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9주년을 앞둔 테라의 2020년 업데이트 방향성과 모든 유저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언급되었다.

개발자 노트에 따르면 상반기 중 파밍 허들 완화를 포함하여 소외되는 콘텐츠들에 대한 개선, 불필요한 시스템 제거, 육성 허들 완화 및 클라이언트 최적화 등 굵직한 개선안들이 대기 중이다.

세부적으로 첫 번째는 PVP 콘텐츠를 즐기는 동기를 강화하는 한편, 재정비를 통해 보상이 개선된다.

그동안 전장과 길드 대전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소수 PVP 유저들만 이용하던 환경 개선이 목표인데,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초기 획득 보상을 상향하고, 길드 대전 시스템이 보완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전장 장비 구매에 필요한 비용이 대폭 낮아져 PVP 세팅이 쉬워지며, 전장 지령서를 통해 얻는 보상 상향, 그리고 길드 대전의 보상 분배 대상과 범위가 확대가 계획되어 있다.




두 번째는 퀘스트를 간소화하면서 경험치 및 스킬 연마 보상량을 증가 시켜 미션 퀘스트만 진행하더라도 엑소도르에 진입할 수 있다.

여기에 현재 수호자 장비와 엑소도르 장비가 혼재되어 있어 신규, 복귀 유저들이 파밍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다고 판단,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수호자 장비 대신 신규 장비로 교체되어 지급할 예정이다.

관련해서는 던전의 위상과 보상을 신규 장비의 성장 단계에 맞춰 대대적으로 개편하게 되는데 인기 있었던 상위 던전 별로 특화 보상을 지급. 65레벨 이후 퀘스트 조정 및 통폐합이 진행되어 모든 미션 퀘스트 완료 시 캐릭터 레벨 68과 신규 장비 3~4 강화 수준의 성장 정도를 가질 수 있게 된다.




세 번째는 현재 서로 다른 강화 시스템과 재료를 요구하는 수호자 장비와 엑소도르 장비의 성장 구조 일원화다.

비장한 맹세 미만은 장비 숙련도를 삭제하고 초기 수호자 장비부터 비장한 맹세 장비까지 강화 및 승급 부담을 크게 완화, 비장한 맹세 장비는 해방이 가능하게 되며, 액세서리는 기본 승급 확률을 장비 숙련도 최대치에 맞게 조정하는 대신 재료 요구치는 증폭제 적용 상태 수준으로 하향될 예정이다.

특히 기존 수호자 장비를 최대한 쉽게 성장시켜 상위 던전에서 활용하는데 무리가 없도록 개선. 세부적으로 미션 퀘스트를 통해 얻게 되는 수호자 장비 대신 강화 허들이 낮은 새로운 액소도르 장비를 지급, 미션 퀘스트와 던전 플레이로 무리 없이 성장시켜 상위 던전에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게된다.

이외에도 현재 전설 엑소도르 장비의 파밍 부담을 완화시키기 위해 장비 획득처 추가와 획득 확률이 상향되며, 장비 손상/하락 방지 아이템과 장비랜덤 옵션 변경 아이템이 던전 보상으로 드랍 되어 누구나 옵션 변경을 시도할 수 있다.




다음은 캐릭터 스탯 보강 및 스킬 리밸런스다. 테라에서 선택할 수 있는 총 13개의 클래스별 스킬 밸런스를 조정하여 상황에 맞게 물리/마법 스탯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획일화된 플레이 스타일에 다양성을 부여하는 것이 목표다.

이에 따라 본인의 직업에 맞는 옵션과 증폭 옵션 간에 선택지가 생기게 되면서 증폭 옵션에 편중되어 있던 상황이나 파밍의 부담이 한층 완화될 것으로 보이며, 기존에 활용하기 어려웠거나 성능이 낮아서 버려졌던 일부 스킬들이 재조명 되어 모든 직업이 전반적으로 강력해질 예정이다.

그밖에 눈여겨 봐야 할 개선 사항으로는 채집/제작이 좀 더 편리하고 의미 있게 바뀌는데 각 채집 항목별로 나뉘어 있던 채집 도구 일원화와 신규 제작 레시피 추가, 파트너를 직접 모험을 보내지 않아도 채집물 및 다양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신규 기능이 도입된다.

또, 전반적으로 부 캐릭터를 육성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을 더욱 완화하여 본 캐릭터로 획득한 경험치를 이전하는 등의 시스템을 검토 중이며, 64bit 클라이언트 구축을 통해 튕김 현상 및 매칭 시스템 개선 등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플레이할 수 있도록 내부 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한편 9주년 이벤트를 통해 70레벨 점핑 주문서와 강화 주문서 등의 아이템을 지급할 예정인데 좀 더 자세한 내용은 개발자노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