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난이도 다자알로 전투에서 금은보화의 벽을 넘긴다면 생각보다 라스타칸까지의 공략은 수월한 편이다. 하지만 곧바로 만나는 '땜장이 왕 멕카토크'부터는 높은 벽을 마주한 것처럼 어렵다고 느끼는 플레이어들이 많을 것이다.

시간은 한정되어 있는데, 네임드 공략은 어딘가 한 부분이 풀리지 않아 잘 진행되지 않는 경우도 많다. 그럴 때 필요한 것은 바로 먼저 공략에 성공한 선구자들의 지식과 노하우다. 이유는 간단하다. 같은 실수를 한 부분에서 어떤 식으로 돌파했는지, 혹은 전혀 다른 상황임에도 그것을 타파할 실마리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뛰어난 실력으로 다자알로 전투의 마지막 네임드까지 처치하고, 자신들이 경험한 여러 상황에 대한 대처법 등을 전수해준 플레이어들이 있다. 최정예 위업을 달성하고자 하는 후발 주자들을 위한 다자알로 후반부 유저 공략 정보를 모았다.

다자알로 전투 유저 공략 모아보기 (각 항목 선택시 해당 정보로 빠르게 이동)
의사소통은 기본! 폭탄도 잘 터트려야 하는 '땜장이 왕 멕카토크'
2페이즈에서도 사제들과 싸움이 계속되는 '폭풍장벽 봉쇄군'
모여드는 눈보라와 얼어붙는 피의 대처부터 시작 '여군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 본 기사는 와우 인벤 유저들의 공략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유용한 정보를 올려주신 많은 유저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 의사소통은 기본! 폭탄도 잘 터트려야 하는 '땜장이 왕 멕카토크'

영웅 난이도에서부터 많은 공대의 벽으로 군림했던 '멕카토크'는 신화 난이도에서도 역시 까다로운 난이도를 보여준다. 가장 눈에 띄는 변경점이라고 한다면 먼저 불꽃봇 탑승 가능 시간이 25초밖에 안 된다는 것이다. 영웅보다 시간이 더 짧기 때문에 공대원 전원이 음성 채팅을 이용해 빠르게 대처해야 한다.

[기가볼트 폭탄]에도 변화가 있다. 영웅 난이도와 다르게 기가볼트 폭탄이 터지는 위치에는 [기가볼트 방사선 지대]라는 바닥이 생긴다. 바닥에 닿을 경우 치명적인 지속 피해 디버프를 주므로, 기존과는 다른 대처가 필요하단 점이 특징이다.

추가로 웜홀 생성기를 사용할 때 [순간이동 계산 착오]와 [유기적 혼란]이라는 부작용도 추가된다. 먼저 순간이동 계산 착오는 공대 무작위 플레이어 3명을 공중으로 띄운다. 죽음의 기사나 주술사는 다른 직업과 달리 띄우기에 특별한 대응 방법이 없어 사제의 공중부양이나 마법사의 저속낙하 지원이 필요하다.

유기적 혼란은 마찬가지로 공대 무작위 플레이어 3명을 대상으로 양으로 변신시킨다. 마법 효과이므로 힐러들이 해제할 수 있으며, 흑마법사도 임프의 마법 태우기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드루이드의 경우 변신 상태일 때 다른 변이에 면역이기 때문에 유리하다.

이 외에도 세계 확대기로 인한 [거대화]나, 불꽃봇이 공격당하면 피해를 반사하는 [불꽃 방패] 등 새로 추가된 여러 패턴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

▲ 복원 주술사 시점 멕카토크 영상 (출처 : 인벤 - 정용이)

▲ 사격 사냥꾼 시점 멕카토크 영상 (출처 : 인벤 - iandyou)




■ 2페이즈에서도 사제들과 싸움이 계속되는 '폭풍장벽 봉쇄군'

폭풍장벽 봉쇄군의 전투 흐름 자체는 영웅 난이도와 큰 차이가 없으나 페이즈별 특징이라 할 수 있던 기술들이 합쳐진다. 먼저 배 위에서 캐서린과 조셉을 상대하는 1페이즈에서는 '라미나리아의 피조물'이 플레이어들을 대상으로 [바다 너울]을 사용한다.

바다 너울 유도를 위해 공대원들은 뭉쳐있거나 아예 외곽으로 산개하는 식으로 대처하는데, 캐서린의 [전류 섬광]이나 조셉의 [바다 폭풍]으로 배 위는 그야말로 난장판이 되기 십상. 공대원들은 정해둔 전략에 맞춰 기존 패턴과 함께 바닥 유도에도 주의해야 한다. 특히 바다 너울은 사라지지 않고 계속해서 남아있으므로 더 신경 써야 한다.

2페이즈도 영웅 난이도처럼 기본적으로 뭉쳐서 바다 너울을 유도하며 전투를 진행한다. 다른 점이라면 [심연의 격노]는 서브 탱커가 혼자 대처한다는 것과, 맞는 대상이 뒤로 밀쳐진다는 것이다. 심연의 격노 담당자나 지원자는 넉백 효과로 바다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추가로 조셉과 캐서린이 영혼 상태로 등장해 광역 피해를 주며, 주기적으로 '유혹적인 세이렌' 2마리를 소환한다. 바다 너울과 타이밍이 겹칠 경우 대처가 힘들기 때문에 대상자는 빠르게 진영에서 이탈해주는 것이 좋다.

▲ 사격 사냥꾼 시점 폭풍장벽 봉쇄군 영상 (출처 : 인벤 - iandyou)

▲ 복원 주술사 오른쪽 배 시점 폭풍장벽 봉쇄군 영상 (출처 : 인벤 - 정용이)

▲ 복원 주술사 왼쪽 배 시점 폭풍장벽 봉쇄군 영상 (출처 : 인벤 - 정용이)




■ 모여드는 눈보라와 얼어붙는 피의 대처부터 시작 '여군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신화 난이도 제이나의 다른 점은 가장 먼저 [모여드는 눈보라]가 항상 발동되어있다는 것이다. 제이나의 마력량에 따라 일정 인원 이상이 뭉쳐있지 않으면 [얼어붙는 피]가 발동해 얼게 된다. 마력이 가득 차면 블라인드가 발동해 모든 플레이어의 시야가 제한되고 캐스팅 사거리도 10m 내외로 제한되어 공대 진형을 어떤 식으로 유지할 것인지가 중요하다.

모여드는 눈보라와 얼어붙는 피로 인해 1페이즈에서도 쇠뇌를 쏘러 가거나 눈사태 유도 등에서 예상치 못한 위기상황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이뿐만 아니라 제이나는 [얼어붙은 공성 무기]를 사용해 쇠뇌를 얼려 사용할 수 없도록 하기 때문에 쇠뇌를 공격해 얼음을 제거해줘야 한다.

사이페이즈로 돌입하면 영웅과 다르게 5개의 환영이 추가로 등장해 빙하파편을 소환한다. 신화 제이나는 사이페이즈에서 피해 및 방해 면역 상태인 [극한의 갑옷]을 시전하는데, 환영을 모두 처치하지 않으면 효과가 지속되므로 먼저 환영을 처치해야 2페이즈로 넘어갈 수 있다.

2페이즈는 영웅과 거의 비슷한 형태로 흘러가지만 블라인드 상태에서의 대처가 중요하다. 사이페이즈로 넘어갈 때, 얼음벽만 깨는 것이 아니라, 제이나를 공격해 미리 생명력을 감소시켜둬야 한다는 것도 신화 난이도의 특징이다. 싸늘한 손길 중첩을 덜 쌓을 수 있어 벽이 깨지면 파도정령은 무시하고, 나타노스를 빠르게 구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후 마지막 3페이즈는 파도정령과 제이나를 함께 상대하면서, 파도정령의 기술을 수시로 차단해야 한다. 이후 공격대는 서리 구슬을 포함해 일제 사격, 다색의 환영 등 제이나의 모든 패턴에 대응하면서 타임 어택이라는 느낌으로 최대한 빠르게 제이나의 생명력을 깎아내야 한다.

▲ 사격 사냥꾼 시점 폭풍장벽 봉쇄군 영상 (출처 : 인벤 - iandyou)

▲ 복원 주술사 시점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영상 (출처 : 인벤 - 정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