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머닝 인사이트 40화를 보내드립니다.

이번화는 중요한 내용이 없었구요, 평범한 잡담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오타 및 수정사항은 댓글로 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Summoning Insight episode 40!


2015. 3. 26


3시간 11분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IlG2-W4ye-4


Guest : Susie Kim, 스타2 및 롤 통역사.


-intro


Thorin: 오늘 게스트는 susie. Susie,사람들이 너에게 넌 뭐하는 사람이냐?” 라고물어본다면, 뭐라고 답하냐?


Susie:, 인터뷰 통역 및 번역가 정도로 말을 한다.


Thorin: 음 결국 초브라 땜빵이냐? ㅋㅋ 농담이다. 오늘 susie를 부른 이유는 한국 e-sports에대해 얘기해 보기 위함이다. 알다시피 susie는 이쪽 분야에 종사한지꽤 됐기도 하고.


-iem ge의상황


Thorin: 모두가 알듯이 iem이 끝나고 많은 롤 팬들이 충격에 빠졌다. CJ ge가 중국 꼴찌 팀인 we한테 지면서 한국리그가약해졌다, 드디어 거품이 빠지는게 아니냐 등등의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넌 많은 한국 선수들의 수출로 인해 한국 e-sports 판에서 느낀게 있냐?지금 현재 한국의 롤 판을 어떻게 보냐?


Susie: 일단 ge는 새로운 팀이라고 보긴 힘들다. 5명 모두가 전부터 프로를 했기도 했고 베테랑이라 부를 수 있지 않냐. 한국 선수들의 수출에대해선 매우 좋다고 본다. 선수들도 돈을 벌어야 하지 않겠냐. 물론그들의 부재가 뼈져리게 느껴지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아직도 강한 지역이라고 본다.


Thorin: 맞다. 나도 지난주에 그래도 한국이 강하다라고 했는데 몬테놈이 아니다….이젠 중국이 짱이시다…..”이런 반응을 보였다.


Monte: ㅋㅋㅋㅋ아니 edg가 세체팀인건 사실이지 않냐. 다만 edg 밑으론 한국팀이 중국팀보다 강하다.


Susie: 난 아직 ge를 믿는다. Iem 후에 얘기를나눠봤는데 일단 we에 대한 준비를 하나도 안했다고 하더라. 당연히이길거라 생각해서 되게 오만했었다. 그리고 스피릿, 미스틱,xiye가 같이 게임한 적이 많다고 들었다. 아무래도 솔랭1,2,3위다보니 같이 매칭이 잡히기 않겠냐? 그래서 의외의 팀워크가 나온거 같다.하지만 난 아직 한국이 중국보다 더 강하다고 생각한다.


Thorin: 패배 후의 분위기는 어땠냐?


Susie: 패배 직후 바로 만나진 못했다. 지난주에 만날 기회가 생겨서 얘기를 나눌 수있었는데 분위기가 많이 안 좋았다. 특히 팀과 팬들에게 너무 미안해 하고 죄책감을 느끼더라.특히나 모든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사실상 ge의 우승이 점 쳐지는 분위기였기 때문에 더더욱 그랬던거같다.


Thorin: 인벤 그리고 몇몇의 한국 컴뮤니티의 여론을 보면 엄청나게 부정적/비판적이였다.문젠, 그걸 선수들이 직접 보기도 한다는건데 어떻게 생각하냐?


Susie: 맞다. 진짜 댓글 수준이 너무나도 안좋았다. 자살해라, 수영해서 돌아와라 등등 상처를 남길만한 댓글들이 난무했다. 문제는 선수들이 그걸 다 봤다는거고 그래서 분위기가 더 안좋은거다. 아마iem 끝나고 첫 경기가 cj전이였을텐데 ge가 승리하자 매니저가 울음을 터뜨리더라. 만약 그 게임까지 졌으면 버틸 수가 없었을것같다고했다. 그리고 Iem 후 선수들을 모두 모아 함께 잘못한 점을 같이토론했다고 한다.


Thorin: 근데 난 이해가 안되는게, 지금 한국 선수들 혹은 코치진들이 사과하는거다.그래, 이번 iem에서 중국 최고의 팀도 아닌꼴찌 팀한테 지면서 체면을 구겼다고 볼 순 있다. 그렇지만, 이렇게까지해야 하는거냐? 만약, 한국과 중국의 롤판 수준이 비슷했었어도 이런사과문들이 올라왔을거 같냐?


Susie :글쎄, 설사 비슷했었다 해도 올라오지 않았을까? 한국이 1등 말고는 잘 기억해주지 않는 특성이 있기에….잘 모르겠다.


Thorin: 몬테야, 너가 보기에 we한테의 패배는단순한 패배냐? 단순히 준비 하지 않아서 패배한거냐 아니면 그 대회에서 유독 슬럼프를 겪은거냐,뭐냐?


Monte: 일단 xiye가 미쳤었다. 쿠로가 완벽히발렸다. 그리고 계속 말하지만, 다이애나 밴은 오히려 독으로 작용한거같다. 차라리 다이애나를 쥐여줬으면 이겼을 수도 있다. Xiye가 르블랑,아리같은걸 하니까 더 잘하면서 쿠로를 눌렀다. Lee의 컨디션이 정말 안 좋았고난생 처음 써보는 조합을 들고 나온거도 컸다. 내가 보기에 야스오 픽은 그냥 오만함이라고 본다.3경기는 그냥 멘탈 붕괴였다.

내가이번 3전제에서 이해가 안됐던게ge의 밴이였다. Xiye에 대한 조사가 제대로 되지 않은거같다.1경기 다이애나 밴은 이해를 한다. 근데, 그 후에도 계속 다애이나 밴 한게 이해가 안된다는거다.


Thorin: ge가 준비 할 시간이 없었던건 아니냐?


Monte: ….그건 아니다. 내가 볼때 충분히 준비할 시간이 있었다. Tsm은 완벽히 준비해서 스피릿을 말리고 게임을 이기지 않았냐?


Susie: 맞다. 본인들도 그랬다. SK, c9위주로준비했다고. 심지어 we는 준비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고 했다.


Thorin: 근데 어느 한국팀들이나 다 그렇게 느끼지 않았을까?


Susie: ….꼭 그렇진 않았을거다. 대회 전,CJ는 인터뷰에서 부담을 많이 느낀다고 했었다. 또한, 해외팀들의 성장도 언급했었다. 내가 볼때는, ge가 한국에서무패 행진을 달렸기에, 너무 자신만만했던게 아니였나 싶다.


Monte: ge가 만약 we상대로 준비를 하나도 안했을거였으면, 적어도 자신들이 한번도 써보지 않은 조합으로 게임을 하진 말았어야 했다. 상대 팀 분석을 하지않은 채, 밑도끝도 없는 야스오 픽은 절대 용납될 수 없다.


-iem CJ의 상황


Susie: 일단 CJ는 애초에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였다. 우승을 목표로 하기보단 참가하는데 의미를 두는 모습이였다. 그리고 패배후 거의 보지를 못했다.호텔 로비에서 한두번 마주쳤을 뿐이다.


Thorin: 이런, 이런….이게뭐냐….우리 같으면 절대 그러지 않는다. 남들이 뭐라 하던, “다 좆까!” 를 외친후 내가 최고다를 외쳤을거다. 왜 한국인들은 그렇게 죄송스러워 하고 미안해 하는거냐?


Susie: 한국인이니까 그렇다. 아무래도 문화 자체가 겸손을 중요시 하기에 절대 자만함을드러내지 않는다. 또한 그랬다간 컴뮤니티한테 엄청 욕먹었을거다.


Thorin: 그럼 이런 슬럼프를 겪을땐 한국인들은 어떻게 극복하냐? 아니면 무슨 말을 해주냐?


Susie: 보통은 고생했어, 수고했어이런 말을 해준다. 한국인들은 보통 위로를 해줄때 등을 토닥인다라는 표현을 쓰는데등은 토닥이며 어려운 시간을 보내는라 수고했다, 하지만 이러한 아픔은성장하는데 좋은 밑거름이 될거다이런 말을 해주곤 한다.


-한국 e-sports의 약점


Thorin: 한국 e-sports의 약점이라 한다면, 문제점을 최대한 외면하려는 모습같다. 그 예로 CJ를들 수가 있다. CJ는 오랫동안 코칭에 대한 문제가 있었는데, 항상인터뷰에서 이 점만 고치면 더욱 강해질 수 있다이런말을 했다.근데 내가 볼때 CJ의 문제는 이 점만 있는게 아니라 더더욱 큰 무언가가 있을거라고 본다.


Monte: 이게 한국 e-sports의 약점은 아니다. 그냥 각 팀의 약점이라고 본다.


Susie: 동의한다. 각 팀의 약점일 뿐이지 한국 e-sports의 약점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WE 스피릿


Thorin: 트롤쇼 삼성편을 보면 스피릿이 참 안타까웠다. 분명 거기 있던 그 누구에게도 꿀리지 않는 선순데 중국에서 꼴찌를 하고있으니까 말이다. 실제로,방송에서도 스피릿은 좀 암울안 얘기를 많이 했다.


Susie: iem에서 스피릿이랑 많은 얘기를 나눴는데 중국간거에 대해 많은 생각이 있었던거같다. 그냥 돈 적게 받아도 가고싶었던 미국 갈껄 이런 말도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멘탈이 정말좋은 친구더라. 스스로를 믿고 팀원들을 믿으며 함께 lpl 상위권으로도약하고 싶어 하더라.


Monte: 맞다. 내가 항상 말하지만 스피릿은 중국가서 훨씬 발전했다. 게임 내적 그리고 외적으로 모두다 말이다. 그리고 xiye > ninja, mystic > styz.


-현 상황의 고찰


Thorin: 그럼 한국인들은 지금 이 상황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 해외로 많은 선수들이수출됐는데.


Susie: 각 팀 매니저들과 얘기를 나눠봤는데 그들은 새 선수를 세계적인 선수로 키우면된다라는 마인드를 갖고 있더라. 근데 한국 롤 팬들은 다른 생각을한다. 일단 다수의 팬들이 구 삼성 멤버들을 그리워 하는게 사실이다.


Monte: 새로운 유망주들이 많이 떠오르고 있다. 오뀨, 피넛 이런 선수들이 떠오르는 중이다. 이 선수들이 얼마나 클지 기대된다.


Thorin: MSI 5 7-10일까지 한다. 그 말인 즉슨, 6주정도 남았단 소린데,어떻게 보냐? 이번엔 서구권 팀이 결승에 오를 확률이 높아보이지 않냐?


Monte: 대회의 포맷을 생각해보면 엄청 낮다. 일단 총 6팀이 참가하는데 한국,중국,북미,유럽,대만 그리고 인터네셔널 와일드 카드로 뽑힌다. 그리고더블 라운드 로빈방식을 이용해 총 6팀 중 4팀을 뽑아4, 그리고 결승 대진을 완성시킨다. 일단조별 예선이 더블 라운드 로빈 방식인것과 4, 결승이5전제인걸 생각해보면 서구권팀이 한국 혹은 중국팀을 이기기 매우 힘들어보인다.


Thorin: 한국의 여론이 알고싶다. Iem후 한국이 최고라는 생각이 아직도 있냐,아니면 다른 지역을 인정하냐? edg가세체팀이라는 몬테의 말에 동의하는 사람들도 있냐?


Susie: 더 많아진게 사실이다. 물론 인정하기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확실한건, 이젠 우리도 중국에게 지는게 이상하지 않다 라는 마인드가 생겼다는 것이다.덕분에 lpl을 시청하는 사람들도 늘었고, 실제로 어떤 구 삼성 팬은 직접 중국에 가서 lpl을 본 경우도 있다. 북미랑 유럽의 경우는 중국만큼 인정해 주지 않는거같다.


Thorin: 궁금한게, 삼성같은 경우엔 세계 최고의 팀을 두팀씩이나 갖고있던 회사였다.선수들을 keep 하기 위해선 돈을 좀더 줬으면 된건데, 왜 그렇게 되지 않았냐? 삼성 자체가 팀을 신경쓰지 않는거냐?


Susie: 맞다. 사실 대기업들이 팀을 만드는건 일종의 팬 서비스 차원이라고 보는게 맞다.“우리 상품을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보답으로 이걸 드리겠습니다.”이런 형식으로 만들어진게 현재 e-sports 팀이다. 그와 다르게, 중국은 엄청난 주주가 e-sports에관심을 보여 뛰어드는 경우가 많다.


Monte: 팀들이 어느 회사한테 스폰받는 형식이 아니라 팀 자체가 회사의 소유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관심을 보여서 e-sports판에 뛰어든 중국의 주주들보단 돈을 덜 쓰기 마련이다.앞에서 말한대로 이런 팀들을 만들어서 뭘 이루려기보단 팬 서비스 차원인거다.

난한국팀들도 북미 팀들처럼 독립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팀이 회사의 소유로 되어있는것이 아니라 스폰을 받는 형식으로 말이다. 그럼 더더욱e-sports판이 발전할거라 본다. 그럼 팀은 독자적인 행동을 할 수 있고 자유가보장될거라 본다.


Susie: 게다가 이러한 문제는 케스파와 연관돼있는데, 협회 또한 정치와 관련돼 있기 때문에문제가 상당히 복잡하다. 그러기때문에 팀들이 독립하긴 힘들거다.


Thorin: 이런 내용을 서구권 사람들이 들었을때, 한국 e-sports의 약점으로 지목할거다. 그럼 이러한 한국의 시스템적인 약점때문에, 서구권 팀이 한국팀을 따라 잡을 수 있다고 보냐?


Monte :충분히 그럴 가능성이 있다. 삼성,sk같은대기업 팀이 e-sports에 투자 하지 않는이상, 한국 프로씬은 약해질거다.돈따라 가는게 프로기 때문이다.


-코칭


Monte: 외국은 하나의 팀이 되는게 좀더 어렵다. 한국은 문화적으로도, 연장자의 말을 들어야 하기때문에 코치에 대한 respect가 대단하다. 하지만 외국은 그런일이 적다.


Susie: 맞다. 저번에 쿠로가 미드 사이온을 쓴 경기 후, 노페에게 좀더 캐리할 수 있는 챔프를 쓰고싶다라고말하더라. 한국 선수들은 대부분 코치의 픽밴을 따른다. 그래서 하기싫어도 하는 편이다.


Monte: 이런, 지금 한국 팀 코치 하러 간다.


-NA Lcs


-tsm vs Clg 


Thorin: 몬테야, susie가 떠났다. 이제 우리가하고 싶었던 말을 맘껏 할 수 있다. Tsm vs Clg 얘기하자. 2차전인데 니가 느끼기에 어땠냐?


Monte: CLG의 문제는 시즌 초반부터 이어지고 있다. 이니시를 못연다.팀파이팅도 별로다. 아프로무밖에 이니시를 열 줄 아는 선수가 없다.이번 tsm전에서 잔나를 했는데, 오죽하면플래시 q를 써서 이니시를 열려고 했겠냐. 초반 전술적인 움직임은 좋은데,결국 한타를 해야하는 시점에서 무너진다.


Thorin: 밴픽을 보면 tsm의 조합이 게임 중반부에 엄청난 힘을 내는 조합이였다.그런데, CLG의 초반 라인스왑 및 전술적인 움직임으로 이득을 챙기고 용도 먹었다.근데, 링크의 아리가 bjergsen의 제드한테개 발리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zion이 케넨으로 선 라일라이를 가서 노딜을 선사했다. 게임 후반을 봐야하는 조합이 CLG의 조합이였는데, tsm한테 그렇게 밀리기 시작하면 대체 어떻게 후반으로 끌고가냐?


Monte: 다만, tsm도 자신들이 제일 쎈 중반 타이밍때 치고 나가지 못했다.CLG는 초반 이득을 스노우볼 굴리지 못했고, tsm도 자신들이 강한 타이밍을 잡지못했다. 결국, 두팀다 잘한 겜은 아니다. 결국 tsm의 미드 2차 포탑 앞 한타에서 승부가 갈렸다.


Thorin: dyrus가 너무 불쌍했다. 진짜 극도의 가난함이 뭔지 몸소 보여주더라.더 슬픈건, 탑에서 그나마 파밍 조금 하려는데 bjergsen이 오자 바로 리콜타더라.


Monte: 내가 분석한 동영상에도 언급했지만, 예전 uzi가 있던 로얄클럽같은 방식을 쓰는거다. Uzi가 파밍을 몰아서 했던 것 처럼,비역슨이 다 먹는거다. 물론 먹히기만 하면 절대 나쁜 전략이 아니다.대신, 먹은만큼 밥값을 해야 하는게 맞다.

CLG 총평을 하자면, 게임 초반 라인스왑 및 용,타워와 같은오브젝티브 컨트롤은 잘한다. 그래서 게임 중반까지 유리하게 이끌고 가는 게임들도 많다. 문제는 그 중,후반에 일어나는 한타를 조진다는거다.


-Team Impulse


Monte: c9이 부진한 가운데 주목해야할 팀이 바로 tip. CLG 1라운드때 7-2하다가 현재 4-3하고 있다. 그에 반해, tip 5-5인가로 시작했다가 이번에 6-1을 달리고 있다. 이번주말에 둘이 붙는데 CLG입장에선 어려운 게임이 될 거다.


Thorin: 뭐가 걔네를 그렇게 성장하게 한거냐?


Monte: 팀파이팅이 정말 좋다. 그리고 자신들의 힘이 강해질때까지 침착하게 기다릴줄 안다.플러스, 러시가 정말 잘한다. 플레이오프에서다크호스를 뽑으라면 단연 tip. 솔직히 CLG조차 다전제에서 tip를 만나면 이길 수 있을지 모르겠다. 난 이번 스프링 스플릿을 tsm 1,tip 2등을 할 거라 본다.


-Cloud 9


Thorin: 솔직히 c9의 부진이 쉽게 떨쳐지진 않을거라 본다. 요즘 각각 선수들의 개인기량이 너무 딸린다. 더 가혹하게 말하자면, 다시 작년의 전성기의 c9폼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내가 제안하는 바는 로스터 체인지다.


Monte: 맞다. C9이 강한 이유는 순전히 오더능력 때문이였다. 근데 그마저도 위태위태하다. C9이 상위 팀이 되고 싶으면, 결국 한번은 과감한 결단을 내려야 할거라 본다.


-team 8, team liquid, gravity


Thorin: 플레이오프 못갈거같은 팀?


Monte: 일단 liquid의 남은 게임을 보면 winterfox dignitas를 상대한다. 걔넨 자동으로 플레이오프를간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럼 team 8gravity중 하난데, 공교롭게도 그 둘이 붙는다. 그래서 엄청나게 중요한 게임이 될 거라 본다.


-LCS Format


Thorin: 내가 제일 이해 안되고 불만스러운게 라이엇이 정한 lcs 포맷이다.중국이나 한국을 보면 2전제 혹은 3전제를한다. 이게 왜 중요하냐면, 롤이란 게임은 단판제로 승부를 가리기엔너무나 가혹하기 때문이라는거다. 롤은 픽/밴부터 게임이 시작된다고 봐야한다.만약, 하위팀이 픽/밴에서 깜짝전략을 들고나와 상위팀 상대로 게임을 이긴다 해서, 하위팀이 더 강하다고 볼 수 있냐? Iem 조별예선에서도 마음에 안들었는데 왜 이러는건지 이해가 안된다.


Monte :동의한다. 롤이란 게임 자체가 카운터 스트라이크같은 게임과는 다르게 엄청나게 다양한결과가 나올 수 있는 게임이다. 그러기 때문에 더더욱 롤에서 단판제는 있어선 안될 포맷이다.아마 라이엇이 바꾸지 않을까?

사실처음에 lck 3전제로 돌아간단 말을 들었을 때, 약간 걱정이 됐다.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을까 그런 걱정을 했는데, 지금 전 세계의 롤 프로씬을 보면 3전제만큼 합리적인 제도가 없다고 본다. 어쨌던 각 팀에게 한번의 기회를 더 주고,승패를 가를 수 있기 때문이다.


Thorin: 다전제를 하면서 적응해 나가는 팀들도 분명 존재한다. 예를들면,첫 게임을 지고 픽밴을 바꿔서 다음 게임을 이길수도 있는거고, 깜짝전략에 한번은당해도 두번은 안 당하는 것처럼 말이다.


-EU Lcs


-SK gaming


Monte: 확실히 SKiem후에 피드백이 활발히진행된것이 보인다. 포기븐도 트리스타나, 코르키 등 색다른 원딜을 꺼내들기시작했고, nrated도 나미를 쓰는등 새로운 픽을 선보이고 있다. SK는 계속 진화하고 있다고 본다. 이 팀이 만약 플레이스타일을 좀더 변화시킬 수 있다면 훨씬강한팀이 될거다.


Thorin: 이래서 세계대회가 중요한거다. 만약 iem이 없었어봐라. SK가 변화할수 있었겠냐? 그냥SK는 유체팀이다, 짱짱맨이다 하면서 발전이 없었을거다.


Monte :iem 직전까지 SK의 플레이스타일이 계속 똑같았던점을 생각해보면,SK ge를 절대 이길 수 없었을거다. 설사단판제가 아니라 3전제, 5전제를 갔었어도, ge의 전술이 훨씬 다양하기 때문에 결국 ge가 승리했을거다.


Thorin: iem에서 svenskeren이 진짜 못했다. 지난 롤드컵에서도 그렇게 활약하지 못했었다. 이러한 현상으로 유추해보자면, 세계무대에서 긴장해서 약한거 아니냐?


Monte :맞다. 앞으로의 모습을 봐야겠지만, 현재로썬세계무대에서 활약한게 하나도 없다.


Thorin: 그럼 몬테야, 어떻게 SKCLG같은 팀은 1차원적으로 혹은 1개의 전술로만플레이 하는데 상위권을 달리는거냐?


Monte :모르겠다. 원래 상위권 팀이라면 다양한 전술, 혹은 도전/실험정신이 강하다. 예를들면,tsm같은 팀은 다양한 픽을 선보이며 이기기도 했고. 결국 자신들이 이겨내야 할부분들이다.


-H2k


Monte :물론 요즘 잘하는건 맞다. 아마 유럽 lcs 상위권은 유지할 거라 본다. 다만, 이 팀이 결승에 오를거같진않다.


Thorin: 플레이오프에서 프나틱을 만난다 가정하면, 어떻게 될 거같냐?


Monte :사실 이번주에 붙는다. 그래서 엄청 재밌는 게임이 될 거다. 다만, 5전제에서 두 팀이 격돌한다면, 프나틱의 손을들어주고 싶다. 왜냐면, 프나틱 선수들의 개인기량이 앞서기 때문이다.(이번 주 프나틱 vs h2k는 프나틱의 승)

그리고내가 시즌 초반에 걱정한거와 달리,프나틱의 개인 기량이 뛰어난데다, 전술의 다양화가 보이고 있어서,5전제에서도 무리없이 잘 할거라 본다.


-갬빗, 코펜하겐울브즈, UoL


Thorin: 이 세 팀이 중상위권을 이루고 있는데, 누가 제일 강해보이냐?


Monte :갬빗은 폭발적인 팀이다. 유리할때 게임을 끝낼 줄 안다. 하지만 iem과 최근 경기를 보면 문제가 있다. 특히,불리하게 시작했을때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모르는거같다.

코펜하겐울브즈는 요즘 많이 못한다. 최근 1-5를 하고 있어서 하향세다.

Uol은 기복이 있다. 그리고 프나틱전은 정말 못봐줄 게임이였다. 프나틱이 시원하게 던져줘서 이겼다.


-정글 니달리


Thorin: 내가 이해가 안되는건 왜 자꾸 특정 선수한테 잘하는 챔프를 쥐여주냐는거다. 예를들면, 다이아몬드는 니달리를 잡으면 안된다. 그거 잡으면 겜이 터진다.근데 밴을 안한다. 왜이러는거냐?


Monte :그러한 부분을 ge가 이번 iem에서 잘 보여줬다.Hai 의 제드, 포기븐의 그브, 루시안을밴해서 완벽히 제압하지 않았냐? 나도 이해가 안된다. 더군다나lcs는 단판제인데, 왜 저격밴을 안하는지 모르겠다. 한판 지면 끝인데. 게다가 서구권 선수들의 챔프풀이 넓지 않은걸 생각하면, 저격밴은 더더욱 잘먹힐거다.

니달리는요즘 사랑받는 정글러다. 유럽 뿐 아니라 중국의 카카오, 스피릿, 순수한 사랑,댄디 등등 탑 티어 정글러들이 애용하는 정글러이다.


Thorin: 그럼 왜 한국은 삼성, CJ빼면 안쓰냐?


Monte :그게 내 질문이기도 하다. 한국의 정글은 보통 이니시를 여는 역할을 하는데 니달리는이니시에이터가 아니여서 안쓰는걸수도 있다. 만약 니달리를 정글로 돌릴거면, 결국 이니시가 되는 탑 혹은 서폿을 써야한다는건데, 한국의 서폿 픽 추세를 보면 원딜 지킴이서폿을 더 애용한다. 잔나, 나미 > 쓰레시라는거다. 그런 다양한 요인들이 작용하는거같다.

물론니달리도 단점이 없는건 아니다.물리면 답이 없다. 몸이 너무 약하고 high risk- highreturn인 챔프다.


-Elements


Thorin: 이 팀을 언급하기까지 6팀을 거쳐야 하는 현실이 너무나도 믿기지 않는다.몬테야, 얘네 어쩌다가 이렇게 됐냐? 과연돌아올 수 있을거같냐?


Monte :no.


Thorin: 희망이라도?


Monte :얘네는 그냥 한 시즌 휴식하고 앉아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Thorin: 내가 듣기론 dexter이 서브정글러로, 그리고 tabzz가 서브원딜로 등록돼있다 들었다. 몬테야,너가 이 팀을 마음대로 건드릴 수 있다면 어떻게 바꿀거같냐?


Monte :….이걸 진짜 해야되냐….….일단 케빈-프로겐-tabzz-dexter-krepo.


Thorin: 뭐야? 프로겐 빼고 다 바꿨네? ㅋㅋㅋㅋㅋㅋㅋㅋ프로겐 영고라인 확정인가요?


Monte :일단 이 팀은 탑이 답이 없다. 난 이 팀의 탑 교체를 위해 신께 제사를 지내고,춤을 출수 있다. 그리고 dexter > shook. Shook이 포텐 터질때도 있다. 다만, dexter은 훨씬 기복이적은 선수다. 그리고 rekless는 너무 감정적인 선수다.마지막으로, krepo nyph보다 훨씬낫다.


-Lpl


Thorin: namei가 돌아왔는데, 그렇게 잘 하는거같진 않더라.


Monte :맞다.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냥진짜 평범한 원딜러였다.


Thorin: 순수한 사랑은 리신으로 하드캐리 했다.


Monte :맞다. 내가 알기론 이번 시즌 리신 무패에다가 kda 26인가 그럴거다. Edg는 항상 그래왔듯이 잘하고있다. 그냥 상대를 바르고 다닌다. 압도적인 1위여서 그런지 게임을 엄청 대충한다.


Thorin: 다시 ssw 폰으로 돌아온거같다. 초반엔약간 위태로웠는데,요즘 다시 클라스를 증명하고 있다.


Monte :맞다. 폰은 일단 트롤픽으로 상대를 이긴다.

현재 lpl에서 눈여겨 봐야 하는건 vg. Vg의 경기력은 엄청나게 깔끔하다. snake와의경기는 그야말로 압살이였다. 와딩도 완벽했고 맵 움직임 또한 압도적이였다.

웃긴건 vg가 게임을 이기는 패턴이다. 일단 라인스왑을해 바실리는 편하게 프리파밍 하게 하고 마타가 모든걸 다한다. (소년가장 마타찡….) 맵장악, 상대에게 압박넣기, 오브젝티브 컨트롤 등.다만 hetong (vg 미드)의 맵 포지셔닝이문제다. 걘 자신이 어디서 뭘 해야 하는지 매우 혼란스러워 하는거같다.


Thorin: IG도 요즘 잘하던데?


Monte :일단 ig의 두 한국인 코치인 마파와 맨두푸의 역할도 중요한거같다.그리고 카카오-루키는 그냥 미쳤다. 이번omg전을 보면 걔네 둘이 게임을 터뜨리고 다녔다.


Thorin: snake에 대한 생각?


Monte: vg가 완벽한 대처를 보여줬다. 칼리스타, 코그모, 제라스 밴하고 바르지 않았냐. 사실 이 팀도정말 1차원적인 팀이다. 다만, 다른 팀들이 그걸 빨리 파악하지 못해 진거같다. 이 팀도 전술을 다양화 해야 할거다.


-LCK


Thorin: ge iem에서 슬럼프를 겪은건지, 한국이약해진건진 모르겠지만 어쨌던 ge는 예전의 강력한 ge로 돌아왔다.


Monte :맞다. 잘하다. ge관의 깃발을 선보이며 CJ를 꺾었다. 그리고 ge가 복수를 위해 불타오른거같다.체면을 구겼으니 다시 위상을 높여야겠지.


Thorin: skt는 어떠냐? 더 성장할거라 보냐?


Monte :그 말을 하려 했다. 오늘부터 5.5패치로대회를 진행하는데 탱커정글이 활약하기에 이보다 좋은 패치가 없다. 게다가 벵기와 톰의 플레이스타일을 본다면,skt가 엄청 이득 볼 수 있는 패치다. 게다가 skt는 현재 다전제 4연승을 달리고 있다. Ge와 붙으면엄청 재밌을거다.


Thorin: 진에어가 플레이오프에서 결승에 갈 수 있다고 보냐?


Monte :결승은 skt vs ge가 될거라 생각한다. 사실 진에어가 절대 skt한테 꿀릴건 없다. 일단 체이서는한국에서 가장 잘하고 있는 정글러이고 갱맘은 말 안해도 알지 않냐. 다만, 문제가 진 에어의 최근 경기를 보면, 초반 이득을 적극적으로 스노우볼 굴리지 못한다는 거다.ge전은 진짜 가슴 아팠다. 결국 그걸 고치지 못하면 어려울거다.


Thorin: 현 시점에서 페이커는 어떤 위치냐?


Monte :최고의 플레이어다. 페이커의 공격적인 플레이는 상대방에게 엄청난 압박을 넣는다.그리고 여러번 갱을 당해서 뒤쳐짐에도 불구하고, 슈퍼플레이로 게임을 확 가져온다.그냥 정말 잘하는 선수다.


Thorin: 페이커의 마인드셋은 미쳤다. 보통, 라인전에서꼬이거나 갱을 당해 죽으면 안전하게 파밍하면서 후반을 도모해야지이러기 마련이다. 페이커는 그렇지 않다. 그 한순간을노리다가 훅 찔러서 갑자기 상대를 찍어 누른다.


Monte :맞다. Im 전에서도 라인전은 패망했었다. 아마 0/3 이랬을거다. 경기후?11/3. 데프트도 마찬가지다. 라인전이 그렇게 강하지 않다고 평가받던 때도 항상한 순간을 찔러 엄청난 딜량을 넣고 캐리하지 않냐. 내가 볼때 이러한 능력이야말로 최상위권 선수들에만 있지않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