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와요일인 9월 6일에는 레이드 던전 '울디르'가 열리고 신화 쐐기돌 시스템이 도입된다. 주말도 지나고 앞으로 이틀밖에 남지 않은 지금 시점에서 준비가 미흡한 경우 남은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느낄 터. 그렇다고 발만 동동 구르고 손 놓고 포기할 수는 없다.

우선은 아이템 레벨을 올리고, 여유가 된다면 2차 스탯도 맞춰보도록 노력해야 한다. 내가 보유하고 있는 것 중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아제라이트 방어구 옵션에 장신구까지 착용했으면 마법 부여를 하고 보석을 장착할 차례이다. 마지막으로 음식과 영약 등 도핑 아이템까지 충분히 챙기는 것으로 사전 준비는 모두 끝난다. 이제 공략을 미리 숙지하고, 당일 잘 수행해내기만 하면 된다.

대비만 철저히 되어있으면 벌써부터 겁먹지 않아도 된다. 최초킬 등의 영광은 노리지 않더라도 공격대 오픈 첫주에 일반 또는 영웅 난이도를 공략하는 것을 목표로 나도 한 번 도전해 보면 어떨까?

▲ 신규 레이드를 앞두고 일리단 성님의 목소리가 귓가에 아른거린다


레이드 모집 커트라인과 스탯 우선순위
템렙 340+, 아제 심장 19레벨. 2차 스탯은 '가속'이 중요한 경우가 다수!

레이드 모집 조건을 보면 최소 아이템 레벨은 340+이상 아제로스의 심장 19레벨 정도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운 좋게 던전이나 전역퀘스트 보상으로 벼림이 떠서 높은 레벨의 아이템을 획득했다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답답해지기 마련이다. 이때는 아제로스의 심장 레벨을 올리는 것이 좋다. 유물력은 군도 탐험으로 올리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다소 지루하더라도 주간 보상은 챙길 수 있을 정도로 군도 탐험을 완료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아제로스의 용사들' 세력과 평판을 쌓아 아제로스의 심장 레벨을 올릴 수 있다. 약간 우호적/우호적/매우 우호적 평판에 도달할 때마다 실리더스에 있는 마그니로부터 심장 레벨을 무려 +15씩이나 올릴 수 있기 때문에 템렙을 올릴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다. 참고로 확고 평판을 찍더라도 추가로 심장 레벨을 올려주지 않는다. 현재 다크문 기간이기 때문에 추가 평판 10% 버프를 챙기면 아제로스의 용사들 세력과 더욱 빠르게 평판을 올릴 수 있다.

아이템 레벨이 동일한 경우 스탯 가중치를 보고 착용할 장비를 골라야 한다. 현재 많은 직업 및 특성에서 2차 스탯 '가속'이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추세이다. 레이드 돌입 전 아래의 표를 통해 보다 자세한 스탯 우선순위를 확인하고 최적의 장비 세팅을 해두는 것을 추천한다.

▲ 다크문 기간에는 1시간 동안 지속되는 버프를 놓치지 않는 것이 좋다

▲ Wowhead의 자료를 바탕으로 한 직업/특성별 우선 스탯 순위


마법부여와 보석, 그리고 음식. 빠질 수 없는 도핑까지!
레이드/쐐기 전 반드시 준비하되, 차선으로는 군단 시절 아이템들을 활용

마법부여와 보석, 음식과 도핑은 레이드와 쐐기를 준비하는데 선택이 아닌 필수 요소이다. 마법부여의 경우 무기는 '항해' 명칭이 들어간 발동형 마부가, 반지는 2차 스탯을 +37 올려주는 마부가 최상급이다.

보석은 주 스탯과 2차 스탯을 +40만큼 올려주는 것을 선택하면 되고, 음식은 1시간 동안 2차 스탯이 +55만큼 증가하는 것이 제일 효과가 좋다. '푸짐한 선장의 잔칫상'의 경우 1시간 동안 유용한 능력치 하나가 +100 증가한다. 마지막으로 힘/민첩/지능을 +238만큼, 체력을 +357만큼 증가시켜주는 영약이 있다.

격전의 아제로스의 증강룬인 '전투 흉터 증강의 룬'은 1시간 동안 민첩,지능,힘이 +60만큼 증가한다. 아직 충분히 모아두지 못했다면 아쉬운 대로 동일한 능력치를 +15만큼 올려주는 군단 시절 '더럽혀진 증강의 룬'이라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마찬가지로 영약이나 물약값이 부담스럽게 다가온다면 군단 시절에 모아두었던 것들로 최대한 대체해 보아야 한다.

아래 링크를 통해 마법부여/보석/음식/영약과 관련해 깔끔하게 정리된 표를 살펴보고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제작에 필요한 재료의 갯수(1성 기준)까지 표기되어 있으므로 더욱 유용한 정보이다.


▲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격아 증강룬이 없으면 군단 증강룬으로!


원활한 레이드 및 쐐기 진행을 위한 필수 애드온
공격대 경보 애드온부터 미터기, 기술관련 부가기능 애드온까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빼놓을 수 없는 시스템 가운데 하나가 바로 유저들이 직접 제작한 애드온이다. 레이드와 쐐기에서 네임드가 사용하는 위협적인 기술의 사용 시간이나 주의 경보 등을 알려주는 '공격대 경보 애드온', 통칭 미터기라고 부르는 '피해량 측정 애드온' 뿐만 아니라 '레이드/던전 프레임 애드온'과 강화/약화/재사용 대기시간 등의 기술 관련 기능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부가 애드온들을 준비해둘 필요가 있다.

아래의 링크를 통해 다양한 애드온을 확인하고 다운받을 수 있으며, 트위치 데스크톱 앱을 통해 간편하게 애드온을 업데이트하고 관리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기사와 위크오라 사용법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팁도 함께 소개한다.


▲ 애드온으로 나만의 최적의 세팅을 맞춰 레이드와 쐐기에 대비!


유용한 공대/파티 생존 및 유틸 기술
공대장 뿐 아니라 레이드, 파티 구성원도 참하고면 좋은 정보

전장에서 적을 아는것 만큼 중요한 것이 나를 아는 것이다. 레이드와 쐐기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네임드 공략을 숙지하는 것도 당연히 중요하겠지만, 그만큼 중요한 것이 우리 공격대, 우리 파티원에 대해서도 잘 알아야 한다. 아래 링크에서 공격대/쐐기에서의 생존&회복 기술과 버프나 유틸 기술을 살펴볼 수 있다. 직업/전문화에 따른 개인생존 기술과 군중제어 기술 등도 함께 표로 정리되어 있어 참고하면 좋다.

※ 알아두면 레이드, 쐐기에서 유용한 격아 공격대/파티 생존 및 유틸 기술

- 공격대/파티 생존기, 군중제어 및 버프 기술 확인하기

▲ 타 직업의 모든 기술을 알진 못하겠지만 한번쯤 살펴보는게 좋지 않을까?


어떤 아제라이트 방어구 옵션을 선택해야 할까?
'천둥 작렬'이 1티어, '등뒤의 단도', '굽이치는 파도', '레잔의 격노' 등도 우수

아제라이트 방어구와 그에 따른 옵션이라는 개념이 이번 확장팩에 추가되면서 어떤 옵션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거리가 하나 늘었다. 각 던전별로 획득하는 아제라이트 장비에 따라 옵션이 정해져 있고, 꽤 다양하기 때문에 툴팁만 읽어보고는 어떤 능력이 좋은 것인지 확인하기 어렵다.

'한번 선택하고 바꾸면 괜찮겠지'하고 생각했다간 낭패를 볼 수도 있다. 아제라이트 옵션을 변경하는데 드는 비용이 바꿀 때마다 2배로 증가하기 때문이다. 특성에 따른 딜량도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잘 알아보고 선택해야 충분히 기량을 뽐낼 수 있을 것이다.

직업/특성에 관계없이 주로 '천둥 작렬' 옵션이 최상위권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등뒤의 단도', '굽이치는 파도', '레잔의 격노' 등의 옵션도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다. 자세한 순위는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강세를 보이고 있는 아제라이트 옵션인 '천둥 작렬'


내게 최고의 딜을 선사해 줄 장신구는?
'다크문 카드'의 강세, 사용 장신구들의 순위가 높은 편

장신구는 제작으로 만들 수 있는 '다크문 카드 한 벌: 나락'과 함께 여러 다크문 카드 장신구의 순위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용 시 주 스탯 혹은 2차 스탯이 올라가는 장신구들이 대게 상위권에 포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직은 장신구 순위가 안정되지 않았으며, 패치를 통해 다소 요동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가령 지난 핫픽스를 통해 '메레크타의 송곳니'라는 장신구가 버프되어 거의 모든 직업에서 dps 1위를 찍기 무섭게 다음날 또 다른 핫픽스를 통해 나락으로 추락해버린 사례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높은 레벨의 장신구를 얻었으면 일단은 분해하거나 팔지 말고 갖고 있으면서 추세를 살펴보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 하루 아침에 천국과 지옥을 오간 '메레크타의 송곳니'


울디르 공략과 준비된 자만이 누릴 수 있는 꿀맛같은 보상
아제 옵션은 '레이저 매트릭스', 장신구는 '감시자의 피구체기'와 '유전적 병약의 주사기'가 우수

모든 준비가 끝났으면 공략을 살펴볼 차례이다. 레이드 공략 자료나 영상은 베타 테스트의 정보를 바탕으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모든 패턴을 꼼꼼히 외운다는 마음가짐보다는 전체적인 흐름을 훑어보는 식으로 참고하는 것이 좋다. 진정한 공략은 직접 부딫히고 맞아봐야지만 배울 수 있다. 아래의 링크를 통해 글과 영상으로 울디르 공략을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고생했는데 레이드 보상을 확인하지 않고 그냥 넘어가는 것은 너무 아쉬울 것이다. 고생 끝에 단비가 오는법. 레이드에서 획득한 모든 장비는 전리품으로 기쁜 마음으로 착용하면 된다. 이 중에서 어떤 아제라이트 방어구 옵션과 장신구가 좋은지 간단하게 소개해본다.

울디르에서 얻을 수 있는 아제라이트 방어구 중 현재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는 옵션은 '레이저 매트릭스'이다. 판금과 천 클래스는 '부활한 줄', '그훈'에서 획득하는 아제라이트 장비에, 사슬과 가죽 클래스는 '종결자 미스락스', '그훈'을 처치하고 얻는 아제 방어구에 해당 옵션이 붙어있다.

장신구의 경우 '감시자의 피구체기''유전적 병약의 주사기'가 비교적 높게 평가되고 있다. 감시자의 피 구체기는 '탈록'에게서, 유전적 병약의 주사기는 '벡티스'로부터 획득할 수 있다.

※ 레이드에서 획득할 수 있는 장비

- 울디르에서 얻을 수 있는 장비 확인하기 [아이템 DB 바로가기]
(곧 인벤 아이템DB에 아제라이트 능력도 업데이트될 예정입니다.)

▲ 한번에 해당 옵션이 붙은 아제라이트 방어구를 먹으면 얼마나 좋을까?

▲ 위의 장신구들이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는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