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업데이트된 신규 던전 '타르스키의 놀이터'에 이어 새로운 도전 목표와 즐길 거리가 될 신규 전장 '쿠마스의 놀이터'가 추가될 예정이다.

공식 홈페이지 '개발자 노트'를 통해 공개된 쿠마스의 놀이터는 마냥 어려워 보이는 PVP 콘텐츠를 누구나 쉽게 배우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것을 목표로 제작된 콘텐츠다.

즉, 현재 가장 많은 유저들이 이용하는 포화의 전장이나 명예의 전장은 장비 세팅이나 상황별 판단, 조작 능력이 결과에 큰 영향을 주지만, 이번에 새로 선보일 전장은 강철의 전장처럼 접근성과 캐주얼한 부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고 볼 수 있다.


▲ 신규 전장 쿠마스의 놀이터가 추가될 예정이다


기본적으로 쿠마스의 놀이터는 20레벨 이상의 캐릭터가 전장 매칭을 통해 플레이할 수 있으며, 입장 시 클래스나 레벨에 상관없이 모두 아기 쿠마스로 변신하게 된다.

어떻게 보면 과거 유저들의 사랑과 질타를 함께 받았던 쿠마스 월드와 유사한 면도 찾을 수 있는데, 결정적인 차이는 게임 진행 방식에 있다.

쿠마스 월드가 보물찾기를 기반으로 뺏고 뺏기는 "나 잡아 봐라" 게임이었다면, 이번 신규 전장은 상대팀의 대장 쿠마스를 제압하는 점령전 성격을 가지고 있다.


▲ 이 녀석이 바로 대장 쿠마스!


세부적인 진행 방식을 살펴보면, 각 진영 시작 지점에는 대장 쿠마스가 존재하는데 대화 시 '아기 쿠마스'에서 '대장 쿠마스'로 진화하면서 강력한 힘을 얻게 된다.

이 상태에서 적 대장을 집중 공격해 5분 안에 쓰러트리거나, 아군의 대장 쿠마스 보다 체력을 더 낮게 만들면 라운드 승리. 먼저 두 개의 라운드를 따낸 팀이 최종 우승을 하게 되는데, 쉽게 생각해서 포화의 전장 규칙이 적용되었다고 보면 이해가 빠르다.

주목할만한 점은 쿠마스의 놀이터에 존재하는 '회복의 마석'으로, 파괴한 캐릭터(마지막 타격)에게는 주위 아군을 치료하는 '오라 효과'가 부여되기 때문에 전략 전인 활용 역시 필요하다.


▲ 변수로 작용할 회복의 마석


이처럼 간단한 규칙과 진행 방식을 가진 신규 전장은 20레벨부터 65레벨까지 모든 유저들이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보상 역시 레벨에 따라 지급되는 종류에 차이가 있다.

먼저 64레벨 이하의 참여자에게는 고속 성장 100(1일)과 높은 수준의 경험치가 제공되는데, 빠른 레벨업에 도움을 주는 요소들이 보상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성장 구간 유저들에게는 매력적인 보상이다.

반면 경험치 획득이 무의미한 65레벨 유저들의 경우 포화의 전장보다 더 많은 승리의 인도자, 광기의 학살자 포인트를 얻을 수 있는 만큼, 과거 쿠마스 전장 등 비슷한 성격의 전장에서 지적된 점들의 보완과 적절한 재미를 갖췄다면, 많은 유저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쿠마스의 놀이터 이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