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3 취재를 마치고 동네(?) 마트에 들어가 동료들과 간단히 마실 에너지 음료와 주전부리를 쇼핑하던 도중, 김규만 기자가 갑자기 탄성을 질렀습니다.

"아니, 이게 뭐야?!"

…간혹 영화나 애니메이션, 연예인 등등 마케팅으로 '식품'이 사용된 적이 있습니다. 예를들어 '스타크래프트'라는 음료수도 국내에 나왔었고, '포켓몬스터' 빵의 경우는 대단히 많은 인기를 끌기도 했죠. 미국도 이런 트렌드는 비슷한가봅니다. 영화 '워크래프트'가 개봉한지도 조금 시간이 됐는데, 대형 마트에 이런 물건이 있다니...근데 이거 보는 순간 직감이 왔습니다. "저것은 해로운 것이다"하고요. 네, 김규만 기자가 발견한 것은 '워크래프트 캔디'였습니다.


취재열에 불타는 김규만 기자는 기어이 워크래프트 캔디를 구입했습니다. 가격은 2달러가 채 안됐어요. 상당히 저렴했죠.


■ 세부외형


붉은색 캔디와 푸른색 캔디. 각각 호드와 얼라이언스를 상징하는 색으로 충실하게 구현됐습니다. 다만 두 캔디가 따로 나뉘어져있는건 아니고, 상단의 구멍을 통해 개봉해서 탈탈 털면 랜덤하게 섞여서 나옵니다.

캔디 자체는 금방 녹는 성질같습니다. '츄잉'이라는 속성이 있긴한데, 조금 단단한 젤리같은 느낌입니다. 손바닥에 잠시 올려놓았는데 잠깐사이에도 끈적끈적함이 느껴집니다. 빨리 먹어야 할 것 같습니다.

네오, 어서 선택하게.


■ 맛

박스에 써있는 문구로 추정해보아 체리 맛과 시나몬 맛이 있는 것 같습니다. 취재열에 불타는 김규만 기자의 시식으로 기사를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