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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세르
2020-12-04 17:27
조회: 17,036
추천: 19
ㅎㅂ]오늘은 고모들 욕 좀 하겠음.우리 가족은 재혼 가족임. 내가 초6때 어머니가 암으로 돌아가셨고, 아버지는 내가 중3이 되던 해에 재혼을 하셨음. 어머니 쪽은 전 남편의 가정폭력으로 인해 이혼으로 아들 둘과 살고 있었음. 나는 외동 아들이었는데, 재혼으로 갑자기 형이 2명 생겼음. 처음에는 무섭기도 했지만, 어머니도 형들도 다 너무 좋은 사람이어서 금방 한 가족이 될 수 있었음. 그런데 문제는 고모들, 그러니까 아버지의 누나들에게서 터져나왔음. 친할머니가 갑자기 치매 증세가 심해지셨고, 우리 가족이 할머니와 함께 생활을 했지. 그런데 이제 어머니, 아버지, 그리고 우리 형제들 모두 경제활동을 하다보니 할머니 옆에 붙어 있을 사람이 없어졌음.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할머니를 요양병원에 모셔야했음. 아버지는 고모들에게 할머니 요양병원비를 조금씩 나눠내자고 제안했는데, 거기서 고모들이 가관이었음. '이제 내 엄마 안할 거니까, 우린 한푼도 안 내.' 우리 어머니는 가족애가 참으로 중요한 분인데, 저 소리에 충격을 받으심. 그래서 '돈 내지 마세요.'하고 전적으로 우리가 요양병원비를 전부 부담함. 그러고 할머니가 돌아가시니, 찾아와서 울면서 아주 효녀들이 되더라. 그리고 시간이 조금 흘러서 지금. 어느덧 내 나이가 29임. 하지만 뭐, 다들 그렇듯? 애인도 없고, 결혼도 안한 나는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음. 그런데 고모 중 한 명이 전화가 와서는, 자기 자식이 사업을 하는데 나보고 조금 같이 도와달라는 거임. 당연히 나는 노래방도 하고, 이제 소설도 써야하니 거절했지. 그랬더니, 어머니에게 전화해서는 '네 년이 애를 감싸고 돌아서, 애가 발전이 없다.'는 둥 '나이가 서른이 다됐는데, 집구석에 싸고 도는게 맞냐?'는 둥 소리를 지껄임. 당연히 어머니는 어이없음에 따박따박 따졌고, 논리에서 밀린 고모는 '아 몰라, 네 년이 나쁜거야'를 시전. 시발년들이 진짜. 어머니는 눈물 가득한 목소리로, 나에게 고모에게 말 좀 잘해서 이런일 없게 해달라고 하심. 아, 참고로 우리 아버지는........ 이런말 하면 불효자같지만, 고모들에게 호구나 마찬가지임. 고모들 앞에서는 말한마디 못하고, 오히려 어머니에게 그럴리 없다라고 다그치는 스타일. 결국 내가 오늘 저녁에 가게 문 닫고 고모들 만나기로 했음. 그런데 문제가 내가 지금 너무 빡이쳐서, 막 욕이 나올 것 같단 말이야. 그런데 똑 욕했다가는 분명 고모들은 어머니에게 자식새끼 교육 제대로 못시켰다고 지랄병을 할 것 같아 개같은 년들 진짜........ 후.... 시발 진짜 연 끊고 살고 싶은데, 아버지가 계속 연을 이어가니 미치겠다.
(ps.어머니 쪽 이모와 외삼촌은 나를 형들과 다름없이...... 아니, 오히려 더 챙겨 주심. 하지만 고모들은 우리 형들에게 막말하는 걸 내가 봤고, 없는 사람 취급함.) 밑에는 그냥 코스어 중 한 분. 필요시 자삭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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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세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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