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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plicdemon
2019-01-16 21:08
조회: 6,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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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추진 '시리아 안전지대', 사실상 쿠르드 거점 점령안"(종합)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터키를 향해 쿠르드를 공격하지 말라고 경고하며 '폭 20마일 안전지대' 설치안을 제시한 지 이틀 만에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미군 철수 후 터키가 안전지대를 구축할 것"이라며 민첩하게 대응했다. 안전지대는 일반적으로 적대관계에 있는 쌍방 사이에 충돌을 막고자 설치하는 비무장 완충지대를 가리키지만, 15일(현지시간) 에르도안 대통령 등 터키 고위 인사들이 밝힌 계획은 터키와 시리아의 실질적 국경선을 시리아쪽으로 30여㎞ 밀어내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이날 에르도안 대통령의 '정의개발당'(AKP) 의원총회 후 대통령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터키가 터키군과 정보요원을 배치해 시리아 북부 안전지대를 통제할 것이며, 그 과정에 지역 주민을 참여시킬 것"이라고 답변했다. 터키와 시리아의 국경선이 약 950㎞인 점을 고려하면 터키군이 시리아 북부에서 서울특별시 면적의 50배에 해당하는 약 3만㎢(950㎞×32㎞)를 터키의 관할 아래 두겠다는 의도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의총 연설 후 취재진과 만나 "안전지대 폭은 32㎞보다 더 넓어질 수도 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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