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이 SSW의 압도적인 우승으로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은 오늘, SSW의 마타 선수가 삼성 탈퇴 소식을 전했습니다.

의외로 한국 롤판의 대형사고라고 볼 수 있는 이 탈퇴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은 적은듯 합니다.

"롤드컵 우승으로 커리어의 정점으로 찍었으니 이젠 스트림으로 돈을 벌어라"
"해외 어느팀을 가도 좋은 보수로 잘 할 수 있을것이다"

이렇듯, 선수의 선택에 대한 경제적인 플러스 전망에 긍정적인 몇 마디의 말들이 오고 갈 뿐

롤드컵 시즌 우승팀을 다음시즌 롤챔스에서 볼 수 없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마타선수를 응원을 했으면 했지, 비난을 가하거나 하는 말들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이유는 왜일까요?


"롤드컵 우승"과 동시에 이번 시즌 롤챔스 3위에 수상한 탈수기 운영의 한 기둥인 마타 선수가 팀을 떠났고,

롤챔스 서머 우승팀에 빛나는 KT-A 또한 카카오와 루키를 내보내며 강제적 리빌딩을 겪어야 하며,

롤챔스 서머 준우승, 롤드컵 4강에 빛나는 커리어를 가진 삼성 블루는 팀의 미래가 불분명합니다.

전 세계의 수많은 리그 오브 레전드 리그 중에서도 단연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주는 OGN 롤챔스의 

시즌 우승/준우승팀, 롤드컵 우승팀 단 한 시즌도 되지 않아 완전히 바뀌어버리는 어이없는 사태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있을 다음 롤챔스의 중심이 될 선수들의 굉장히 많은 수가 롤챔스를 떠나는 심각한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1팀체제와 선수들의 해외 이적으로 많은 루머가 도는 이 공백동안에 아직 정확하게 나온 사항은 없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선수들이 가진 실력에 비해, 

한국은 더이상 그들이 선수로 플레이하기엔 더이상 매력적인 곳이 아니며,

이전에도 그런장소가 아니었음을 해외진출 한 선수들이 보여주었습니다.


매해, 매시즌마다 메타의 변화와 함께 새로운 강자와 떠오르는 강자와 겨뤄야 하고,

그들과의 경쟁에서 밀릴 경우 가차없는 리빌딩과, 식스맨으로 좌천되는 경험을 겪어야 하지만,

성적의 좋고 나쁨에 관계없이 항상 네티즌의 혹독한 비판을 견디어야 하고,

또한 이러한 혹독한 생활을 하면서도 선수로서 받는 대우가 상대적으로 뒤쳐지는것이 지금 현실입니다.


그렇기에 많은 특급 선수들이 해외로 팀을 옮겼으며, 

남아있는 선수들 또한 해외로 팀을 이적한다는 루머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심지어 잠정적 확정이 된 1팀체제로 변동되기에 그나마 남아있는 선수들의 미래또한 확실하지 않습니다.

이런식으로 불안감이 한껏 조성된 한국 롤판은 지금 총알이 충분히 장전된 해외팀의 좋은 먹잇감일 뿐입니다.

롤드컵에서 해외팀의 저력의 충분히 확인한 지금, 

그 한국팀의 강함의 주축이 되는 선수들이 대거 떠난다면 한국의 1등이 당연시 되는 일은 더이상 없을지도 모릅니다.


이미 많은 선수들이 떠났고, 더 좋은 선수들이 어느팀으로 갈 지 모르는 판국입니다.

협회에서 신중한 결정으로 선수들이 롤챔스에서 만족스러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처지를 개선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