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의원은 이날 유튜브 ‘하태경TV’를 통해 “경호 공부를 하는 학생들이 가장 많이 보는 교과서를 참고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총기는 보이지 않게 휴대해야 하며, 심지어 권위를 표출하는 수단으로 총기를 자랑해선 안된다는 내용도 있다”며 “총기 노출은 대통령과 국가에 대한 신용도를 낮추기 때문”이라고 했다. 하 의원은 다른 교과서의 내용도 소개했다. ‘은밀 경호’일때 총기 노출은 경호 대상자를 되레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어 “또 한 권의 책을 보면 (은밀 경호에서)총기를 노출시키는 건 경호 효과를 떨어뜨린다고 한다”며 “총기를 노출시키면 대통령이 있다는 걸 알려주는 게 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총기 노출은 대통령을 위험하게 한 경호처가 문제였던 내용”이라며 “청와대는 대통령을 위험하게 한 청와대식 교과서를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야당이 비판한다고 자존심 상해할 일이 아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