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이라 부를 만큼 알찬 글이 될지는 잘 모르겠으나, 개선 방안이 있는 만큼 글을 써보겠다.

현재 LOL이 그렇게 유입유저가 많은지, 혹은 많아질 필요가 있는지는 묻는다면 약간은 갸우뚱할 것이다..
이미 시즌 5가 끝나가는 게임이고, 그런만큼 대부분의 유저들은 만렙 계정 정도는 들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신규 유저에게 장벽이 될 만한 것을 일부러 남겨둘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

현재 몇몇 룬 가격의 영구 할인 등으로 룬에 대한 부담을 조금씩 덜어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은 보이지만,
앞 글에서 제기된 바와 같이 '20레벨 미만의 유저에게 가해지는, 룬이 없음에서 생겨나는 어려움.'에는 해당사항이 없다.
특히, 룬의 허용 개수와 같은 비교적 연속적인 변수와 달리 20레벨을 전후로 생겨나는 커다란 차이는
30레벨을 달성하는 도중에 게임을 배우게 하려는 의도에도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유저에게 20레벨까지 노 룬 플레이를 권장하는 것이 게임 혹은 유저에게 대체 무슨 도움이 되겠는가?

그래서 저레벨 유저를 위해 룬에 대한 변경이 조금 필요한 것 같다.
생각해둔 방안은 크게 두 가지이다.
두 가지 모두 누구나 어렵지 않게 생각할 수 있는 간단한 것들이다.

1. 상점에서 룬의 단계별 가격차이를 삭제.
룬의 능력을 지금처럼 3단계로 나누고 10레벨/20레벨마다 차이를 두되,
상점에는 단계별 가격 차이를 없애고 종류별 룬 하나씩만을 판매.
1레벨 룬이던 것이, 착용 가능한 레벨이 되면 룬이 자동으로 성장하여, 고급 룬으로 변화하는 식.
혹은, 10/20레벨 뿐 아니라 매 레벨에서 선형적으로 수치만을 증가시키는 것도 좋은 방안.
지금처럼 룬을 3개씩 만들 필요조차 없을 것.

2. 룬 업그레이드.
예전에 있던 조합기는 결국 삭제된 것으로 알고 있다.
이는 가성비도 구릴 뿐더러 룬의 종류도 원하는 것이 나오지 않고, 무엇보다 남의 룬을 갈아버리는 곳에 활용되었기 때문.
그렇지만 초보에게 룬을 싸게 팔아서 ip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고 그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게 하는 것 자체는
어느 정도 좋은 기능이 있는 시스템이었다.
따라서 룬 강화 시스템을 제안한다.
이는 저레벨 룬을 사용하다가, 그 가격 차이만큼의 ip를 통해 고레벨 룬으로 바꿀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러면 하나에 820ip나 하는 표식 하나를 사려고 고생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