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남서부의 중소도시인 콘월의 유권자 중 56%는 이번 브렉시트 국민투표에서 찬성에 표를 던졌다. 투표 이후 콘월의 관리들은 패닉 상태다. 

콘월은 영국에서 가장 가난한 지역 중 하나이고 유럽연합(EU)으로부터 매년 6000만파운드(8200만달러)의 지원을 받고 있었다. 

그런데 영국이 EU에서 탈퇴하면 이 보조금은 사라지고, 영국 정부에서 그 돈을 대신 지원해준다는 보장도 없기 때문이다. 

국민투표 과정에서 탈퇴파들은 콘월이 보조금을 잃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투표 이후 누구도 그에 대해 확언을 하지 못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EU를 가장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EU를 배척하는 투표를 한 꼴이 됐다. 

가디언 등은 28일 콘월 지역 주민에게 닥친 브렉시트 국민투표의 역설을 소개했다. 




영국판 아몰랑이냐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