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방어 전사에 입문하는 사람들을 위한 기초적인 가이드입니다.
 저 역시 전탱에 대해서 가이드를 작성할만한 자격을 가진 사람이 아니지만, 전탱 뉴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씁니다.
 (질문, 피드백 언제든 환영합니다)

1. 방어 전사
 어둠땅의 현 시점에서 격아 시절과 달리 바닥까지 이미지가 추락한 전탱에게 다른 사람들의 비난은 대부분 이런 식입니다.
 "전탱은 어글을 잘 못잡는다."
 "전탱한테 쿨기부터 힐까지 계속 감았는데 얼마 버티지도 못하고 죽어버린다."

 현재에 이르러선 거의 밈적인 수준으로 전탱을 욕하는 사람까지 늘어가는 추세인데,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날조인지 알 순 없지만 이런 말이 나오게 된 원인은 이러합니다.

 1. 전탱은 분노 소모를 딜링과 탱킹 양쪽에 투자해야 하기 때문에 한쪽에만 치중하면 한쪽이 더뎌질 수 있다.
 2. 그럼에도 분노 수급이 원할하지 않아 분노를 모두 소모하는 순간 위기에 처한다.

  고통 감내 고통 감내의 경우 분노를 40이나 소모하며, 여기에 더해  방패 올리기 방패 올리기까지 같이 쓰게 되면 30을 더해 분노 70이 소모되죠. 여기에 더해 쐐기같은 곳에서 어그로를 잡기 위해  복수 복수도 한번 쓴다면 20을 더해 90. 단순하게 전사가 몹 무리에 아무 스킬도 없이 걸어들어가면 상당한 양의 분노를 필요로 하게 됩니다.
 이미 다른 공략글에도 적혀있는 내용이지만 현재 방어 전사의 기본적인 사이클은  방패 밀쳐내기 방패 밀쳐내기와  복수 복수 스킬을 이용한 방밀의 쿨타임 리셋을 이용한 반복적인 딜링입니다. 때에 따라선 복수를 남용하지 않고 분노를 아끼는 것 역시 중요하지만 기본적으론 방밀과 복수를 끊임없이 써주는 것이 중요하죠.
 하지만 제 아무리 운이 좋다 하더라도 복수가 항상 방밀의 쿨을 리셋시켜주는 경우는 없고, 벽 전설(방밀 사용시 분노 5를 추가로 생성 및 방패의 벽 쿨감)을 사용해야 방밀의 분노 생성 20과 복수 분노 소모 20으로 딱 맞아 떨어지는 수준까지 가게 됩니다. 그렇기에 전사가 위와 같은 사이클을 유지하기 위해선 항상 자신이 대량의 분노를 획득할 수 있는 스킬들의 쿨타임이 얼마나 남았는지를 인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투신투신 - 분노 30 생성 (쿨타임 1.5분)
  사기의 외침사기의 외침(우렁찬 음성 특성을 찍었을 경우) - 분노 40 생성 (쿨타임 45초)
  돌진돌진 - 분노 20 생성 (쿨타임 20초)
  쇠날발톱쇠날발톱(특성) - 틱당 분노 10 생성 (쿨타임 45초)

 이외에도 본인의 종족에 따라(블러드 엘프 등)으로 분노를 수급할 수 있으며 성약과 도관등을 이용한 방법도 있지만 이는 후술하겠습니다.

 결국 레이드도 쐐기도 결국 자신이 필요할때 분노가 없는 상황을 만들지 않는 것이 전사의 기본적인 운영인데, 여러가지 이유로 분노가 없거나, 딜을 넣어야할 상황에서 분노를 방어기재가 아닌 딜에 몰두하고 싶은 상황(마격이라던가)에서 방어 기재용 쿨기를 써주면 되겠습니다.
 쐐기에서 다른 분노 수급 스킬들이 쿨이거나 광딜타이밍에 어글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  최후의 저항 최후의 저항('강화'특성을 찍었다면 더더욱 좋고)을 쓰고 광딜에 분노를 투자한다던가  방패의 벽 방패의 벽을 이용해 8초라는 시간동안 확실한 방어를 유지한채 광딜에 집중해 어그로를 꽉 잡아주는 플레이도 큰 도움이 됩니다.

 간단하게 정리하면 전사의 핵심은 방어기재에 모든 분노를 투자하는 것도, 방밀-복수를 이용한 쉬지않는 딜링 양쪽 모두가 정답이 아닙니다. 분노를 수급할 수 있는 작은 쿨기나 쿨타임이 길지만 확실한 개인 생존기를 이용해 방밀-복수(+천벼)를 사용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2. 방어 전사의 특성 (3.24 수정)

 
전사의 특성은 위와 같습니다.
 15렙 - 레이드 쐐기 양쪽 다  압도자 압도자를 추천드립니다.  응징 응징을 쓰는 사람도 있으나 현재 전탱은 방밀-복수로 인해 압도까지 섞어쓰기가 쉽지 않으며 응징으로 인한 피해증가 효과도 압도자로 얻는 추가 데미지와 방밀 쿨 리셋의 기대치에 비해 낮습니다. 하지만 레이드에서 복수를 이용하지 않고 분노 소모를 줄여 방밀-압도 연계를 이용해 방어기재에 더 높은 투자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채용 가치는 있습니다.
 25렙 - 레이드는  연속 돌진 연속돌진. 쐐기는 취향에 따라  폭풍망치 폭풍망치나  대지 뒤흔들기 대지 뒤흔들기 등 본인이 원하시는대로 선택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대지 뒤흔들기의 경우 기교 도관의 '평화 교란'을 이용해 충격파의 쿨을 극한으로 줄여 광스턴을 자주 넣을 수 있게 됩니다. 연속돌진 역시 9.0.5 패치로 앙갚음 전설이 리메이크 된 이후에 많은 전탱이 쓰게 될 특성으로 예상됩니다.

(추가) - 앙갚음 이후 쐐기에서도 연속돌진을 쓰는 사람이 늘었습니다. 앙갚음 효과를 극도로 높이기 위해서 돌진 스택을 추가하는 방식인데, 분노 수급량을 극도로 늘려 순간적인 버스팅에는 연속 돌진을 쐐기에서 채용하는 것도 좋은 것 같지만 전탱에게 취약한 캐스터 몹에게 차단 겸 메즈를 걸 수 있는 폭풍망치를 포기해야하기 때문에 아군의 차단을 신뢰할 수 할 수 없거나 스턴 차단이 필요한 던전을 가게 되었을땐 (ex 속죄의 전당, 죽음의 상흔 등) 폭풍망치를 더 추천드립니다.
 30렙 - 레이드 쐐기 양쪽 다 우렁찬 음성 우렁찬 음성을 추천드립니다. 가장 확실하고 빠르게 분노를 대량으로 얻을 수 있게 해주는 특성이며, 딜링면에서도 다른 특성에 비해 우월합니다. 치명타가 높은 유저라면  용의 포효 용의 포효를 쓰는 선택도 할 수 있으나 현재 전사는 가속에 투자하는것이 보통이며 설령 치명타가 높다고 하더라도 우렁찬 음성이 훨씬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추가) - 패치 이후 가장 선택지가 다양해진 특성 라인 중 하나입니다. 기존엔 모든 경우를 막론하고 우렁찬 음성이 만능으로 쓰였으나, 현재는  차디찬 복수 차디찬 복수나  용의 포효 용의 포효 양쪽이 어느정도 가치를 지니게 되었습니다. 현재 세개의 특성이 가진 특징은 이러합니다.

 차디찬 복수 : 사기의 외침을 좀 더 원할때 쓸 수 있게 된다. 실제로 우렁찬 음성 특성이 가진 유일한 단점 중 하나가 분노 수급을 위해 원하지 않는 타이밍에도 주기적으로 써줘야 최대 딜효율이 나온다는 단점이 있다. 앙갚음을 착용했을 기준으로 복수 딜이 상당히 증가하며, 운이 좋으면 방밀 리셋의 기대치가 높아져 단일에서도 우렁찬 음성보다 더 높은 딜이 나올수도 있다.

 우렁찬 음성 : 사기의 외침에 분노 생성이 있는 덕분에 사기의 외침+방올or고감 같은 방식으로 뎀감 타이밍때 분노를 미리 준비해두지 않아도 충분한 방어기재 준비 가능. 전사의 모든 특성 중 분노수급이 가장 뛰어남.

 용의 포효 : 분노를 소모하지 않고 광어글을 잡을 수 있다. 분노 수급도 우렁찬 음성보다는 효율이 25퍼센트 정도 밀리지만 차디찬 복수와 마찬가지로 '사기의 외침을 원하는 타이밍때 사용 가능'이라는 장점을 가지게 된다. 그러나 어느정도의 크리율이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으며 사실 30 특성 중 전체적으로 가장 비효율.

 35렙 - 취향에 따라  짜릿한 천둥 짜릿한 천둥이나  뛰어난 도약 뛰어난 도약 중 원하는 것을 쓰시면 되겠습니다. 아래에도 적혀있지만  막을 수 없는 힘 막힘 특성을 거의 찍지 않고 격아때와 달리 천벼에 비해 복수의 사용 빈도가 훨씬 높아 천둥을 굳이 찍지 않아도 무방합니다. 하지만 드리블탱에 익숙해진 전탱이라면  짜릿한 천둥 짜릿한 천둥의 범위 증가를 이용해 상대의 공격을 맞지 않으면서 자신은 이속감소와 딜을 넣을 수 있는 드리블 운영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막힘 특성이 없다 하더라도 여전히 좋은 특성입니다.
 40렙 - 레이드 쐐기 양쪽 다  백절불굴 백절불굴을 추천드립니다. 최대 생명력 증가도 좋지만 현재 방밀-분노 사이클에 너무나도 잘 어울립니다.  굳건한 의지 굳건한 의지나  예견된 승리 예견된 승리 역시 용도에 따라 좋은 성능을 가지고 있으나  백절불굴 백절불굴이 더 좋은 특성이라고 생각합니다.
 45렙 - 레이드 쐐기 모두 취향따라 다르지만 보편적으로 레이드에선  참전 참전을, 쐐기에선  쇠날발톱 쇠날발톱을 추천드립니다.  참전 참전의 경우 레이드에선 상시 최대 스택을 유지할 수 있는 가속 버프이며,  쇠날발톱 쇠날발톱은 드리블 탱을 위한 원거리 광역딜이자 우수한 분노 수급기입니다. 소수 레이드같은 상황이거나 광딜 네임드 (켈타스라던가)에서 쇠날발톱을 쓰는 방법도 추천드립니다.
 주의할 점이 하나 있는데  쇠날발톱 쇠날발톱의 경우 딜이 생각보다 낮아 이거 하나만 던지고 드리블을 시도하면 어그로가 튈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드시 다른 스킬과 함께 딜을 묻혀주고 드리블을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50렙 - 레이드 쐐기 모두 취향에 따라  분노 제어 분노 제어와  강화 강화를 상황에 맞게 쓰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강화 강화의 경우  최후의 저항 최후의 저항의 쿨 감소에 사용시 15초의  방패 올리기 방패 올리기가 적용되어 탱킹 면에서 상당한 효율을 자랑합니다. 인내 도관인 '불굴의 정신력'(최후의 저항 사용 시 분노 획득량 증가)과 시너지를 내는 방법도 있습니다.
 분노 제어 분노 제어의 경우 딜링에 있어 우월을 점하기 좋습니다.  방패의 벽 방패의 벽이 거의 2분도 되지 않는 수준까지 쿨타임이 줄어들어 스킬을 좀 더 자주 쓸 수 있게 해주며  투신 투신 쿨타임 감소 덕분에 딜링면에서도 상당히 우수합니다.

(추가) - 50렙 특성에서 좀 더 추가적인 설명을 하고 싶었는데, 분노 제어와 강화는 애초부터 너무나도 사기적인 특성인 바람에 '어느쪽이 더 좋아서 이걸 가져간다'라기보다 본인이 각자의 특성이 가져오는 사기적인 플레이 중 하나를 고른다는 점에 있습니다. 그래서 추가적인 설명으로 이 부분을 더 설명하고자 합니다.

 강화 : 앙갚음이 있든 없든, 강화가 가지는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방패올리기가 끊어지는 타이밍을 훨씬 늦출 수 있다는 점에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전탱들이 쓰는 방올은 13초의 쿨타임을 이용해 방올-방올-(이쯤에 쿨타임 돌아서 한개 추가)-방올 을 이용해 방올을 대략 18초정도 유지할 수 있는데, 문제는 이 기점 이후로 전사는 6~7초정도를 방올 없이 맨몸 또는 고감만을 이용해 탱킹해야하는 상황이 생깁니다. 그러나 강화 특성을 이용하면 방올-방올-방올-최저-방올-방올 이 가능해집니다. 기존에 18초정도가 한계였던 방올 업타임을 45초까지 늘릴 수 있다는 것이 강화의 장점입니다. 물론 이외에도 쐐기 진행 도중 방올을 다 써버려 쿨타임이 애매한 타이밍때 전투를 늦추지 않고 바로바로 최후의 저항을 오프닝으로 쓸 수 있다는 점도 강점입니다.

 분노 제어 : 분노 제어의 장점은 방벽 쿨감도 있지만 진짜 핵심은 투신 쿨감에 있습니다. 투신은 기본적으로 쿨타임이 90초인데, 이것이 현재 키리안 전사와 궁합이 상당히 좋지 않습니다. 보통 가장 많이 선택하는 펠라고스 성약으로 인해 1분 쿨기인  보루의 창 보루의 창의 순간딜+특화 뻥을 이용해 레이드 쐐기를 막론하고 순간적인 버스트 딜을 뿜어낼 수 있는것이 현재 키리안 전탱의 장점인데, 분노 제어를 찍지 않은 전사는 3분 전투에서 보루의 창과 함께 버스트딜을 낼 수 있는 기회를 분노 제어를 찍은 전사보다 한타임 더 적어지게 됩니다. 특히 이 부분은 진흙주먹에서 많이 부각되는데, 실질적으로 수비적인 운영을 하든 공격적인 운영을 하든 분노 제어로 인해 줄어드는 투신의 쿨타임은 대략 50초정도까지 줄어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탱커라고 허나 기둥 타이밍때 투신을 맞춰쓴다는 가정 하, 분노 제어를 찍었을때 시작부터 투신을 사용하고 들어가도 모든 기둥 타이밍마다 투신을 쓸 수 있게 되는것과 달리, 분노 제어가 없을 경우 1,3,5 기둥이 한계입니다.
 물론 진흙주먹에서 대부분이 채택하는 특성은 강화이고 실제로 강화를 찍었을때 방올을 올리는 난이도가 훨씬 쉬워지나, 찍지 않아도 사실상 평타 3대정도를 허용하는 것을 제외하고 모든 평타를 방어기재를 둘러 막아낼 수 있습니다. (물론 나머지 평타도 고감이나 그냥 최저로 커버 가능합니다)

 최근에 묵직한 반격을 진흙주먹에서 채용하는 유저가 있어 로그를 뒤져봤는데, 앙갚음+묵직한 반격의 조합으로 강화 없이 방올 업타임을 80%넘게 유지하는 것이 가능했었습니다. 실제로 채용가치도 있다고 생각하나 필자가 써본 적이 없기 때문에 적진 않겠습니다.



3. 방어 전사의 오해
 전탱을 잘 모르는 사람도, 전탱을 막 시작한 사람들도 이상하리만치  방패 올리기 방패 올리기와  고통 감내 고통 감내의 업타임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마 전탱을 시작하면서 주변에서 미터기와 로그만을 들이민채 상대를 까내릴 수 있는 쉬운 수단이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업타임의 함정에 속으시면 안됩니다.  고통 감내 고통 감내를 강력한 데미지 패턴에 대응해 발동시키면 발동됨되고 얼마 지나지도 않아 효과가 사라지기 때문에 실제로 발동되는 시간은 얼마 되지 않죠. 거기다 힐러가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약소한 데미지 감소까지 일일이 방어기재를 둘러 분노를 쓰는 것 보다 차라리 복수를 여러번 써서 딜을 높이고 미약한 피해는  백절불굴 백절불굴의 효과로 커버할 수 있습니다.  복수 복수가 20의 분노를 소모하니 쓸때마다 2%의 체력이 차니깐요.
  방패 올리기 방패올리기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쉬지않고 전투가 지속되는 레이드라면 몰라 전투-이동-전투 를 반복하는 쐐기에서 한 무리를 잡기 직전에  방패 올리기 방패 올리기를 사용하고 다음 무리로 이동하면 결국 방패 올리기를 자주 사용했을 뿐, 효율적으로 쓰는데는 실패한 것입니다.
 "나는 방올과 고감을 쉬지않고 두르는데 왜 탱킹이 안되지?" 같은 생각이 들면 본인만의 잘못이 아닐 수 있지만 스스로의 진단 역시 필요할 수 있습니다.


4. 방어 전사의 성약
 9.0.5 패치로 인해 강령군주 스킬이 리메이크 될 예정입니다. 기존에 사실상 그 누구도 고르지 않고 있던 강령군주 전탱이 나름 빛을 보게 될거같습니다. 실제로 나올때는 더욱 하향될수도, 어쩌면 상향될지도 모르기에 이 부분은 제쳐두고 강령군주를 제외한 나머지 세개의 성약이 가진 특징과 이점에 대해서 설명하고자 합니다.
 
 ※이는 '이 성약이 제일 좋다'를 말하는 것이 아닌 각 성약의 특징과 장점에 대해서 설명하는 부분입니다. 작성자 본인은 어떤 성약이든 모두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키리안
 특징 - 우수한 딜링을 가진 원거리 광역딜+메즈 및 약병과 영혼결속 효과로 인한 유틸성

 아마 가장 많은 전탱이 현 시점에서 선택하는 성약입니다. 흔히들 전탱들이 키리안 전탱을 보며 '가장 단단하다'라고 말하고 있지만, 실제로 스킬들을 보면 '이게 왜 단단하다는거지?'라는 의문을 가지게 됩니다. 영혼결속이래봐야 그렇다할 데미지 감소나 회복특성이 있는것도 아니며 그나마 받는 피해 감소라고 할만한 것은 펠라고스 결속의 마지막 특성인 '과거는 털어버리기'(사실상 조건없는 마법피해 최대 3퍼 감소)뿐이니까요.
 엄밀히 말하면 현재 어떤 성약을 고른다한들 전사에게 '직접적인 탱킹력을 부여하는'성약 능력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후 패치될 강령군주의 '살덩이창조'가 리메이크 된 이후라면 모르지만요.
 하지만 키리안 전탱이 가진  보루의 창 보루의 창은 순간적인 분노 수급기를 하나 더 추가해주는 현재 유일한 성약 기술이기 때문에 앞에 적어놓은 오프닝과 무관하게 보루의 창 하나만 던져놓고 드리블을 시도해도 무방합니다. 딜 자체가 워낙 강력한데다 우르속 효과가 더해져 결론적으론 받는 피해를 최소화시킬 수 있으니깐요.
  청지기 소환 약병은 현재 전사가 취약한 지속적인 피해에 대응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선택지입니다. 클레이아 영혼 결속 효과인 '승천자의 약병'(약병 사용시 8초간 다양한 디버프 면역)을 이용해 괴저 디버프를 제거함과 동시에 8초동안 디버프가 올라가지 않게 해주는 우수한 효과 역시 말할 필요가 없죠.
 흔히들 "키리안은 단단한게 장점. 딜딸칠거면 벤티르지" 라고 말하지만 사실 단일딜도, 심지어 광딜부분은 키리안이 더 강력한 모습을 보입니다. 펠라고스 영혼 결속 첫번째 효과로 인한 특화뻥역시 한몫 하구요.
 아마 강령군주가 리메이크 된다고 한들 키리안은 여전히 좋은 특성이 될 것입니다. 그저 사람들이 생각하는 '단단한것이 장점'인 성약은 강령군주가 그 자리를 차지하겠지만 키리안은 여전히 '강력한 광역딜과 유틸성'이라는 장점을 유지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벤티르
 특징 - 의외로 괜찮은 단일탱킹과 적은 개체수를 가진 벤티르 인던 보너스

 많은 딜전이 애용하는 '규탄'때문에 딜딸충이라는 오해를 받게 된 벤티르 전탱입니다. 실제로 딜전이 메인이도 서브로 전탱을 하는 유저들이 벤티르 전탱을 선택하고 있지만, 의외로 사람들의 인식과는 달리 레이드같은 단일몹을 상대로 탱킹력이 꽤 좋은 성약입니다. 규탄의 설명에도 적혀있는 '피해 방지'가 탱킹에 꽤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앞에서 설명했던  백절불굴 백절불굴과의 시너지도 한몫하고 있죠. "마격을 난사할만한 분노가 전탱한테 어딨냐"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규탄은 어디까지나 상황에 따른 선택지일 뿐 사용가능하다고 난사하는 스킬이 아닙니다. 거기다 사용하기 쉽지 않지만  영웅의 도약 영웅의 도약과  어둠의 문 어둠의 문을 이용해 지형을 무시한 드리블 역시 큰 장점입니다. 현재 대부분이 고르지 않는 벤티르 성약이라는 점에서 속죄의 전당과 핏빛 심연의 보너스역시 톡톡한 효과를 가지고 있죠.

 나이트페이
 특징 - 우수한 기동성을 이용한 쐐기 시간 단축 및 광역 말뚝탱킹이 우수함

 강령군주가 패치되고 나면 가장 적은 개체수가 되지 않을까 예상되는 나페전탱입니다. 흔히들  고대의 여진 고대의 여진은  보루의 창 보루의 창의 하위호환 스킬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으나 이는 서로 보기에만 비슷할 뿐 실제 특징적인 부분이 다르기 때문에 일어난 오해라고 생각합니다.
   보루의 창 보루의 창은 결국 광역메즈라고 한들 상대를 일정시간 속박시키는 스킬이기 때문에 보루의 창을 던진채 말뚝탱을 한들 실제론 메즈가 하나도 없는 탱킹을 할 뿐입니다. 하지만  고대의 여진 고대의 여진은 드리블을 하지 않고 가만히 서서 탱킹을 할때 지속적인 넘어뜨림으로 스킬을 끊어주기 때문에 쐐기같은 광타이밍에서 훌륭한 탱킹을 할 수 있게 됩니다. 타겟제한이라는 뼈아픈 단점이 있지만 앞으로 패치가 되면서 어찌될지 모르는 전탱의 가능성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5. 방어 전사의 스텟 (삭제됨)
 추가 : 이 부분에 대해서 이의제기가 많았습니다. 저보다 더 뛰어나신 전탱분들께서 아무래도 표현 방식때문에 유연을 너무 멸시한다고 생각하신 것 같았습니다. 이 부분의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은 죄송하며, 이 항목은 삭제하겠습니다.
 과거에도 그랬지만 세팅에 정답은 없습니다. 특성도 스텟도 결국 목표를 이룰 수 있으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맞는 세팅을 찾아나가시면 될 뿐이며, 혹시 쐐기나 레이드에서 어떤식으로 준비하고 플레이하는게 좋을지에 대한 부분에 궁금하신 입문 유저께선 저에게 댓글이나 쪽지 등으로 글을 남겨주시면 인게임 내에서라도 아는 만큼 알려드리겠습니다.


6. 방어 전사의 전설
 9.0 기준 : 레이드쐐기 둘다 '벽'전설 추천
 9.0.5 이후 : 쐐기용 전설로 '앙갚음'전설 추천
 '벽'전설은 9.0 기준인 현재 전탱의 유일하다 싶은 멀쩡한 전설 중 하나입니다. 앞서 말했던  방패 밀쳐내기 방밀 -  복수 복수 사이클을 가능하게 만들어주는 전설이기 때문이죠. '천둥군주'전설을 쓰는 사람도 있으나 현재 쐐기에서 전사가  사기의 외침 사기의 외침 만으론 탱킹이 쉽지 않기 때문에 어느쪽이든 '벽'전설을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고통받는 왕의 인장'에 대한 부분이지만 전탱의 쇠날발톱은 고왕인 효과가 발동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앙갚음'전설이 현재 예정된 패치대로 [돌진/가막 사용시 분노획득 20 추가 및 방올 활성화 및 공짜 복수 효과 발동] 이 된다면 쐐기에서 '앙갚음'전설이 상당한 효율을 가지게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여전히 '벽'전설이 쐐기에서 뒤처지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고단으로 올라갈수록  방패의 벽 방패의 벽의 중요성이 부각될 것입니다.
(추가) 얼마 전 9.0.5 추가 패치로 인해 방어 전사의 딜이 10% 상향에 더불어 천둥벼락 천둥벼락이 10%를 추가로 상향먹는 노트가 공개되었습니다. 이전까지 제가 언급한것과 다른 유저들의 이야기 역시 '천둥군주'전설은 성능이 미묘하다. 라는 평가를 내렸었는데, 그 부분에 대한 결정적인 이유는 천둥벼락만으론 방어전사가 어글을 잡기가 상당히 힘들기 때문이었습니다. 허나 앙갚음의 너프(전설효과로 얻는 방올이 2초 줄어듬)과 천둥벼락의 상향이 겹치게 되면서 어느정도 스펙을 가진 전탱에겐  막을 수 없는 힘막을 수 없는 힘 특성과   분노 제어분노 제어를 이용해  사기의 외침사기의 외침을 훨씬 편하고 자주 쓸 수 있게 해주는 전설로서의 기능을 해주리라 예상합니다. 허나 이를 위해  강화강화 특성을 포기하고 분노 제어 특성을 찍는 만큼 평타데미지가 강력하거나 한마리 한마리의 개체가 강력한 인던의 경우 효율이 떨어질 수 있어 (ex 고통의 투기장 등) 스왑용 전설로 만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물론  쇠날발톱 쇠날발톱 역시 10%의 데미지 버프가 주어졌기 때문에 지금의 탱킹 방식이 사라지진 않을것 같습니다.


7. 마치며
 쓰다보니 굉장히 긴 글이 되어버렸습니다. 더 많은 것을 적고 싶었지만 더 길어지면 안되겠다 싶어 가이드는 여기까지만 쓰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전탱에 대한 의견이나 생각을 나누고 싶은 사람은 언제든 환영입니다. 직접적인 도움을 드리긴 힘들겠지만 레이드나 쐐기에 대한 궁금증이나 설명을 원하시면 댓글을 달아주시면 최대한 답변해드리겠습니다.
 저 역시 전탱을 시작한지 4개월도 되지 않은 유저이지만 어디까지나 이 가이드를 통해 전탱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할 뿐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