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내 캐릭터의 얼짱각도는? WoW 셀프카메라 장난감 공개
현재 테스트서버에 적용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다음 패치 6.1 버전 업데이트에 '셀카' 기능을 가진 장난감이 등장했다. 각종 상황과 배경을 두고 찍는 셀프카메라와 그것을 인스타그램이나 트위터 등 각종 SNS에 공유하는 문화가 게임에도 등장한 것이 상당히 이색적이다.
해당 장난감의 이름은 영문명 'S.E.L.F.I.E. Camera'으로, 영문 신조어인 Selfie는 스스로 찍은 사진을 말하며, 한국식 조어인 셀프카메라와 같이 뜻으로 쓰인다. 이 아이템은 새로운 추종자 임무인 'Field Photography'를 클리어하면 얻을 수 있고, 이 임무는 100레벨 추종자를 보내면 100% 성공한다.
독특한 점은 이 아이템을 가지고 다양한 표정과 배경으로 캐릭터의 셀프카메라를 촬영하고, 또 그것을 게임 밖 SNS를 통해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 WOW에는 많은 장난감이 추가되었으나, 게임 외에서도 영향을 주는 장난감은 이것이 처음이다.
와우헤드에 따르면 이 장난감은 MK.II 로 업그레이드 가능하며, 업그레이드 시에는 3개의 필터가 추가 된다. 이 세가지 필터는 스케치, 흑백화면, 사망상태의 3가지로 이를 사용해 서로 다른 셀프카메라를 촬영할 수 있다. 촬영 시 선택을 통해 트위터로 사진을 전송하는 것이 가능하다.
현재 6.1 패치는 테스트서버에서 19508 빌드 테스트를 거치고 있으며, 또한 이 버전에는 주둔지에 설치해 사용하는 주크박스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포함되어 있다.
이명규 기자 desk@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