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딸이 민중대회에.." 가족까지 압박하는 경찰
대학생 조은별씨(21)의 어머니 서모씨는 지난달 24일 경찰 방문을 받고 깜짝 놀랐다. 딸이 지난달 14일 광화문 집회에 참여한 것 때문에 조사를 받고 있다고 했다. 경찰은 사전 통보도 없이 서씨 집을 찾아가 딸의 혐의를 알렸다. 조씨는 “어머니로부터 ‘모르는 두 사람이 아침부터 문을 두드려서 무섭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예고도 없이 불쑥불쑥 찾아가고, 내가 조사받는다는 사실을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는 경찰의 행동이 협박 메시지가 아니면 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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