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의 장이 열려서 기분이좋네요.
쓰고 잠시 어디좀다녀와서
이제보았습니다.
많은 분이 봐주신 관계로 존댓말로 바꿀게요ㅠ
근데 왜블라인드에요? 욕을 쓴것도 아닌데ㅠ
지우라면 지울게요ㅜ
딱 뉴스 접하고 쓴 처음 든 생각을 적은 겁니다.
베플 되신분들 말씀은 잘 읽어보았고 감사합니다.
충분히 일리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근데 몇몇 부분을 조금더 이야기해보고 싶어서 또 글을 적어 봅니다.
다른 분들 의견도 궁굼하기도 하고요.
1. 분할 송출이 독점에 대한 탈출 전략인가?
명분이 좋다는 말에 많은게 함축되었는데요.
그 중 하나가 독점 구도 탈피는 핑계일 뿐이라는 겁니다.
독점을 탈피하려면 "경쟁"을 하는 "목적"이 있어야하죠.
근데 분할 송출은 그냥 나눠먹기입니다. 뭐가 경쟁의 목적이 될 수 있죠?
스포티비해설 <<<<< OGN해설이니까 난 OGN만 볼꺼야.
이건 분할송출에선 경쟁이 아니라 되려 시청률만 하락하는 결과아닌가요?
경쟁을 통해 얻어낼 "목적"이 없습니다. 그냥 자존심 싸움정도겠죠
이쪽이 이쪽보다 좋네. 이정도요.
차라리 진짜 경쟁을 원하면
케스파나 라이엇 코리아가 롤챔스 송출권을 OGN과 스포티비 상대로 입찰경쟁을 붙이는게 맞는거 아닌가요?
시장을 키우는것도 이게 더 맞는 방법이죠.
UFC, EPL 큰 스포츠 리그들도 그런식으로 성장해왔습니다.
동시송출은 있을수 있어도 분할송출은...
과정 비용만 늘고 결과는 그대로 아닌가요?
지금의 방법은
시장도 키우지도 못하고
기존 롤 팬덤의 지지도 받지 못하는 애매하고도 이상한 방법입니다.
제말은 OGN이 수고 했으니 좀 챙겨줘라!
이게 아니에요.
왜 가만히 밥먹던 애 밥은 가져다가 스포티비를 챙겨주는거냐?
가만히 자기 밥잘챙겨먹던 애는 무슨죄냐? 이거죠.
큰 손들의 이해관계 때문에
엄한 게임팬들만 손해보는건 아니라고 생각되기에 글을 적었을 뿐입니다.
스포티비를 싸잡아 욕할 마음은 없습니다. 잘한것도 매우 많아요. 많은 분들이 말씀 해주셨듯이 스2 인공호흡도 있고 케스파컵도 있고..
다만 그런 좋은 이미지가 있어도 지금의 방향성은
우려되는 부분이 너무나도 많다 이거죠. 그림도 너무 나쁘고
2. OGN은 고인물이고 썪은 물이다?
"관객 비출때마다 돌아버리겠다"
"OGN에 옵져버 화질 드립이 엊그제 아니냐"
롤챔스는 시즌이 넘어 갈때마다 시청자 요구를 제법 수용해주는 편 아닌가요? 다르게 생각하실수도 있겠지만... 전 최고의 개선은 아니되 최선은 하고있다고 생각됩니다. 인벤에서 강존야라고 비난하면 강민 해설위원님 떠나보내는게 OGN은 쉬운일일까요? OGN이나 롤챔스는 하나의 조직이고 인벤에 지적글 올라왔다고 다음날 바꿀수 있는 그런 곳이 아니에요. 계약관계도 있을 것이고 화질개선의 경우 금전적인 문제도 있겠죠. 그래도 지난 다년간의 모습을 볼땐 지금의 옵져버 문제도 해결 될거라 믿습니다. 문제가 없다는게 아니에요.
3. 솔직히 인정하자 LCK는 작은 시장이다.
야구에도 비유 하시고 다른거에 비유를 해주시는데...
시장 규모가 차원이 달라요.
시장 규모라는 말이 애매모호 하죠?
돈을 얼마냐 벌수 있냐! 이겁니다.
LCK는 수입원이 다양하거나 든든하지가 않아요. 티켓이나 유니폼 수입이 든든한것도 아니고, 정부나 기업의 무한한지원이 있는것도 아니죠. 지금 있는 스폰서들 중 여차하면 언제든 떠날 기업이 다수입니다.
이게 제일 본질 아닐까 싶네요.
LCK 많이 컸네! 라 한들 송출을 나누기엔...
아직 작아 보입니다. 아니 작아요.
그나저나 제가 몰라서 그러는데
해외도 분할 송출하는곳이 있나요???
정말 몰라서요.
P.S. 전 방송 게임 관계자도 아닙니다. 그냥 게임 좋아하는 25세 청년입니다만... 게임 산업의 무궁한 발전이 있길 바라는 마음에 적어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