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컴을 통해 드디어 7.3 패치 '아르거스의 그림자'에 대한 공식 시네마틱 영상과 정보들이 공개되었습니다. 이에 많은 유저들이 8월 31일부터 플레이할 수 있는 7.3의 다양한 콘텐츠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는데요. 가장 큰 관심을 받은 것 중 하나는 바로 스토리라인입니다.

특히 인간 남자 캐릭터의 신기원을 보여준 투랄리온과 엘프의 위엄을 뽐낸 알레리아는 영상을 본 유저들에게 커다란 임팩트를 남겼는데요. 그들 외에도 7.3 패치에서 다뤄지는 퀘스트와 스토리는 연대기를 통해 이미 죽은 줄 알았던 티탄들, 드레나이들의 전신이라고 볼 수 있는 에레다르의 과거 등 길고 긴 워크래프트 역사 속에서 만나볼 수 있던 내용을 담고 있어 벌써부터 큰 기대를 품게 합니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영상에 등장하는 신규 인물들이 누구인지부터 시작해서 너무 커진 세계관에 대한 물음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투랄리온과 알레리아는 워크래프트 2에서 행방불명된 후 소설에서만 언급되었을 뿐 와우에는 한 번도 등장한 적이 없었고, 아르거스나 티탄과 관련된 내용들도 대부분 소설을 통해 세부적으로 설명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7.3 패치의 스토리쪽 정보들은 미리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다양한 소설, 워크래프트 1~3 게임 등을 통해 사전 지식을 습득하지 않았다면 이해하기 힘들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와우 세계관은 그동안 많은 수정 작업이 진행되었기 때문에, 가장 최근에 발매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연대기를 읽지 않았다면 알고 있던 정보 역시 이미 바뀌었을 수도 있습니다.

이에 좀 더 많은 와우저들이 불타는 군단의 전초지인 아르거스에서 진행될 7.3 패치의 스토리를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중요한 키워드 몇 가지를 뽑아 정리했습니다.




# 빛과 공허

빛과 공허는 워크래프트의 신화에서 처음 등장한 개념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물리 우주가 만들어지기도 전부터 존재하던 가장 근본적인 힘입니다. 그중 제일 처음 등장한 '빛'은 살아있는 에너지의 거대한 흐름인데요. 빛은 항상 흘러 다녔기 때문에 지나가고 나면 남아있던 에너지는 사라져버렸고, 그 곳에 공백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공백을 메우기 위해 새로운 힘이 합쳐졌고, 뒤틀린 에너지인 '공허'가 생겨나게 됩니다.

"빛이 있는 곳에 어둠이 있다"는 흔한 말처럼 빛과 공허는 완전히 대립되는 성질을 보유했으나 떼어내려야 떼어낼 수 없는 관계에 있었고, 결국 두 힘은 부딪히며 엄청난 연쇄 폭발을 일으켰습니다. 그 충격으로 끝없는 어둠으로 불리는 물리 우주와, 비현실의 차원인 뒤틀린 황천이 생성됩니다. 그중 물리 우주에는 수많은 원시 행성을 비롯한 새로운 세계가 생겨났고, 도처에 빛의 조각들이 흩뿌려졌습니다. 그리고 빛의 조각들은 여러 행성에 생명을 가진 창조물들을 탄생시키게 됩니다.

* 빛은 우리가 알고 있는 신성 마법으로, 공허는 암흑 마법으로 발현됩니다.




# 티탄

티탄들은 일명 세계혼으로 알려져 있는 강력한 존재입니다. 그들은 몇몇 행성의 내핵 중심에서 형성되었으며 가장 먼저 잠에서 깨어난 티탄이 바로 '아만툴'입니다. 아만툴은 끝없는 어둠 속에서 동족을 찾는 여행을 떠났고, 그 결과 6명의 다른 티탄들을 발견하게 되는데요. 아만툴, 살게라스, 아그라마르, 이오나, 카즈고로스, 노르간논, 골가네스까지 초기 티탄 7명은 판테온이라고 불립니다.

그들은 또 다른 세계혼을 찾는 과정에서 많은 행성에 새로운 생명의 씨앗을 뿌렸으며, 동족이 깨어나는데 있어 질서가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이에 판테온 티탄들은 물리 우주의 질서를 위해 세계혼의 유무에 관계없이 모든 행성과 생명체를 지키리라 맹세하고, 긴 시간에 걸쳐 끝없는 어둠을 탐험하게 되죠.

* 현재 와우의 세계관에서 티탄은 신과 같은 존재로, 절대적인 힘을 가진 것으로 표현됩니다. 이 때문에 공허의 군주는 티탄이 가장 취약한 상태인 잠들어 있을 때 그들을 타락시키려 합니다.

* 단, 티탄은 엄밀히 말해 '신' 그 자체는 아니며, 단지 그들이 가진 능력이 신에 못지않을 뿐입니다.





# 공허의 군주들

공허의 군주들은 쉽게 말하자면 현재 와우 세계관에서 가장 강력한 '절대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은 순수한 암흑 에너지로 이루어진 존재이며, 공허 속의 어두운 영혼으로도 알려져 있죠. 뒤틀린 공허 속에서 생성된 만큼 공허의 군주는 끝없는 굶주림과 사악함을 기반으로 다른 모든 것들을 삼키고 파괴하고자 하는 욕망에 휩싸여있습니다.

공허의 군주는 오랜 기간 동안 티탄의 무리인 판테온을 지켜보며 세계를 만들어내는 그들의 능력을 시기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티탄 중 하나를 타락시켜 자신들의 수족으로 부릴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이를 위해 공허의 군주는 물리 우주에 모습을 드러내려 시도합니다. 하지만 그들이 현실 세계에 존재를 유지하려면 매우 큰 에너지와 물질이 필요했고, 티탄들은 일정 시간만 현실에 존재할 수 있는 공허의 군주들이 영향을 미치기엔 너무나 고귀하고 강직했습니다.

결국 공허의 군주들은 아직 깨어나지 않은 세계혼, 즉 티탄을 타락시키는 것으로 목표를 바꾸게 되는데요. 잠들어 있는 티탄이 어떤 행성에 있는지까지는 알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세계혼이 잠들어 있는 행성을 찾기 위해 우주 곳곳에 자신들의 피조물을 보냈고, 이 어둠의 생명체는 마주한 모든 것들을 타락시켰습니다. 이때 흩뿌려진 공허의 피조물들은 후에 고대신이라고 불리게 됩니다.

▲ 와우저들에게 익숙한 고대신 요그사론



# 살게라스

살게라스는 공허의 군주가 등장하기 전까지 와우의 최종 보스로 악명을 떨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공허의 군주가 등장하면서 살게라스가 그들을 막기 위해 비뚤어진 방식을 택했다는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는데요. 사실 살게라스는 처음부터 악역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그는 7명의 판테온 티탄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전사였으며 고결한 존재였죠.

아그라마르와 함께 뒤틀린 황천에서 물리 우주로 넘어오는 수많은 악마들을 봉인하던 살게라스는 그들에게서 공허의 에너지를 느끼고 결국 강력한 악인 공허의 군주라는 존재를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난 뒤 거대한 고대 신이 세계혼이 잠들어 있는 행성을 타락시키는 것을 보게 되는데요. 이를 통해 그는 공허의 군주의 계획이 발생 초기의 티탄을 타락시켜 모든 세계를 뒤틀어버릴 도구로 사용하려는 것임을 알아차리고 큰 충격을 받습니다. 이후 슬픔과 분노에 찬 살게라스는 타락한 세계혼을 행성채로 파괴해 버립니다.

그리고 그는 나머지 판테온들을 찾아가 자신이 본 사실을 알리고 공허의 군주를 막기 위해서는 물리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를 없애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모든 생명체를 지키기로 맹세했던 아만툴을 비롯한 나머지 판테온들은 살게라스의 계획에 반대하는데요. 이에 살게라스는 혼자서라도 공허의 군주를 막겠노라며 다른 티탄들을 뒤로한 채 떠나버립니다.

* 이러한 살게라스의 결정에 대해서 많은 의견이 오가고 있습니다. 깨어난 티탄은 공허의 군주조차 타락시킬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는데요. 티탄이 타락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결국 살게라스가 내린 결정이 최선책이었다며 지지하는 유저들도 꽤 있는 편입니다.

* 살게라스가 타락하기 전에도 손쉽게 행성 하나를 날려버린 것으로 보아, 실제로 티탄이 타락해 공허의 힘을 사용하기 시작한다면 그 어떤 생명체도 살아남기 힘들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 단칼에 타락한 세계혼이 잠들어 있던 행성을 파괴한 살게라스



# 불타는 군단

다른 판테온들에게서 등을 돌린 살게라스는 이미 공허의 군주가 다른 세계혼들을 타락시켰을 것이라는 두려움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그의 이러한 절망과 의심은 결국 '창조' 그 자체에 큰 결함이 있다는 결론을 내리게 만들죠. 살게라스는 물리 우주에 있는 모든 생명체를 불태우고 정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자신이 추방했던 악마들을 떠올리고, 그들이 갇혀있던 추방의 차원 마르둠의 감옥을 부숴버립니다.

하지만 오랜 시간 동안 악마들이 갇혀있었던 마르둠에는 지옥 마법과 에너지가 가득했고 감옥의 파괴와 함께 강력한 지옥 마법의 폭발이 일어나게 됩니다. 그 사악하고 파괴적인 힘은 살게라스의 육체를 뒤틀었고 그의 영혼까지 불태웠습니다. 그 고통에도 불구하고 살게라스는 풀려난 악마들에게 자신의 힘을 부여했으며, 자신을 따르지 않는다면 영혼을 완전히 파괴해버리겠다고 선언합니다. 그렇게 수많은 악마들이 살게라스에게 충성의 서약을 하게 되고, 불타는 군단이 창설되죠.

* 우리가 알고 있는 '불타는 성전'은 살게라스가 모든 만물을 불태워 정화하겠다는 의지를 지녔을 때부터로 볼 수 있습니다.

* 즉, 불타는 성전이란 물리 우주의 필멸의 존재들과 불타는 군단 사이의 전쟁이 아니라, 살게라스가 공허의 군주에 맞서 모든 생명체를 말살하기 위해 일으킨 전쟁인 것이죠.


▲ 지옥 마력으로 살게라스의 육체와 영혼은 뒤틀리게 된다



# 판테온의 최후

지옥 마법의 영향으로 신체와 영혼이 모두 뒤틀리고 타락한 살게라스는 불타는 군단을 앞세워 수많은 필멸의 생명체와 문명을 파괴하기 시작합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티탄 아그라마르가 악마들의 공세를 알아차리고, 그 중심에 옛 스승이자 친구였던 살게라스가 있음을 확인합니다. 충격에 휩싸인 아그라마르는 살게라스에게 해명을 요구하지만 그는 어떠한 말도 하지 않는데요. 이에 살게라스를 설득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아그라마르는 그에게 대결을 요청합니다.

하지만 티탄은 지옥 마법에 매우 약했기 때문에 아그라마르는 패배했고, 온 힘을 끌어모은 반격으로 겨우 살아남아 도망칩니다. 그에게서 살게라스가 타락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은 나머지 판테온 티탄들은 전쟁 준비를 마치고 니힐람 행성 근처에서 살게라스에게 맞섭니다.

그러나 신과 같이 강력한 힘을 발휘했음에도 불구하고 판테온 티탄들은 살게라스가 사용하는 지옥 마법을 이겨낼 수 없었습니다. 승리한 살게라스는 그들의 육체와 영혼을 모두 봉인하기 위해 지옥 마력이 몰아치는 폭풍을 불러냅니다. 하지만 그때 지식과 마법의 수호자인 노르간논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해 티탄들의 영혼을 끝없는 어둠 속으로 날려보내고, 살게라스는 이를 알지 못한 채 그들의 육체만 소멸시키게 됩니다.

* 노르간논의 마법으로 영혼을 보존한 티탄들은 아제로스로 날아가 자신들이 창조한 수호물들의 육체에 깃들게 됩니다.

* 이때 연대기에서는 '창조자의 마지막 흔적'이라는 문구가 등장했고, 많은 유저들이 티탄은 완전히 소멸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 벨렌과 아르거스

벨렌은 과거 아르거스 행성에서 킬제덴, 아키몬드와 함께 드레나이의 전신인 에레다르라는 종족을 이끌던 세 명의 지도자 중 한 명이었습니다. 에레다르는 고도로 발전한 종족이었으며, 뛰어난 지성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세 지도자는 이 우수한 종족을 각각 다른 성격과 방식으로 지도했는데, 킬제덴의 추진력과 아키몬드의 과감성, 그리고 벨렌의 신중함은 조화롭게 어우러져 에레다르를 번영의 길로 이끌게 됩니다.

그러나 다른 판테온들과의 전투를 통해 교활하고 전략적인 머리를 가진 지휘관이 불타는 군단에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은 살게라스가 그들에게로 눈길을 돌리게 되는데요. 결국 살게라스는 세 지도자를 찾아와 자신에게 복종한다면 엄청난 힘을 주겠노라 제안했고, 킬제덴과 아키몬드는 이를 수락하여 자신들의 백성을 불타는 군단에 팔아넘기게 됩니다.

마지막 한 명의 지도자였던 벨렌은 나루 크우레의 도움으로 살게라스의 목적을 간파, 자신들이 에레다르어로 '끔찍하게 잘못된 것'인 만아리가 되는 미래의 환영을 보게 됩니다. 하지만 이미 킬제덴과 아키몬드가 살게라스의 꼬임에 넘어갔다는 것을 알게 된 벨렌은 자신이 믿는 일부의 에레다르들과 함께 크우레가 본인의 마력을 담아 만든 함선인 제네다르를 타고 아르거스에서 도망칩니다.

* 이때 벨렌이 믿고 있던 부관 탈가스가 그를 배신하고 킬제덴의 편에 서며, 그로 인해 벨렌의 아들인 라키쉬가 붙잡히게 됩니다.

* 벨렌이 탈출하기 위해 탄 함선 '제네다르(Genedar)'와 7.3 패치 시네마틱 영상에서 등장한 '제네다르(Xenedar)'는 다른 함선입니다.





# 투랄리온과 알레리아

투랄리온과 알레리아 윈드러너는 카드가, 쿠르드란 와일드해머, 다나스 트롤베인과 함께 아제로스를 지키기 위해 어둠의 문 너머로 떠난 '로서의 후예들'의 일원이자 부부입니다. 이들은 모두 2차 대전쟁에서 큰 활약을 펼친 영웅으로, 얼라이언스 유저라면 스톰윈드에서 동상으로 한 번쯤은 마주쳤을 텐데요.

이 중 투랄리온은 2차 대전쟁 후반 오그림 둠해머와의 결투로 안두인 로서가 사망했음에도 불구하고 얼라이언스 병사들을 이끌어 오히려 오그림 둠해머를 사로잡은 것으로 유명합니다. 또한 그는 빛의 수호자 우서, 티리온 폴드링과 함께 1세대 성기사이자 스스로의 힘으로 각성한 전설적인 영웅이기도 하죠.

그의 아내인 알레리아 윈드러너의 경우 현재 호드의 대족장 실바나스 윈드러너 그리고 베리사 윈드러너의 언니로, 하이엘프 순찰대장을 할 정도의 실력과 뛰어난 미모를 가진 것으로 묘사됩니다. 실제로 투랄리온은 알레리아를 처음 보고 그녀의 아름다움에 깜짝 놀라 숨을 멈추기까지 합니다.





얼라이언스의 승리로 막을 내린 2차 대전쟁 이후 아제로스와 드레노어를 연결하던 차원의 틈은 파괴됩니다. 하지만 지옥 마법의 부작용으로 오크들의 고향 드레노어는 이미 붕괴되고 있었고, 새로이 대족장이 된 넬쥴은 드레노어 탈출을 위해 또 다른 행성으로 통할 차원의 문을 열기로 마음먹습니다.

이에 테론 고어핀드를 필두로 한 호드 일부가 차원의 문을 여는데 필요한 재료를 모으기 위해 아제로스로 넘어가는데요. 호드가 다시 아제로스를 침공하려는 것으로 오인한 카드가와 투랄리온은 이를 막기 위해 로서의 후예들을 결성해 드레노어로 이동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호드와의 충돌로 인해 의식을 막지 못했고, 결국 불안정한 에너지와 마력으로 인해 드레노어는 완전히 파괴되기 시작합니다.

카드가는 이대로 간다면 아제로스 또한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투랄리온과 알레리아를 비롯해 넘어온 이들과 함께 드레노어와 아제로스의 연결 매개인 어둠의 문을 파괴합니다. 이후 그들은 드레노어가 완전히 붕괴되기 전 근처의 균열로 뛰어든 뒤 행방불명되는데, 불타는 성전에서 등장한 다른 로서의 후예들과 다르게 투랄리온과 알레리아는 군단 확장팩 이전까지는 생사조차 불분명한 상태였습니다.

* 투랄리온과 알레리아 사이에는 아들이 한 명 있는데, 불타는 성전 확장팩 때 등장했던 성기사 '구원자 아라토르' 입니다.

* 투랄리온과 알레리아는 빛의 군대를 창설해 불타는 군단에 맞서고 있었다고 합니다.

* 알레리아 윈드러너는 호드 유저들도 익숙한 인물입니다. 바로 그 유명한 실바나스의 목걸이 퀘스트에서 그녀의 이름이 등장하기 때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