그야말로
단식의 교과서 와도 같은 경기.

그 이후. 카르마는 고정밴이 됨.

단식을 가장 잘 활용한 선수는
담원의 쇼메이커
그는 단식 메타의 정점 이었다.

단식 이외에. 4주차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원딜 아이템 패치로 인해
평타 기반, 치명타 원딜이 사용될까 였는데

결과적으로는 시비르를 제외하고는 사용되지 않았다.

아이템은 패치가 되었지만
프로씬에서 치명타 원딜이 사용되지 않은 이유는
아무래도 최소 3코어는 나와야 어느정도 딜이 나온다는 단점 때문이 아닐까.

결과적으로 3코어가 나오기 전에
경기가 끝나버리는 프로씬에서.
약속의 3코어는 너무나 오랜 시간이 걸리고
이로 인해 라인전도 약하고, 소규모 교전도 약하고
3코어 전까지도 약하니까.

약해서 쓸 수가 없다 라고 봐야 할듯.

결과적으로 솔랭에서 미쳐 날뛰는 징크스는 
대회에서 쓸 수 없는 픽.

더 자세한 원딜 이야기는 밴픽에서 다루고.

그나마 사용된 시비르는 3승 6패로 좋은 성적은 아니었다.

앞으로도 이 흐름은 이어질것으로 보이며.

솔랭과 대회에서의 극단적인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판단.

즉. 원딜 아이템 패치는 
사실상 대회에서는 의미가 없었다 라고 정리 가능.



2. 4주차 흥미로운 기록

10매치 중 3세트 까지 간 경기는 3번 이었는데
이 중 2번이 SKT 였다는 부분이 가장 흥미로운 부분 중 하나.

여전히 압도적으로 2:0 으로 끝나는 경기가 7번으로.
밴픽으로 이기는게 아니라.
그냥 실력차로 끝나는 경기가 많았음.



3. 밴픽


4주차 밴픽에서 가장 먼저 이야기 해야할 부분은 역시 원딜.
아이템 패치로 인해 다른 원딜들이 등장하지 않을까 했지만.

기존의 사기 챔프 루시안은 밴률 100% 를 기록하며 필밴이었고.
이와 함께 이즈리얼은 9승 2패로 압도적인 승률을 기록함.

여기서 드는 의문은.
이즈리얼이 남았는데 왜 이즈리얼을 하지 않을까?
하는 팀들이 있었는데
그 팀들은 밴픽을 상당히 고민해봐야할 부분.
그럴거면 밴이라도 해야 하는데.

시비르는 3승 6패로 좋지 않았고.
카이사는 2승 4패로 역시 좋지 않았고.
상윤의 애쉬는 4승 1패. 상윤이 주도적으로 사용.

이외에 케이틀린 0승 1패.

또한 여전히 원딜 포지션에서 비원딜 빅토르와 블라디가 사용 되었으며.
특이하게 다리우스도 등장하기도 했음.

결과적으로 패치로 인해
몰락을 1코어로 가는 원딜들만 살아남게 되었고.

이로 인해서.
몰락을 쓰지 않는 원딜은 나오기가 힘들어졌음.

그렇다면 결국 레드에서 이즈와 루시안을 밴하고.
원딜은 애쉬가 1티어.

성적은 좋지 않지만 눕는 팀들이 계속해서 쓸 거 같은 시비르가 2티어.
그리고 애쉬를 상대하기 위해 바루스가 등잘할 것 같음.
또한 쓰레쉬와 함께 사용가능한 칼리스타가 대안으로 떠오를듯.

그럴거면 그냥 미포 하는것도 하나의 방법 같은데
프로들은 왜 그렇게 미포를 무시하는지는 모르겠음.


또한 4주차에서 핵심이었던 사일러스는 2승 4패로 좋지 않았는데

사일러스가 고평가를 받는 이유는 
아무래도 변수가 생긴다는 점.

프로들이 가장 싫어하는.
알고도 대처를 할 수 없는 변수.

사일러스는 이 변수를 만들기에 특화된 챔프.

그러나 실제 대회에서 변수를 만들어 내는 모습은 많이 나오지 않았고.
이로 인해 승률은 좋지 않았음.


탑에서는 여전히 가장 무난한 우르곳이 좋은 픽이었는데
실제 승률은 6승 8패로 기대 이하였고.

탑에서 4주차 후반 핫하게 떠오른 챔프는 제이스.
3승 3패로 좋은 성적은 아니었으나.
제이스 픽 자체가 나쁜건 아닌거 같다는 개인적인 평가.

또한 요릭도 등장했는데 2승 3패로
임팩트 있는 경기도, 그렇지 않은 경기도 있었음.

탑에서는 큰 변화 없이.

가장 무난한 우르곳.
좋은 평가가 기대되는 제이스.
그야말로 검. 피오라 2승 0패.

우르곳 vs 다른 챔프로 끝난듯한 매치업.

정글에서는 특이점이 별로 없었음.

여전히 리신은 많은 사랑을 받으며 6승 6패
녹턴은 2승 4패. 타잔의 2승.

올라프 6승 0패.
자크는 2승 2패.

나오는 챔프들만 나오다가 스카너가 깜짝 등장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고.

초반 징검다리 역할을 해줄것으로 기대되는 올라프가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무난한 리신.
이외에 자크, 녹턴 정도가 많이 쓰였음.

정글은 주로 45픽에서 전략적으로 밴 되는 경우가 많았음.
그다지 효과적이지는 않은것으로 보이며.
리신이 여전히 좋은 픽인거 같음.

미드에서는 사실상 조이가 원탑 이었음.
조이는 9승 4패.

결국 미드는 조이를 할 수 있느냐, 없느냐로 많이 갈렸고.
이 조이를 상대하기 위해서 르블랑이 등장하면서
르블랑은 6승 2패로 역시 좋은 성적.


결과적으로 조이와 르블랑 나눠먹기에.

리산드라 4승 3패.
빅토르 2승 6패

기타등등의 챔프가 나왔음.

미드는 당분간 여전히 조이 vs 르블랑 구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여기에 르블랑이 자신없다면 리산드라가 선택받을 확률이 높고.

이 3개의 챔프를 제외하면
미드에서 다른 챔프를 쓰기는 쉽지 않을 듯.
그나마 야스오?

라는 물음표를 던져봐도.
프로씬에서 야스오는 그다지 좋지 않음을 여전히 보여줌.
4주차 야스오는 2승 3패.

미드는 그냥 조이 원탑에.
조이를 상대할 르블랑으로 끝.

서폿은 탐켄치가 최고였는데
10승 4패로 압도적인 승률을 보여줬음.

결과적으로 탐켄치는 블루진영에서 먼저 뽑기에는 애매하고
그렇다고 상대에게 주기도 싫으니
블루진영에서 밴이 많이 되었음.

이외에 쓰레쉬는 3승 4패

갈리오는 이제 서폿으로 봐야함. 2승 2패
알리스타 5승 3패
브라움 2승 5패.
그라가스는 정글로도 쓰였지만 0승 6패.

서폿 역시 나오는 챔프들만 나오는 고착화가 진행되고 있는데
4주차에서의 핵심은 탐켄치 였고.
4주차 후반으로 갈 수록 견제가 심해졌음.

이로 인해 쓰레쉬, 알리, 브라움, 갈리오.
이 4개 챔프를 돌려먹는 싸움이 일어났으며.
서폿에서 승패가 갈리는 경기는 없었다고 생각함.

프로씬에서 몸이 약한 서폿은 살아남을수가 없다는걸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고.
이로 인해 픽이 고정되고 있는 좋지 않은 흐름은 이어지고 있음.


4주차에서 흥미로운 요소는
프로씬에서 함정카드 4개가 등장했음.

첫번째 그라가스.
서폿으로 나와도, 정글로 나와도 도대체 왜 쓰는지 모르겠음.
4주차에서 이 흐름은 0승 6패라는 성적으로 증명됨.

제발 그라가스 좀 그만하자.

두번째 빅토르
쵸비가 좋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빅토르는 그야말로 함정카드의 대명사.
2승 6패로 성적이 증명하고 있음.
빅토르는 좋은 픽이 아니라는걸.

미드에서도, 탑에서도, 원딜에서도 빅토르는 대회에서는 쓸 수 있는 픽이 아닌
솔랭용 픽이다.

세번째 카시오페아

개인적으로 솔랭에서 가장 사기라고 생각했던 카시오페아가
연이은 너프와 함께.
프로신에서는 더이상 쓰기가 힘들다는게 점점 증명되고 있음.

미드로 가면 집요하게 카시를 노리고.
바텀으로 가면 마나가 부족해서 정작 중요한 상황에서 생각보다 딜이 안나오고
숙련도 문제도 나오고 있고.

결과적으로 1승 4패로 처참한 성적을 기록했는데
3주차에서도 카시 vs 루시안 구도가 루시안의 압승으로 끝났고.
4주차에서는 루시안은 100% 밴을 당한 반면
카시는 성적도 좋지 않았음. 
함정카드가 맞음.

네번째 카이사

이번 패치로 인해. 더이상 프로씬에서 쓰기가 매우 애매해졌음.
결과적으로  3주차 까지 좋은 모습을 보였던 카이사는
4주차 2승 4패와 함께.
더이상 픽을 할 가치가 없어졌음.

결과적으로 다음주에도 그라가스를 쓰는 팀은 답이없는 팀이며
빅토르, 카시는 상황에 따라 쓸 수 있다고는 생각하며
카이사 역시 쓸 수는 있다고 보는데
빅토르, 카시, 카이사를 쓰는 팀들은 흐름을 따라잡지 못 하고 있다고 봐야할듯.

이와 달리. 아트록스는 4승 0패로 의외로 좋은 성적을.
라이즈는 0승 3패
블라디 3승 1패
카밀 2승 0패
피오라 2승 0패
잭스 0승 2패 등을 기록함.

4주차 최고의 픽.

제이스(우르곳)- 올라프(리신) 조이(르블랑) 이즈(애쉬) 탐켄치(쓰레쉬)



4. 5주차 예상.

4주차에 이어 5주차는 큰 변화가 없다고 볼 때.
(단식 사용불가)는 큰 의미가 없어서.

밴픽을 예상하기가 매우 쉬워졌음.

일단 블루는 자기들이 1픽으로 가져가기에는 부담스러운 픽들과
전략적으로 상대가 잘하는 챔프들 위주로 밴을 하면 됨.

반면 레드는 필밴 2개가 무조건 생겼는데
루시안, 이즈.

이 2개는 상대에게 주면 절대 안되는 픽임.

탑에서는 제이스를 선픽으로, 이를 상대할 우르곳이.
미드에서는 조이 vs 르블랑 구도가.
정글은 리신 vs 올라프  정도.

원딜은 애쉬를 중심으로 칼리, 시비르, 바루스 정도.
서폿은 탐켄치를 중심으로 쓰레쉬, 브라움, 알리. 갈리오.

끝났음.
밴픽이 재미가 없어졌음.

결국 5주차에서는 메타가 정립되었고.
이를 실력으로 보여줄 팀들이 좋은 성적을 낼 가능성이 높은.
고인물 대전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음.


승부수를 던지는 팀들은 야스오를 할 것이고.
우리는 눕겠다 하는 팀들은 시비르를.

5주차는 스프링 시즌에서 가장 재미없을 것으로 예상.

5. 루나르 파워 랭킹

1. 그리핀
2. 샌드박스
3. SKT
4. 한화
5. 킹존
6. 담원
7. KT
8. 젠지
9. 아프리카
10. 진에어



6. 팀별 피드백

샌드박스

팀 관계자나. 팬들. 그리고 롤 관계자들 까지.
샌드박스가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을  텐데
5명이 보여주는 시너지가 정말 좋다고 말 할 수 밖에 없을 듯.

모든 라이너들이 든든하고.
5명이 보여주는 시너지가 정말 기대되는 팀.

이제는 강팀으로 인정을 해야 하나.
약점이 없는
공략이 불가능 하지 않는.

분명 다른팀들도 샌드박스와는 해볼만하다는 점에서
참 매력적인 팀인거 같음.

샌드박스를 이길 것 같은데
막상 경기를 하면 이기기는 힘든. 
신기한 팀.

당분간도 이 흐름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데
그리핀은 어나더 레벨이 맞고
샌드박스는 인간계 1위에서.
다른팀들도 해볼만하다고 생각할 팀인것은 분명한 사실이며.

실제로 이후의 대전에서
샌드박스가 패배를 할 가능성은 점점 올라가고 있다고 생각함.


아프리카

아프리카는 기인 원맨팀이고.
오더의 부재 때문에 스피릿을 어쩔수없이 기용한다고 하면
스피릿은 서폿으로 나오는게 맞고.

원딜 에이밍은 다른 선수를 쓰는게 맞는거 같고

전체적으로 변수를 만들어 내지 못하면 승리를 못 하는 패턴을 이어간다고 할 때

전반전을 끝내가는 상황에서
이제는 진짜 강등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

그나마 답을 제시해보면.
정글이
기인 캐어보다는
다른 라인을 캐어해주면서

기인을 버리다싶이 플레이 하며
기인을 믿고.
기인 제발.
하면서 다른 라인을 봐주는게 맞는거 같음.

괜히 기인을 캐어해주다가.
다른 라인이 무너지면
그냥 경기가 끝나는거 같음.

물론 상대가 기인을 집중견제 하겠지만.
기인을 믿고 맡기는거 말고는
답이 보이지 않는
현재의 아프리카.

이는 정답은 아니고.
개인적인 의견.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