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랭크는 지금 멘탈이 터졌을텐데 

그거 때문에 공식경기에서 반복적으로 실수를 하고 

거기서 또 욕을 먹고 자괴하며 어떻게 해볼려다가 실수를 반복하고.... 

반복해서 이것 저것 다 엮여서 문제가 지속되고 있지.

우리가 연패해서 멘탈이 터진 상태로 계속 게임을 하고 10패 20패 하듯이 말이야...

이건 코치진들이 좀 끊어줬어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이미 늦었으니 어쩔 수 없지.


여튼 블랭크가 지금 못하고 있는건 맞는데. 

E스포츠의 한계이기도 하고 E스포츠라서 더 크게 다가오는 유저들의 문제인거 같기도해

모든 책임을 블랭크에게 넘기긴 어린 프로게이머 한명에게 너무 과중한 책임을 지우는게 아닌가 싶어.


E스포츠는 타 스포츠와 다르게 프로가 컴퓨터에 붙어 있을 수 밖에 없어서 

지금과 같은 유저들의 행동, 생각들이 프로에게 바로 바로 피드백되어 다가 와

이런행동들이 반복해서 쌓이고 과도하게 나아가면 

선수 스스로가 해결 할 수 사태까지 치닫는 경우가 자주 발생해.

이런건 주위에서 도와줘야하는게 맞지.

하지만 타 스포츠에 비해 과도하게 스트레스 받음에도 불구하고 도움과 케어는 부족해.

그렇다고 그 부족한 케어를 SKT의 탓으로 넘기기도 애매한 상황이지.


그럼 다시돌아와서 원최 이런 판이니 모든 잘못은 프로에게 있어...라고 하며 모든 책임을 블랭크 혼자서 지게해야할까?

생각에 따라서 그 이야기가 옳다고 생각 할 수도 있을 것이고, 틀렸다고 볼 수도 있을거야.


하지만 다르게 생각해보자. 

일정 수준 이상의 비판이 가지는 폭력, 다수가 소수를 과도하게 핍박하는 이 상황이 과연 정당하다고 볼 수 있을까?

욕받이 무녀로 오랫동안 버텼던 CJ의 베테랑 게이머 스페이스와 샤이가 이것 때문에 

버티다 버티다 못해 결국엔 은퇴를 하거나 긴 휴식기를 가졌고

다데를 비롯해 타 게이머들도 은퇴를 하거나 한국에서 게임하는게 버겁다고하지.

이런걸 생각한다면 모든 문제를 프로에게만 책임을 돌릴 순 없다고 생각해.


결국 케어가 부족한 E스포츠 협회와 SKT 온게임넷을 비롯한 모두가 가지는 구조적인 문제도 있고

프로와 직접적으로 피드백하는 유저들의 문제도 있고...

실수를 반복하는 블랭크의 문제도 있어.

이건 그냥 놔둔다고 해결될 문제도 아니고,,, 계속 해서 이런 문제들이 반복해서 발생될꺼야.

그렇다고 협회나 라이엇 소속팀 등등 여러 단체들이 나서서 해결하려고 들까?

아마 근시일 내엔 그런 일이 없으리라 생각해.
 
결국 협회와 소속팀 라이엇 온게임넷 모두에게 프로게이머들에 대한 책임을 두고 케어 할 시스템을 구축하게 강제해야 할텐데

그 시스템은 빨리 만들어 질수록 더 큰 작용을 이루어 낼 거고 그런 힘을 가진건 유저 뿐이야.

유저들이 나서서 프로게이머의 복지에 관해서 요구해야한다고 생각해.

말로만 E스포츠라고 하지 말고 말로만 라이엇을 이것저것 방치하는 병신이라고 그러지 말고

유저들이 직접 나서서 해결해야한다고 생각해.



위에서 이야기 했다시피 E스포츠는 타 스포츠와 달라. 조금은 다른 방식으로 접근해야되

아직도 스포츠판이 만들어지고 있는 상황이라 유저들이 더 개입하고 더 노력해야되.

그런 맥락에서 유저들 스스로로 자정작용을 이끌어 가려고 지금보다 더 노력을 더 해야한다고 봐.


그리고 마녀사냥이란게 그 사람이 잘못한걸 지적한다고, 팩트 폭력을 가한다고 마녀사냥이 아니게 되는건 아니야.

요즘은 잘못의 여부를 떠나서 불특정 다수가 소수를 과도하게 핍박하는것도 마녀사냥으로 간주하고 있어.

도를 넘어선 행동을 좋지 않게 보는거지.

그렇다고 얼마전 성우사건과 비교는 하지마 블랭크가 얼마전에 있었던 사건마냥 유저들을 까고 들거나 

개소리를 한것도 아니고 내가 블랭크에 대한 정당한 비판을 하지 말라는 것도 아니야.

다만 지금과 같이 비판들이 넘치다 못해 모두 다 블랭크를 찢어죽이듯이 과도한 핍박들이 반복되는데.

이건 이미 비판의 수준을 넘긴, 비난과 다름이 없다고 이야기 하고 있는거야.


나름 비난에 관해서 자제를 하고 자정작용이 이루어지고 있던 인벤인데.

다른 방향, 방법으로 비난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별로 없는거 같아.


다시 말하지만 E스포츠는 여러모로 부족한점도 많고,,, 문제도 많기 때문에

타 스포츠 보다 유저(팬)들이 만들어 가는 것이 많은 만큼,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

우리가 노력하는 만큼 E스포츠 판은 커지고, 우리가 노력하는 만큼 E스포츠는 깨끗해 질것이야.



여튼 헬조선에선 뭘 해도 노오력이야. 어느거 하나 노오력이 충만한 경우가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