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칼럼 작성에 앞서 셧다운제는 2011년 5월 19일 도입된 청소년보호법 개정안에 따라 신설된 조항(26조)으로, 2011년 11월 20일부터 시행되어 오고있는 제도입니다.

처음에는 많은 청소년들과 게이머들이 국가가 개인의 사생활에 대한 권리를 침해하고, 그것을 법으로 규정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하며 반대를 외쳤던 제도였었죠. 하지만 현재는 어떤가요?
학부모들은 여전한 지지를 보내고 있고, 그에 더해 처음에는 반대했던 수많은 성인 게이머들조차 셧다운제에 대해 아낌없는 지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심지어, 1년 전만해도 셧다운제의 대상이었던 17세 게이머들조차, 셧다운제에 대해 반드시 필요하다. 꼭 필요한 제도라면서 입을 모아 칭찬합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속된 말이지만, 요즘 말로 급식충중 가장 악질적인 초등학생과, 중학생 게이머들을 피할 수 있는 확률이 아주 조금이라도 높아지기 때문이죠.

롤을 하는 수많은 게이머들은 공감하실 겁니다. "야, 그냥 오늘 12시넘어서 하자. 애X 뒤X 급식충들때문에 암걸린다." 
"야 그냥 서렌쳐, 급식충은 진짜 답이없다." 등등..... 얼마나 고통받습니까? 즐기려고 하는 게임에서 성인 게이머들은 말도 못하고 수많은 고통을 감내했습니다. 셧다운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인데, 폐지된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상상이나 하실 수 있겠습니까? 비록 셧다운제가 부모 주민번호를 입력하면 뚫리는 허술한 제도라는 점에서 질타를 받고 있긴 하지만, 악질적인 급식충들을 피할 수 있는 확률이 조금이라도 높아진다는 점에서 그 가치를 인정하고, 롤 게이머들을 비롯한 모든 성인 게이머들의 든든하고 진정한 친구이자, 보호막임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