섀도우버스 확장팩 '신들의 폭풍'에서 추가될 신규 카드를 인벤에서 독점 입수하였다.

새롭게 추가되는 카드는 3코스트에 기본 2/3, 진화시 4/5 능력치의 골드 등급 중립 추종자 '바람의 군신 그림니르'로, 수호 효과를 지니고 있다. 또한 10코스트 강화 시 상대방 리더와 상대방의 모든 추종자에게 피해 1을 4회 반복으로 주는 부가 효과도 지니고 있다.




바람의 군신 그림니르 (이하 그림니르)는 3코스트 2/3 수호 추종자로 무난한 능력치를 보유하고 있고 진화시 4/5라 진화 페널티도 없는 무난한 카드로 보인다. 능력치와 수호 효과만으로 봤을 때는 별다른 능력이 없어 이 카드를 사용할 이유가 없어 보이지만 10코스트 강화로 얻는 추가 효과가 상당히 독특하다.

10코스트 강화 효과를 적용받으면서 그림니르를 사용하게 되면 상대방 리더와 모든 추종자에게 1의 피해를 4회에 걸쳐서 준다. 4의 대미지를 한 번에 주는 형태가 아니고 1의 대미지를 4차례에 걸쳐서 준다는 점 때문에 의외의 결과를 창출해낼 수 있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연계 방법은 드래곤의 마법진 '용발톱 목걸이'다. 용발톱 목걸이는 전장에 나와있는 동안 추종자와 주문 마법진이 전투 및 능력으로 입히는 피해를 1 추가한다. 이 1을 추가한다는 것은 피해를 줄 때마다 추가 하기 때문에 2회 이상의 피해를 주는 카드와 결합시 위력이 대폭 상승한다.


▲ 용발톱 목걸이와 연계되면 강력한 광역기로 부상?!


용발톱 목걸이 1장이 전개된 상황에서 그림니르를 10코스트에 사용할 경우 (1+1)의 피해를 4회 반복하기 때문에 총 8의 대미지를 상대방 리더와 모든 추종자에게 줄 수 있고, 만약 2장이 전개된 상황이라면 무려 (1+1+1)의 피해를 4회 반복해 12의 피해를 줄 수 있다. 추종자뿐만이 아니라 리더에게까지 피해를 주기 때문에 일발역전도 가능해지는 셈이다.

다만 강화 효과가 10이다보니 부가 효과를 적용받기 위해서는 10코스트까지 버텨야한다는 단점이 있고, 현재로써는 용발톱 목걸이를 제외하면 연계할 만한 카드가 부족하기도 하다. 그림니르를 사용해볼만한 직업은 빠른 PP 부스팅과 용발톱 목걸이 연계가 가능한 드래곤으로 보이나, 용발톱 목걸이의 코스트가 5로 높다보니 드래곤 내에서도 주요 카드로 사용하지는 않는다.

현재 그림니르의 카드 구성을 살펴보면 네크로맨서의 사룡 덱과 같은 특정 컨셉 덱에 사용하거나 경기 후반에 깜짝 카드로 사용해보는 정도로 예상된다. 그림니르의 향후 전망은 추후 등장할 카드 가운데 어떤 연계 카드가 나오냐에 따라 갈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