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월 18일 새로운 던전 '안타로스의 심연'이 추가되는 가운데, 함께 선보일 신규 전장으로 '지하의 격전장'이 개발자 노트를 통해 공개되었다.

지하의 격전장은 제한 시간이 있는 다대다 전투 방식의 전장으로 개인 단위로 점수를 획득하고 경쟁하기 때문에 자신의 플레이에만 집중할 수 있으며, PVP에 익숙하지 않은 유저들도 좀 더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주목할만한 부분으로는 직업별 전투 재미를 유지하면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전투점수 시스템'과 '익명 시스템'이 적용되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 지하의 격전장 모습


전투점수 시스템은 처치점수, 공격점수, 회복점수, 테크닉점수 등 총 4가지를 합산하게 된다.

처치점수는 말 그대로 적을 '마지막' 타격으로 처치한 경우 제공되며 공격점수는 적에게 준 피해량, 회복점수는 자신이나 아군 플레이어를 실제 회복시킨 치유량에 비례해서 점수가 주어진다.

마지막으로 테크닉점수는 직접적인 피해보다는 상대를 무력화한 정도를 점수화한 것으로 진형 파괴, 효과적인 상대 저지 등 상황에 따라 점수를 획득할 수 있다.

합산된 점수는 전장 내 UI를 통해 실시간으로 표시되며, 이 점수를 기준으로 집계된 팀 내 순위 역시 확인이 가능하다.


▲ 전장 UI를 통해 전투점수와 순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다음으로 익명 시스템은 지하의 격전장 입장 시 모든 플레이어에게 공통으로 적용된다.

해당 시스템이 적용되면 아군과 적군 모두의 아이디가 블루01, 블루02, 레드01, 레드02처럼 익명으로 표시되며, 직업별 외형도 통일된다는 게 기존 전장과 차별화된 점이다.


▲ 모든 유저들이 익명으로 표시되며, 외형 또한 클래스별로 통일!


이처럼 두 가지 특별한 시스템이 적용된 지하의 격전장에서는 사망 시 일정 시간 후 리스폰 지역에서 부활이 가능하며, 임의의 위치에 확률적으로 마석이 등장하기도 한다.

마석의 경우 파괴 시 버프를 받을 수 있는데 기대치가 높은 것은 아니지만, 활용하기에 따라 점수 반등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

한편 해당 전장에서는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최소 제한 전투점수가 존재하고, 순위에 따라 강화 재료, 시작의 가면을 획득할 수 있는 '격전의 상자'가 주어진다.

그 밖에 최소 제한 전투점수 이상을 획득한 경우 1일 1회 보상으로 용맹의 물약Ⅱ와 격전의 상자도 기본으로 획득할 수 있으며, 추가된 가이드 메인 퀘스트 통해 PVP 크리스탈 가이드북이 지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