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6일(수) 테라 정기 점검을 통해 쿠마스 월드에 대한 보상 조정과 함께 두 종류의 접속 이벤트가 추가되었다.

먼저 그동안 많은 밸런스 수정이 이뤄진 쿠마스 월드는 보물찾기와 술래잡기가 결합된 독특한 형태의 전장으로 초창기 많은 유저들의 이목을 끌었던 콘텐츠다.


▲ 초창기 많은 유저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던 '쿠마스 월드'


쿠마스 월드는 매칭된 유저들이 쿠마스와 인간 진형으로 나뉘어 직접적인 전투보다는 쫓고 쫓기는 형태로 진행되는 전장인데, 최근들어 투자한 시간에 비해 매우 좋은 보상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점차 입소문을 타면서 쿠마스 월드를 이용하는 유저들이 대폭 증가하기도 했다.

아무래도 플레이 후 얻을 수 있는 전장 포인트에서부터 쿠마스 상자, 그리고 발키온 지령 퀘스트 완료 보상과 일일 퀘스트 완료 보상까지, 이 모든 보상은 극히 적은 시간만 투자해도 대부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문제가 되었던 것은 "빠르게 끝내고, 보상을 챙기자"라는 생각이 같이 퍼지면서 경쟁보다는 보상 쪽에 지나치게 치중되어 버린 것인데, 여기에 아케론 광석이나 에메랄드 등 보상으로 얻을 수 있는 아이템이 비교적 높은 가격에 판매할 수 있다 보니 고의로 저주는 형태가 뿌리 깊게 자리를 잡았다.


▲ 상점 판매 시 상당히 많은 돈을 받을 수 있는 에메랄드!


이런 부분을 어느 정도 완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금일 패치를 통해 쿠마스 월드의 보상 일부가 조정되었다.

'쿠마스의 보물' 상자 개봉 시 더 이상 에메랄드, 자수정 등의 보석류 아이템을 획득할 수 없도록 변경되었으며, 쿠마스 월드 관련 일일퀘스트인 '쿠마스 월드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는 더는 수행이 불가능하다.

또한 발키온 정찰대 지령서의 '긴급지령: 보물을 갖고 튀어라!'를 수행 시 획득 가능한 보상도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6단계 강화석의 경우 기존 50개 보상에서 15개, 발키온 평판 포인트는 29점에서 10점, 마지막으로 골드는 30골드에서 10골드로 대폭 감소했다.

따라서 예전처럼 빠르게 전장을 마무리하고 보상을 챙기는 형태의 플레이는 이제 불가능 해 보이는데, 이와 관련하여 유저들은 하루 입장 횟수 제한이나 기획의도를 변경하여 보물찾기가 아닌 쿠마스와 인간의 PVP 대결 형태, 혹은 깃발 뺏기 식의 전장으로 개선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다.


▲ 쿠마스 월드의 보상이 대폭 줄어들었다


한편 금일 전장 관련 수정사항 외에도 두 개의 접속/접속 유지 이벤트가 함께 추가되었다.

4월 16일(목) 0시부터 23일(수) 23시 59분까지 일주일간 진행되는 해당 이벤트는 매일 접속만 해도 행운의 열쇠가 우편을 통해 지급되며, 접속 1시간 유지 시 추가로 '특별한 아이템'을 받을 수 있다.

특별한 아이템의 경우 대박 아이템만을 엄선하여 매일 다른 종류가 우편함을 통해 지급되는 만큼, 일일 1회 잊지 말고 게임에 접속해서 챙기는 것을 추천한다.


▲ 행운의 상자를 개봉할 수 있는 열쇠가 매일 보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