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티니 가디언즈는 본편 스토리인 붉은 전쟁 외에도 오시리스의 저주와 전쟁지능, 포세이큰으로 이루어진 3가지 DLC 스토리를 진행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붉은 전쟁 이후의 스토리를 담고 있는 만큼 전반적인 난이도가 높지만, 그만큼 보상이 좋은 편이다.

특히 가장 최근에 추가된 DLC인 포세이큰은 첫 미션부터 추천 전투력이 330에 달한다. 전투력때문이라도 오시리스의 저주와 전쟁 지능을 진행한 후에 포세이큰을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가능하다면 전쟁 포세이큰의 초반 스토리 2개를 최대한 빨리 클리어하고 뒤엉킨 해안 지역은 언락하는 것을 추천한다. 전투력이 낮아서 힘들다면 지인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지역 언락이 중요한 이유는 크게 3가지가 있다. 먼저 신규 궁극기와 근접 공격이 포함된 스킬트리를 해방할 수 있게 되며, 두 번째로 새로운 무기인 전투 활을 받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거미 NPC에게서 유용한 아이템들을 구매할 수 있어 미광체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 포세이큰의 추천 전투력은 다소 높지만, 최대한 빨리 진행할수록 유리하다


▣ 화려하고 강력하다! 새로운 궁극기와 근접 공격

포세이큰 스토리 2개를 클리어한 직후 '새로운 궁극기'라는 퀘스트를 받게 된다. 이는 세 번째 스킬트리를 얻을 수 있는 퀘스트로, 공통적으로 새로운 궁극기와 근접 공격이 포함되어있다. 본인의 성향 및 취향에 따라 다소 갈릴 수는 있으나, 대체로 기존 궁극기와 근접 공격에 비해 좋은 성능을 보여주기 때문에 빠르게 얻어두면 이후 편한 진행이 가능하다.

퀘스트 진행을 위해서는 빛의 환영 100개를 모아야 한다. 빛의 환영은 다양한 행성에서 전투 활동을 통해 적을 처치하면 확률적으로 드랍되며, 강력한 적을 처치할수록 더 많이 획득할 수 있다. 100개를 모으면 하위직업을 얻었을 때와 유사하게 이오 행성에 빛의 환영 이야기가 생성된다.

해당 이야기는 싱글 플레이만 가능하며 추천 전투력은 380이다. 난이도가 낮지 않기 때문에 만약 지인의 도움을 받아 포세이큰을 뚫었다면 전투력을 조금 더 올리고 진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 포세이큰 스토리 2개를 클리어하면 새로운 궁극기 퀘스트를 받게 된다

▲ 적을 처치하면 확률적으로 빛의 환영을 얻을 수 있다

▲ 추천 전투력이 380이고 싱글 플레이만 가능하므로 전투력이 낮다면 추후를 기약하자


이야기를 모두 클리어하면 빛의 씨앗을 1개 받게 된다. 빛의 씨앗은 세 번째 스킬트리의 첫 번째 스킬을 개방시킬 때 사용할 수 있다. 다만 하위직업 중 하나만 개방할 수 있기 때문에 잘 고려한 후 결정하는 것이 좋다. 또 다른 빛의 씨앗은 추후 꿈의 도시 등에서 획득할 수 있다.

첫 번째 스킬은 공통적으로 궁극기를 변화시킨다. 전반적으로 더 화려하고 강력해져 궁극기의 이름에 걸맞은 면모를 제대로 보여준다. 두 번째 스킬은 대체로 근접 공격을 변화시키며, 나머지는 패시브 효과를 준다.

두 번째 스킬부터 네 번째 스킬까지는 스킬 포인트가 아닌 새로운 궁극기를 포함한 세 번째 스킬트리를 사용하여 일정 이상의 적을 처치해야만 개방된다. 빛의 환영 이야기 진행 도중에는 궁극기를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도 있는데, 이때 궁극기를 통해서만 적을 처치하면 두 번째 스킬까지는 쉽게 개방할 수 있다.


▲ 빛의 씨앗으로는 세 번째 스킬트리를 개방할 수 있다


◆ 세 번째 스킬트리 영상 모음(유튜브: destinygame)





▣ 미광체 모아서 여기에 쓰세요! 행성 자원을 판매하는 거미 상점

뒤엉킨 해안 지역이 언락된 후에는 거미 NPC와 거래를 할 수 있게 된다. 거미 NPC에게서는 지명 수배 현상금과 뒤엉킨 해안 현상금, 재료 교환을 이용할 수 있다.

지명 수배 현상금은 행성 곳곳에 있는 지명 수배범을 처치하고 보상을 받는 주간 퀘스트다. 퀘스트 수주를 위해서는 뒤엉킨 해안 활동으로 획득 가능한 고스트 파편이 필요하다.

특히 고스트 파편 5개가 필요한 마지막 주간 현상금은 강력한 장비를 보상으로 준다. 전투력 500을 달성했다면 이후 전투력을 올리기 어려운데, 이를 이용해 전투력을 추가로 올릴 수 있다. 전투력이 아직 낮다면 고스트 파편을 아껴뒀다가 500이 된 이후 맨 마지막 지명 수배 현상금을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 강력한 장비를 주는 주간 현상금은 전투력 500 이후 자주 찾게 된다


뒤엉킨 해안 현상금은 250 미광체로 구매할 수 있는 일일퀘스트다. 공통적으로 3,000 미광체를 보상으로 주며, 뒤엉킨 해안에서의 각종 활동으로 퀘스트를 진행할 수 있다. 퀘스트가 총 7개이므로 이것만으로도 하루에 17,750 미광체를 얻을 수 있다.

재료 교환은 거미 상점의 꽃이다. 여기서 황혼빛 조각이나 데이터 격자와 같은 각종 행성 자원을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5,000 미광체 혹은 전설 조각 1개마다 5개의 행성 자원을 준다. 미광체의 최대한도가 10만이고 생각보다 쓰이는 곳이 많지 않다는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효율이 좋다.

이외에도 걸작 코어나 전설 조각, 미광체를 구매할 수도 있다. 걸작 코어는 장비에 주입을 할 때 필요한 자원으로, 상당히 구하기 어려운 편이다. 첫 구매 시에는 전설 조각 10개로 구매 가능하지만 두 번째부터는 가격이 두 배로 늘어난다. 매일 초기화되므로 꾸준히 하나씩 구매해두면 추후 주입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 걸작 코어와 행성 자원은 장비 주입 시 꾸준히 필요한 소모품들이다


▣ 우리 모두 한조가 된다! 포세이큰 전용 무기, 전투 활

거미와 함께 있는 NPC인 페트라 벤지에게 말을 걸면 '돌아갈 수 없어'라는 이름을 지닌 전투 활을 보상으로 받게 된다. 전투 활 자체가 포세이큰 이후에 생긴 무기군이기 때문에 운이 좋게 '삼위일체 악귀'를 얻지 않았다면 최초로 얻게 되는 전투 활이다.

또한 본인의 전투력이 아무리 낮더라도 보상으로 받는 전투활의 전투력은 최소 410으로 고정된다. 순식간에 강력한 무기를 얻게 되는 것은 물론, 평균 전투력이 급상승하기 때문에 이후 얻는 장비들의 전투력도 덩달아 높아지는 효과를 누리게 된다.

전투 활은 융합 소총처럼 일정 시간의 차지를 가진 후 발사하는 무기다. 차지를 모두 끝내지 않더라도 발사할 수는 있으나 대미지가 크게 낮아지며 곡사로 날아가게 되므로 근접거리가 아니라면 무조건 차지를 모두 끝내는 것이 좋다.


▲ 퀘스트 보상으로 410 전투력의 전투 활을 받을 수 있다


기본 대미지도 평균 이상인데, 약점을 정확히 조준할 경우 대미지가 더욱 크게 증가한다. 즉, 본인의 약점 사격 능력에 따라 매우 높은 효율을 보일 수 있다. 일반적인 적들을 상대로는 약점 사격 한 방이면 처치가 가능한 수준이다.

사거리가 매우 길고 대미지 감소가 거의 없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차지를 끝까지 완료할 경우 거의 직사에 가깝게 화살이 날아가서 낙차 계산도 필요 없다. 다만 우클릭을 해도 줌이 거의 되지 않으므로 이 역시 본인의 실력에 크게 좌우된다.

탄환은 1발에 불과하지만, 재장전 시간이 아예 없고 자동으로 재장전이 진행된다. 빠르게 연사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차지를 해야 제대로 된 위력이 나오는 만큼 실질적인 연사 속도는 느린 편이다. 차지를 오래 하고 있으면 자동적으로 화살이 발사되며, R키를 눌러 이를 취소할 수 있다.


▲ 차지가 완료되면 불빛이 초록색으로 변화한다

▲ 중장거리에도 대미지 감소가 거의 없으며 약점 사격 시 매우 높은 대미지를 보인다


또한 포세이큰 지급 무기인 돌아갈 수 없어에는 폭발 헤드 특성이 포함되어 있다. 스토리 보상 경이 무기인 태양탄 정도의 폭발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추가적인 대미지가 꽤 크고 소규모의 범위 피해도 있기 때문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주의해야 할 것은 돌아갈 수 없어는 분해 이후 재습득이 불가능한 무기라는 것이다. 만약 분해했다면 부캐릭을 새로 육성해서 얻거나 랜덤 드랍으로 얻는 방법밖에 없기 때문에 절대로 분해하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 돌아갈 수 없어의 폭발 헤드 특성은 매우 유용한 편이다

▲ 재습득이 불가능한 무기이므로 절대로 분해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