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핑크 공주 룩을 올렸던 룩변 연구가 아제로스옴므 입니다.



해골의 기사이자 죽음의 군주인 '타렉쿠스'와 하수인이자 반려구울 '골수분쇄자-골분이'의 이야기 입니다.




언제나 데리고 다니던 그의 분신이자 반려구울 '골수분쇄자'는 어느 덧 주인보다 훌쩍 커버렸네요.



고민하던 주인 '학살자 타렉쿠스'는 녀석을 떠나 보낼 때가 됐음 직감하고 고향에 데려가 주기로 합니다.



망자의 협곡 근처, 고향 땅에 오니 성장판에 영약이라도 스며든건지 더욱 거대해졌네요 !



그간 대신 키워준 '타렉쿠스'에게 감사의 인사를 건네는 골분이(골수분쇄자)의 부모님과 늦둥이 동생!

동생은 무슨 일인지 정령으로 태어났다는데요. 두 부모는 유전자검사를 하려 했지만 이미 죽은 몸에 죽은 세포도 없이
 
뼈밖에 남질 않아서! 그냥 받아들이기로 했답니다! 진실은 엄마만 알겠죠!

엄마는 그나마 얼굴 피부와 머리카락이 붙어있긴 하지만 썩어버렸거든요!



가족들을 만났음에도 무언가 그리운 듯 안짱다리로 서서 멀리 바라보는 '골분이'

여기말고 가고 싶은 다른 곳이라도 있는걸까요 ?

비록 성대는 없지만 두개골의 치아를 딱딱 거리며 느지막히 갈비뼈 사이로 소리를 냅니다..

골..수..분쇄...간다...어..둠..땅....성..약.......

파괘...아니...파쇄.....분쇄...혼돈....망가...




룩 테마: 
해골군주라는 테마로 작업

보라색과 초록색 계열을 메인 컬러로 베이스는 해골.
해골 장식과 휘장, 장비 곳곳에 새겨진 해골장식의 반복이 포인트.
어깨는 신발과 허리는 머리와 대칭 및 수직 구조로 통일성을 부여.
수직선의 허벅다리와 머리는 해골테마로 연관성 부여.
장갑은 다소 언밸런스 하지만 거대한검을 휘두르기 위한 개별장갑이라는 설정.




----------------------------------------------이후의 이야기-----------------------------------------------


몇 년 후, 어디론가 사라져 버린 골분이를 기다리던 타렉쿠스는 하염없이 기다리다 무언가 결심합니다.



골분이가 있는 곳으로 뛰어들기로 한 거죠!



하지만 골분이를 찾을 수 없었고, 영영 볼 수 없었답니다.



절망을 사무치게 가슴에 묻고 그리움이 만남으로 이어지길 바라던 그는....



다시 태어났답니다 !!



바로 사.이.보.그 !!! 메카노움들의 선진화된 기술을 받아들여 산업화시대를 맞은 아제로스는

대대적인 사이보그 유토피아를 건설하기 위해 시체들을 모아 다시 태어나게 했답니다 !!

더이상 망령이 아니라! A I 로 다시 태어난 기계영혼 !!



인큐베이팅 되던 바다를 나오니 어디선가 말콤X-구름접시가 날아와 '타렉쿠스'를 태우고 어디론가 가네요!

완벽한 사이보그 라기보단 '골분이'의 엄마처럼 가슴 위쪽은 남겨두고 나머지만 개조한 듯 합니다.



도착해서 보니 전장이군요.

새 친구 눈깔이와 친구가 된 '타렉쿠스'는 더 이상 실물로 된 세상을 볼 수 없는 자신의 안구고글 대신

실사 세상을 대신 봐주는 눈깔이를 통해 무언갈 발견합니다.

 
그건 바로 '골분이'!!

다시 귀여운 크기로 작아졌네요 !! 성장판에 스며들었던 영약시간이 그새 끝난 듯 합니다.

활쏘기를 좋아하는 새까만 동생도 옆에 같이 데리고 있네요!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말을 걸어보지만 여전히 턱을 딱딱거리기만 할 뿐이네요.



그렇게 한참을 바라보다 그간 못했던 산책도 시켜주고

석양의 아름다운 해도 같이 바라보며 낭만을 즐깁니다.



바라만 보아도 사랑스러운 '골분이'



'골분이'와 핑크빛 반려라이프, 지속 될 수 있을까요 ?

2020년 12월, 우리들의 보금자리가 될 어둠의 땅이 온다는 소식을 애타게 기다릴 뿐입니다.

그 날이 어서오길!!







룩 테마:
하이엔드 패션 사이보그 테마로 작업

감시 카메라이자 제2의 눈인 마법드론 '눈깔이'와 보라색과 블루를 테마로 컬러매칭.

핑크와 블루 레드, 그리고 연한 그린계열의 피스타치오 색으로 이어지는 은근한 그라데이션.

상체는 레드톤 위주로, 하체는 블루그린 계열로 매칭.

포인트는 허리띠의 푸른 빛과 양어깨의 핑크빛 빛, 그리고 수줍게 가장 속에 입은 핑크색 내복.

그리고 광선검.

사이보그라고 칙칙한 색의 로봇만 있는게 아니라 화려한 톤의 로봇이 있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착안.

언밸런스한듯 하지만 은근히 색의 조화가 어우러지게끔 매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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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룩사진만 올리는 편이지만, 이야기의 테마에 맞춰 한번 담아 보았습니다^^

룩과 탈것 때문에 와우하는 1인으로서 일반적인 세트맞춤의 격식보단

개성있는 룩들의 조합으로 독창성과 실험정신을 추구합니다.

즐거운 와우라이프들 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