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5일 정기점검을 통해 신규 전장 대혼전에 대한 밸런스 패치와 함께 일부 콘텐츠에 대한 개선 작업이 진행되었다.

우선 가장 눈여겨 볼만한 사항으로는 15대 15, 좁은 전장 내부에서 데스매치로 진행되는 '대혼전' 전장에 대한 변경점이다.

지난주 업데이트된 대혼전은 승리, 패배와 관계없이 상당히 많은 전장 포인트를 제공해주는데, 유독 게임이 일방적인 양상으로 흘러가는 경우가 많았다. 2개의 랜덤 부활 포인트는 전장에서 지고 있는 팀 유저들이 제각각 다른 장소에서 부활해 전력을 모을 수 없게 만들었고, 그 결과 리드 중인 팀은 다수가 몰려다니며 부활한 상대팀 유저들을 각개격파. 사실상 역전 상황이 나오기는 어려웠다.

특히 자신의 장비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서 15강 무기와 방어구 등 파밍이 완료된 상태의 플레이어가 팀에 얼마나 포함되어 있는지에 따라 승패에 많은 영향을 주었고, 마공사나 마법사 등 원거리 직업들이 특히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근접해서 싸우는 직업들에게는 다소 불리한 점들이 지적되기도 했다.


▲ 패배해도 상당히 많은 전장 포인트를 얻을 수 있다!

▲ 아이템 레벨이 낮은 경우 통일 장비가 지급되지만, 생각만큼 성능이 좋지는 않다


이런 문제점들이 정기점검 후 일부 개선되었다. 매칭 시 양 팀의 매칭 평점 기준을 완화하여 밸런스가 균등하게 분배될 수 있도록 조정되었고, 전장 내부에서 사망 시 1층에서의 부활 확률이 줄어들었다.

여기에 전장 입장 후 3~4분이 지나면 2층 시작 지점 앞에 자폭, 오염체 마석이 추가로 소환되며, 자폭 능력으로 주는 피해가 10만에서 12만으로 상승. 그리고 자폭에 피격될 경우 '폭발 후유증'이 추가로 부여되어 5초간 회복 불가 이상 상태가 적용된다.


▲ 시작 지점에 생성되는 오염체/자폭 마석!


또한 대혼전에서 가장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던 '마공사'는 일부 스킬의 PVP 피해량이 하향되었다. '비전 충격탄 발사' 스킬은 충격탄 폭발 시 PVP 위력이 15% 하향되었고, 사용 시 디스펜서의 소환 여부와 관계없이 1회만 폭발하도록 변경되었다.

물론 이에 따라 비전 충격탄의 각 레벨별 위력이 2배 증가했기 때문에 최종 피해량 자체는 이전과 동일하다. 좁은 공간에서 특히 위협적이던 '섬멸의 빛' 역시 PVP 위력이 20% 감소하였다.

이외에도 대혼전에서 물약을 제외한 주문서나 비약, 요리류 아이템 사용을 할 수 없도록 수정되어 예전보다는 동일한 상황에서 대혼전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빛나는 용사의 허리띠 구입을 위한 평점도 1,300점으로 햐향 조정되어 예전보다는 획득하기 쉬워질 전망이다.


▲ 대혼전에서 매우 강력했던 마공사 일부 스킬의 PVP 위력이 감소

■ 대혼전 관련 세부 변경 사항

□ 자폭 시 적에게 가하는 데미지가 10만 → 12만으로 상승, 피격 시 5초간 회복 불가
□ 매칭 시 양 팀의 매칭 평점 기준을 완화, 양 팀간의 밸런스가 균등하게 분배될 수 있도록 조정
□ 대혼전에서 물약을 제외한 주문서 / 비약 / 요리류 아이템을 사용할 수 없도록 변경
□ 사망 시 1층에서 부활할 확률이 감소
□ 쿨 타임 감소 석상 파괴 시 적용되는 효과의 성능이 70% → 20%로 조정
□ 누적 킬에 따른 ‘강력한 힘’ 이상상태 효과의 지속시간이 2분에서 30초로 감소
ㄴ 10/15/20킬 시에만 지급되며, 해당 이상상태의 효과가 중첩 적용되지 않는다. 단, 시간은 갱신되도록 변경


다음으로 일부 아이템에 대한 강화 성공 확률 증가와 명품 판정 확률이 상향되면서 초보자들의 장비 파밍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점검 이후 '아케론' 및 '용사' 시리즈 장비의 명품 판정 확률이 2배로 증가하였고, 모든 6단계 장비의 강화 성공 확률이 최대 560%까지 상향되면서 획기적으로 강화에 필요한 재료와 비용이 감소했다.

그리고 무기와 가슴 방어구의 랜덤 강화 옵션 중 '스킬 사용 시 MP 즉시 회복', '다운 상태의 대상 공격 시 추가 피해', '매 5초마다 HP회복', '받은 피해를 공격자에게 반사' 등 총 4개가 삭제되었으며, 이미 소지하고 있는 아이템에 대해서는 그대로 유지될 예정이다.


▲ 6단계 아이템의 +12 강화, 명품 작업이 쉬워진다!

■ 변경된 아이템 강화 확률

□ 모든 6단계 장비의 +6 이상 강화 시도 시 성공 확률이 증가

- 0~5 강화 : 변경 사항 없음
- 5~7 강화 : 이전 대비 강화 성공 확률이 약 55% 증가
- 7~8 강화 : 이전 대비 강화 성공 확률이 약 120% 증가
- 8~10 강화 : 이전 대비 강화 성공 확률이 약 233% 증가
- 10~12 강화 : 이전 대비 강화 성공 확률이 약 560% 증가
- 12~15 강화 : 변경 사항 없음


반면 일부 액세서리 아이템은 기본 성능(공격, 방어)이 하향 조정되었다.

해당 목록으로는 발키온 정찰대, 아르카 경비대, 아크데바 토벌대 접두사를 가진 귀걸이와 목걸이, 반지 등이 있으며, 이중 아크데바 토벌대 액세서리는 착용 레벨이 64레벨에서 65레벨로 증가했다.

또한 액세서리 하향과는 별개로 오르카의 신전에 등장하는 일부 몬스터의 드랍 아이템이 추가되었는데 맹독 거북이는 하르키아의 푸른 반지와 귀걸이, 심해 아귀는 하르키아의 목걸이, 최종 보스 오르카에게선 하르키아의 붉은 반지와 귀걸이를 얻을 수 있다.


▲ 오르카에게 추가로 획득 가능한 '하르키아의 붉은 반지'


전투 관련 콘텐츠에 대한 수정 외에도 부가적인 시스템 관련 개선 사항이 존재한다.

대혼전과 함께 업데이트된 스타일샵은 발키온 정찰대 포인트로 구매 가능한 새로운 외형 아이템 '멜디타 무기/방어구', '화염 무기/방어구', '이계 무기/방어구' 등이 추가되었는데, 30일이었던 사용 가능 기간도 180일로 대폭 연장되었다.

단, 점검 전 거래 중개소 등에서 이용 가능한 미리보기 기능 사용 중 스타일샵 입장이 가능했던 점은 점검 후 불가능하도록 변경되었고, 겹치기 기능을 통한 기간 연장도 이제는 할 수 없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 새로 추가된 멜디타, 화염 로브의 외형


그 밖에 새롭게 길드경쟁 시즌 8이 시작되면서 각 리그의 구성 콘텐츠에 변화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학살자 리그에 '대혼전' 전장, 도전자 리그에 '쿠마스 월드'가 추가되었다.

여기에 시즌 7 종료 후부터 적용되는 사항으로 각 리그 상위 10위 내 길드에게는 다음 시즌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스킬을 길드원 전원에게 지급하며, 명품 강화제, 옵션 리셋 주문서 등의 추가 보상도 함께 지급될 예정이다.

한편 기타 사항으로 새벽 시간대에 주로 발생하던 서버 지연 현상의 완화가 포함된 만큼, 해당 시간에 주로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의 좀 더 원활한 플레이를 기대해 봐도 좋을듯하다.


■ 길드 경쟁 관련 세부 사항

□ 길드 경쟁 시즌 종료 후, 각 리그 10위 내 길드 추가 보상 품목

- 보상은 길드장에게 우편으로 지급

- 1~2위 : 명품 강화제 상자, 옵션 리셋 주문서 상자, 녹테늄 강화탄 상자(3개)
- 3~5위 : 명품 강화제 상자, 옵션 리셋 주문서 상자
- 6~10위 : 길드경쟁 명품 강화제 상자


□ 길드 경쟁 시즌 종료 후, '학살자' 리그 상위 10위 내 길드에게 지급되는 보상 품목

- 사용 시 특수 이펙트가 발동되는 스킬을 길드원 전원에게 지급. 다음 시즌 동안 사용 가능

- 1~2위 : 검붉은 날개의 기운(사용 시 힘3, 공격속도 2%, 치명타 유발2, 이동속도 4% 증가)
- 3~5위 : 검은 영혼의 기운(사용 시 힘3, 공격속도 2%, 이동속도 4% 증가)
- 6~10위 : 학살의 기운(사용 시 힘3, 이동속도 4%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